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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 없는 모든 것을 주워 되파는 방물장수 '고야'의 귀에 엄청난 소식이 들어가고 마는데...
도나는 역광이 비친 책상에 서류를 내려놓으며 재밌어했다. "한 학생 때문에 우로방 둘이 추천서를 쓰다니. 네 대변인은 이미 있지 않았어?" "네. 하지만 그 애는 예비 수도사로 이 학교에 있다가, 5월 입문식 후에 학교를 떠났어요. 수도사로 지내기에 그 애는 너무 똑똑했어요. 저도 걔가 학교 밖에서 더 큰 일을 하길 원해요." "맞아, 똑똑한 학생이었지. ...
유영은 조금 전에 죽어도 입 밖으로 소리 내서 인정하지 말자고 다짐했던 것도 잊고, 퀸튼의 얘기 중간에 끼어들려고 했다. 그러나 퀸튼은 유영에게 말할 틈을 주지 않았다. "로컬메유도 싫었지만, 네 그런 면도 싫었어. 로컬메유 주제에 인간처럼 살리만의 증표를 받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어. 제일 짜증 난 건 네가 연성 의식에서 보여준 기이한 현상이야." 퀸튼...
토리는 편의점 봉투를 내려놓으며, 철제 울타리 너머에서 자라는 나무 그늘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퀸튼이 봉투를 뒤적거리는 걸 보며, 토리가 얕잡아보는 말투로 물었다. "어떻게 날 부를 생각을 다 했어? 고객이 줄었어?" 퀸튼은 토리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아슬아슬하게 주먹을 피한 토리가 유영 쪽으로 다가앉았다. 유영은 무릎을 구부리다가, 뱀처럼 기어오는 토리...
낭떠러지에서 발을 헛디딘 사라는 절벽에서 미끄러지던 도중 벼랑 중간에 튀어나온 나뭇가지를 잡고 버텼다. 미끄러지는 속도는 줄었지만, 사라가 잡은 나뭇가지는 허약했다. 사라는 위를 보며 소리쳤다. "레슬리!" 레슬리는 뻔뻔한 얼굴로 사라의 발밑을 눈짓으로 가리켰다. 사라는 자신이 이대로 추락하면 도달할 지면을 내려다봤다. 그곳에는 도깨비들이 무기를 쥐고 모여...
사라와 약속했던 장소로 나온 유영이 그늘진 학교 건물 뒤에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사라는 벤치에 앉아서, 유영이 오는 걸 봤는데 아는 척을 하지 않고 앉아 있었다. 유영은 사라가 당연히 자신에게 아는 체를 하겠거니 생각하며 얼마 둘러보지 않고 땅을 쳐다봤다. 하는 수 없이 사라가 일어나서 유영에게 손짓했다. "잤어? 꼴이 엉망이네." 유영이 벤치로 다가오자,...
걱정하는 것인가, 아니면 자신과 루시아 사이를 방해하려는 고도의 공작인가, 이 두 가지 갈림길에서 유영은 고뇌 중이었다. 어느 쪽으로 생각이 기우느냐에 따라 유영의 표정도 미묘하게 자꾸 변했는데, 마치 새로 산 액자를 5mm씩 움직이며 제자리를 찾아줄 때만큼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 얼굴 근육이 굳었나 싶을 정도로 표정 변화가 없는 로컬메유에게 농락당하는...
어느 날, 반려 햄스터가 내 손톱을 먹고 나와 똑같은 모습으로 변해 버렸다!
한편, 무대 왼편에 있던 셀은 무대 오른편에서 일어난 과거의 일을 상상하고 있었다. 셀은 다양한 디자인의 옷들이 걸린 마네킹 가운데서 턱에 손을 올렸다. "아무도 진실을 알아선 안 돼." 무대 왼쪽 조명이 꺼졌다. 그리고 그 어두운 조명 속으로 걸어간 마르셀과 수련이 자연스럽게 숲을 빠져나가는 척하며 관객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오른쪽 숲에 혼자 남겨진 엘...
나락 끝에는 차가운 강물이 흐르고 있었다. 순식간에 그 물에 떨어진 사라는 젖은 하반신을 움직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주변은 한층 더 어두워졌으나, 사라는 그 어둠 속을 기어 다니는 검은색 덩어리들을 보고 있었다. 구더기가 득실거리듯이 끔찍한 덩어리들 때문에 사라는 넋을 놓았다. 하늘에서 누군가 사라에게 말을 걸었다. 그 누군가의 목소리는 여자 목소리처럼 ...
도나는 문을 등지고, 팔짱을 낀 채 바깥에 있는 레윤 학교의 위대한 나무를 보고 있었다. 장은 흙먼지가 묻은 수도사들의 옷부터 도나의 책상에 내려두었다. "그날, 지하에 있던 수도사들은 붉은 뱀과 검은 뱀을 보았습니다. 기억하십니까, 도나 씨. 제가 루시아와 처음 만난 날, 붉은색 뱀들이 나타나서, 종교 집단 서튼을 덮친 일. 그때와 비슷하지 않습니까?" ...
유영과 루시아는 지하실로 들어왔던 문 쪽으로 뛰어갔다. 처음 그들이 여기서 마주했던 수도사들은 쓰러진 상태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루시아는 그 수도사가 떨어트렸던 손전등을 아직 가지고 있었기에 손전등으로 어두운 계단을 비추며 유영을 지하실 밖으로 인도했다. 물줄기를 피해 올라온 유영은 지하실에 들어찬 물이 불어나고 있는 걸 보았다. 물은 계단을 타...
1초가 지날 때마다 그들은 유영과 루시아에게 가까워지고 있었다. 유영은 순간적으로 복도 끝에 있는 화장실 팻말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향했다. 루시아도 아무 생각 없이 유영을 따라갔다. 컴컴한 화장실 벽을 짚던 유영은 구석에 있는 청소도구함 문을 열었다. 청소도구함은 성인 한 사람이 들어갈 넓이였으나, 유영은 무턱대고 그 안으로 몸을 밀어 넣었다. 밖에 있는...
아이는 토리의 안부를 물었지만, 유영은 해줄 말이 없었다. 토리는 퇴원하고 학교로 돌아온 날, 바로 자퇴서를 냈다. 우로방이 자퇴서를 받아들일 때까지 4일이 걸렸다. 그동안 유영은 토리를 대신해서 셀을 성실히 연기했다. 토리는 팀원들에게 몸이 괜찮아진 모습을 보이려고 한 번 연습실을 방문했으나, 그 이후로는 방에 있는 짐을 아내의 집으로 보내느라 바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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