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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꺾일 것만 같이 위태롭고 아름다운 꽃. 소년은 과연 집착을 벗어나 무사히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을까?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문이 열렸다. 그 안에는 타고 있던 세훈과 실장이 내렸다. “가서 사고 치시면 안 됩니다. 기자들도 있습니다.” “기자? 누가 불렀습니까?” “대표이사 측에서 불렀습니다.” “… 아주 작정을 했네.” 회의실 앞에 대기하고 있던 직원이 세훈을 발견하고 문을 열었다. 세훈과 실장은 안으로 들어갔다. 회의실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
오전부터 준면은 분주히 움직였다. 세훈은 얼굴을 잔뜩 찡그린 체, 느릿느릿 움직였다. 씻으라는 말에도 안 씻고 버티는 세훈을 샤워실로 밀어 넣으며 잔소리를 했다. “빨랑 씻어!” “하기 싫어.” “얘가 왜 이래? 계약 조항에 있는 거잖아. 그 서명은 네가 했고.” “내가 미쳤지….” “빨랑 들어가!” 준면은 샤워실 문 앞에서 버티던 세훈을 밀어 넣고 문을 ...
수많은 빌딩들 사이 가운데 우뚝 서 있는 빌딩 꼭대기 층에는 한 사람의 사무실이 있다. 사무실의 주인공은 오늘도 일상과 같이 업무를 보고 있었다. 똑똑- 노크 소리가 들렸다. 사무실 책상과 사무실 문은 거리가 멀었지만, 이 층을 쓰고 있는 주인은 그 소리를 잘만 들었다. 들어오세요. 곧 양쪽 문중 한 쪽 문이 열리고 안 실장이 들어왔다. “좋은 아침입니다,...
(노잼) 따스한 계절 바람이 부는 낮, 준면은 정분, 실장과 같이 점심을 먹었다. 세훈과 미팅 때문에 오지 못했다. 점심을 먹은 후, 준면은 약속을 가기 위해 실장과 나왔다. 그 약속의 자리에 세훈은 함께하지 않았다. 준면은 실장과 함께 최 기사가 운전한 차를 타고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태워다 주셔서 감사해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네.” 도어...
애절한 겨울이 지나고 새로운 생명이 발화하는 봄이 찾아왔다. 겨울의 기간 동안 세훈과 준면은 추운 계절과 상반되게 따뜻하고, 때로는 뜨거운 날을 보냈다. 기존의 집이 아닌, 새로 이사 온 집에서 눈을 뜨니, 많은 것이 색달랐다. 잠을 자는 방은 어두운 톤의 방이 아닌, 그보다 밝은 색의 톤이 자리하고 있었고, 검은색에 가까운 이불은 남색의 이불이 되어 있었...
언제부터 일까, 라고 묻는다면 대답할 수 없다. 세훈은 어느 순간 좁은 집에서 지내고 있었고,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여자와 같이 살고 있었다. 그 좁은 집에서 엄마라는 여자와 살았다. 그때의 기억은 온전하지 않았다. 다만,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뜨문뜨문 기억이 났다. 그렇다고, 그때가 언제고, 계절이 무슨 계절이며, 날씨가 어땠는 지에 대한 기억은 없다. ...
스펙트럼의 파장을 온전히 받아낸다. 그리도 찾아 헤맸던 독점, 가이드였다.
신혼 여행은 스위스로 갔다. 준면은 검은색 털 군밤 모자를 쓰고 이리저리 잘 다녔다. 알프스 산에도 가보고, 호수에도 가보며 일주일 동안 많은 것을 보고 왔다. 고 하면 좋겠지만, 실상은 신혼여행을 간 8일 동안 알프스 산, 호수, 그리고 시내 조금 돌아다닌 게 다였다. 준면은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내내 잠을 잤다. 신혼여행을 간 첫날 밤에는 결...
준면은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다. 이리 오라는 말에 이리 오고, 저리 가라는 말에 저리로 갔다. 그렇게 오전을 온종일 왔다 갔다 하더니, 이내 오전은 다 가고, 오후가 찾아왔다. 준면도 분명 정신이 없었지만, 준면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더 정신없이 움직여서 준면은 가만히 기다렸다. 준면은 메이크업을 받은 준면은 옷을 갈아입고 가죽 의자에 덩그러니 앉아있었...
테라스 너머로 들어오는 햇살이 따스한 아침, 준면은 옆에서 느껴지는 향을 맡으며 눈을 떴다. 향의 주인공이 눈앞에 있었다. “깼어.” “응.” “…….” “…….” 간단한 아침 인사는 없었지만, 둘은 충분한 아침 인사를 나눴다. 이제는 말 없이도 마음만으로 서로의 기분을 나눌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밤에 기사 봤어?” “무슨 기사?” “너와 내 기사.”...
집으로 돌아온 세훈과 준면은 이후로 한 것은 딱히 없었다. 아, 결혼하자는 말 후로 세훈이 주차장에서 준면에게 달려들었고, 겨우 삽입 전으로 합의를 봤다. 준면이 집에 들어갈 때에는 세훈에게 거의 안기다시피 들어왔다. 준면은 두 번의 일을 치른 뒤라, 잠들어서 세훈은 준면을 침대에 눕히고 옆에 같이 누워 자는 준면을 구경했다. 그렇게, 준면이 깨어났을 때에...
해가 하늘 높이 떠 있는 시간, 준면은 감고 있는 눈꺼풀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햇빛에 눈을 조심히 떴다. 그리고, 그 앞에는 언제 깨어났는지 모를 세훈이 저를 바라보고 있었다. 준면은 가만히 세훈을 응시했다. “… 안녕.” “응, 안녕.” “…….” “…….” 지금과 같은 상황이 몇 번 있었지만, 지금만큼 어색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준면은 괜히 어색한...
이율은 왔다 가고, 정분도 퇴근한 늦은 밤, 준면은 오늘도 소파에 앉아서 세훈을 기다렸다. 준면은 틈만 나면 휴대폰을 확인했지만, 휴대폰은 조용했다. 준면은 테라스로 나와서 담배 한 개비를 물었다. 필터의 이질적인 거친 질감이 혀끝에 느껴졌다. 정분이 퇴근하고 나서, 준면은 근처 편의점에서 담배를 샀다. 담배를 사면서 같이 샀던 라이터의 부싯돌을 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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