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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국에는, 애원을 했던 것 같다. 그만, 해... 이 미친, 새끼야... 지치지도 않는 듯, 태주를 엎어놓고 허리를 움직이던 필도가, 목소리만은 다정스레 물었다. 힘들어? 태주는, 정말 어이가 없었다. 힘드냐고? 하, 어이없는 태주의 웃음이 들리자 필도 역시 웃었다. 이번만 하고, 그만할게. 아까도 들었던 것 같은 그 소리를 하는 필도에 태주는 어이가 없어...
BGM. Masego - Black Love / 너랑 나는 헐값에 팔리지도 않을 싸구려 로맨스 소설 같다. 경찰과 건달이라니. 관계성 한 번. 나는 쯧 하고 혀를 찼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 된 것인지 알 수가 없어 바로잡을 수도 없었다. 어쩌면 그러고 싶지 않는지도 모르겠다. 하나부터 열까지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내가 이 상황에서 알 수 있...
하나. 전필도는 나에게 치사량 이상으로 다정했다. 태생부터 그런 사람들이 있다. 단란한 가정에서 부족함 없이 사랑 가득 받고 자란 결핍 하나 없는, 사랑받은 만큼이나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 전필도는 나와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이었다. 그 애는 사계절을 사랑했다. 봄이 오면 나를 끌고 나와 꽃놀이를 다녔고, 여름이 되면 아이스크림을 잔뜩 사와서는 그 해 개봉...
태주는 한 팔로 눈을 가렸다. 암막커튼이 쳐진 집 안은 어두웠으나, 그 사이로 슬쩍 스며드는 햇빛이 이미 날이 밝았음을 알리고 있었다. 대충 손에 쥐고 있던 휴대폰은 옆으로 던져버렸다. 차마 씻을 힘도 남아있지 않아, 침대에 가서 잠을 청하진 못했다. 평소의 저였다면 절대 이대로 잠들지 않았을 터였다. 하지만, 어제는 정말 조금의 힘도 남아있지 않았다. 태...
전필도는 유명했다. 고작 19살짜리가 무슨 배짱인지 아들 사랑이 극성인 엄마가 붙여준 과외선생을 짧으면 반나절 길면 이틀 안에 족족 떨어져나가게 만드니 근방에 입소문을 타고 급기야는 그 집 아들요? 안 가르쳐요. 란 말이 나오게까지 만들었다. 학교에서 크게 사고를 치는 것도 아니고 딱히 삐뚤어진 것도 아닌데 그놈의 공부! 공부 얘기엔 치를 떨었다. 필도의 ...
놀라지 않았을리 없었다. 태주는 재빨리 자세를 고쳐섰다. 필도는 그런 태주를 바라보며 어이가 없어 웃음을 뱉어냈다. 진짜, 깡패새끼들이란. "회장님." 살짝 당황한 듯 고개를 숙여 보이는 태주를 향해 곧게 걸어간 무진의 주먹이 태주의 얼굴을 향해 날아갔다. 주먹에 맞아 휘청거리면서도 넘어가지 않는 몸. 이건 뭐, 진짜 깡패네. 그런 여유로운 생각을 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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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는 입을 쩌억 벌려 하품을 했다. 제게 어울리지 않는 비싼 차에 올라타서 신나게 차 안을 구경한 것도 잠시, 슬슬 하품이 났다. [오늘 저녁 8시. 동부이촌동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하여튼.... 문자도 딱딱해요." 무진이 제게 토스해준 문자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며 강재는 웃음지었다. 그래도 제가 본 문자 중에는 꽤나 장문이었다. 보통 제가 보낸 문...
그 날 아침. 밤을 샜다는 자각도 없이 시간을 보냈을 즈음, 막 도장으로 들어서던 막내가 태주를 향해 구십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 태주는 그제야 눈이 조금 뻑뻑하다는 생각을 했다. 어디서 정보가 샌 거지. 그래, 사실 알고 있었다. 이딴 방식으로 배신자 새끼를 찾아낼 순 없다는 걸. 하지만 분명히 제가 동천파 전원의 통화목록을 가져갔다는 건, 소문이...
정태주가 죽었다. 이상하리만큼 해가 따뜻했던 날, 이상하리만큼 일이 잘 풀리던 날, 모든게 완벽했던 날 그 아이가 세상을 떠났다. 담담한 목소리로 죽음을 전해주던 팀장님의 목소리와 괜찮은척 하지만 미세하게 떨리는 손으로 유서를 전해주던 최무진. 검정색 양복을 입고 멍하니 정태주 사진만 바라보고있는 전필도는 삼일동안 울지도 소리치지도 먹지도 자지도 않았다. ...
또. 라고, 무진은 생각했다. 느리게 감겼던 눈이, 잠깐의 시간을 두고 뜨여진다. 최대한 티를 내지 않고 잠을 쫓으려는 듯, 평소 손도 대지 않던 티를 집어들어 한 모금 마시고는 입술 사이로 푸우, 하고 숨을 내뱉는 태주를, 무진은 가만히 바라보았다. 살짝 고개를 오른쪽, 왼쪽으로 꺾어 살짝 몸을 푼 태주가 고개를 돌리다, 저를 바라보고있는 무진과 눈이 마...
5. 금요일 오후 세 시. 우리는 나른하게 누워 하드를 하나씩 입에 물고 영화를 보고 있었다. 동네 슈퍼마켓에서 10개 3,900원 하는 아이스크림에 TV에서 수시로 방영해대는 싸구려 공포영화였지만 그래도 좋았다. 함께였으니까. 한편으로는 제 안방처럼 배 깔고 드러누운 정태주가 웃기기도 했다. 동거하는 것도 아니고 사귀는 것도 아니면서 나랑 같은 잠옷 입고...
1. 눈을 뜨면 익숙한 천장이다. 대학에 입학한 후부터 내리 이곳에서 쭉 살았으니 이제는 제법 지겹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런 지긋한 곳에서도 나를 눈 뜨게 만드는 존재가 있었다. 늦잠 자는 줄도 모르고 지금 내 옆에서 새근새근 잘도 꿈나라 여행 중인 정태주. 흰 피부에 붉은 입술은 자고 있을 때마저도 예뻤다. 잠결에 우물거리는 입술과 흔들리는 긴 속눈썹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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