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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무영도이랑에겐형 맑은 아침 공기가 창문을 통해 시원스레 지나간다. 해가 뜨며 더워지기 시작하는 것 같아 조금 열어두었더니 산들바람처럼 이랑의 앞머리를 지나간다. 스르륵 바람결에 움직이는 모습마저 하나의 그림처럼 어여쁘다. 조그마한 입술 사이로 조그마한 소리가 들리는 듯하더니 눈꺼풀이 천천히 오르락내리락 한다. 나비 날개 같은 속눈썹이 천천히 유영하듯 퍼...
넌 말이야, 100년도 채 살지 못하고 죽어. 2020년, 니 형을 대신할 제물이 되어서. 할아버지. 저 어떻게 찾으셨어요? 네, 그랬었죠. 지금 여깄어요, 우리 형. 형의 뼈와 흙을 달이고 있어요. 족제비랑 뱀, 거미 잡아넣고. 알아요. 전 영원히 용서받지 못하겠죠. 그래도 저 해야 돼요. 이래서 만나기 싫었는데... 돌이 된 후에도 찾아와서 말 걸어 주...
뭐든 일단 홍주부터 찾자. 줄이 안 풀려...! 장산범의 신부? 장산범이 만든 세상이 이거야? 하... 홍주는 대체 어딨는 거지? 무사해서 진짜 다행이다. 왜 우릴 못 알아보지? 안 되겠다. 힘으로라도 끌고 나가자. 지금 그게 중요하냐. 우리가 왜 여깄지? 홍주야. 나야, 무영이. 니 친구 천무영, 왜 기억을 못 해! 누구 맘대로! 되돌아왔어. 야, 야, ...
살아있지도, 그렇다고 해서 죽은 것도 아닌 상태로 지낸 지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가슴속에 차오르는 분노의 불꽃이 계속해서 타오르고 있는 것만 느낀 채로 굳어있기를 수백 년, 누군가가 내 석화를 풀었다. 아니, 정확히는 완전히 풀린 건 아니라서 내 몸의 일부는 여전히 굳어있는 상태이긴 했다.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감각을 느껴본 게 너무나도 오랜만이었는지라...
그래. 나다. 살아 돌아왔냐고? 나야, 니 친구 무영이. 내가 사슴 똥 먹는 건 질색이라. 보고 싶었다. 그게 무슨 소리야? 넌 여전하구나. 여전히 불 같애. 안 그러는 게 좋을 걸? 난 몰라도 넌 급소를 관통했어. 연이가 피를 많이 흘렸어. 나도... 나도 답을 찾고 있는 중이야. 누가 날 깨웠는지. 어쩌면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난 누군지. 닥쳐. 호...
걍 다은 님, 해마 님
저기, 말 좀 묻겠습니다. 이 골목 어디쯤에 요괴들의 전당포가 있다고 하는데 혹시 아십니까? 이연을 아시나 봐요? 나도 그놈 잡으러 왔습니다. 예? 거기 위치, 혹시... 그믐이요? 아, 시간이 없는데... 거기 사장이 누군지 아십니까?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사례는 충분히... 저... 아직은 안 돼. 난 아직... 할 일이 남아있어. 누구냐. 예사 장사...
하... 엿이네. 조만간 찾으러 갈게, 이연. 할멈. 하... 할멈은 대체 어떤 인물이야? 할멈 손에 컸고 할멈 손에 죽어가면서, 내가 좀 헷갈리더라고? 간단명료해서 좋네. 덕분에 무슨 짓을 해도 마음이 편할 것 같애요. 답을 못 찾았거든. 할멈이 돌로 만든 놈이 어떻게 살아 돌아왔는지. 누가 감히, 할멈이 다스리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뒤흔드냐. 당신이,...
이곳의 문지기시군요? 이 몸이 삿된 자라 그러합니다. 내 속에 든 것도 그것과 같습니다. 오늘, 풀릴 겁니다. 이쯤 하시죠? 집에 누룽치 안쳐 놓고 와서 빨리 가 봐야 되거든요? 불이야. 자, 가서 이연한테 니 예쁜 눈을 보여줘. 원하는 게 뭔데? 이거? 소중한 물건인가 보네. 짜잔. 음... 니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니까? 사실이야. 그럴 만한 짓을 해서....
아니? 누구 죽일라고! 북쪽 숲을 다스리는 산신이었지. 그러네? 이제 우리 사이에 빚이 없네. 누워 볼래요? 길이 좀 잴라고. 어떤 기분이요? 남겨 봐요.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나도 형이 있었어. 아주 지겹게 날 업고 다니면서 애 취급을 해댔지. 그 등이 되게, 따듯했던 것 같기도 한데. 형 얼굴이 기억이 잘 안 나, 이제. 죽었어요. 제일 친한 친...
내 맥주... 내 맥주 내놔, 새끼야! 내 맥주 물어내. 내 맥주, 내 맥주 물어내. 아이, 아파. 아아, 아파, 아파, 아야. 불조심하세요, 불. 불조심하세요, 불, 불. 불조심하세요. 불조심하라고. 일어나셨구만. 누구세요? 그쪽한테 받을 술값 있는 분이요. 물어내시오, 내 맥주. 아니, 기자란 사람이, 왜 벌건 대낮에 무장한 형사들한테 쫓겨 다녀요? 그...
랑의 부고를 듣고 찾아갔을 때 남자는 홀로 영안실을 지키고 있던 단 한 명의 사람이었다. 얼굴을 짚고 의자에 앉아있던 그가 고개를 들어 나를 알아보았다.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서슴없이 내 이름을 불렀다. 이연씨? 단전 깊은 곳부터 울리는 컴컴한 목소리였다. "누구시죠?" 내가 돌아보자 얼굴을 빤히 쳐다본다.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음산한 인상의 사내다. 스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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