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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추는 참 이상하다. 꽤나 봐왔는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기 힘들다. 솔직히 감정이 잘 드러날때는, 당근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을때밖에 없는것 같다. 무엇이든 미소짓는 얼굴. 그게 행추의 기본 얼굴이었다. 그런 애가 요즘엔 왠지 내가 가까이 가면 귀가 빨개져있거나, 좋아하는 책을 읽을때도 뭔가 정신이 딴데 가있거나. 심지어는 당근이 들어간 음식을 먹을때도 ...
" 있잖아, 나는 말이야. 조금 이기적이었지만, 네가 나에게 완전히 의지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여러모로, 지켜주고 싶었거든. 매운걸 못 먹는다던가, 요마가 안보인다며 시무룩해 하는거라던가, 가끔 양기가 폭팔하는 모습이라던가. 많은 순간들이 너무 순진하고 솔직해 보였거든. 그래서, 네가 나에게 완전히 의지하면 좋겠다 라고 생각한거야. 그래, 그랬지. 나...
언제부터였는지 잘 모른다. 중운이 그의 친구 행추를 짝사랑하게 된 게,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 그냥, 정신을 차리고 보니, 라며 제 마음을 무의식의 영역으로 하염없이 밀쳐대니, 중운의 시선 끝엔 항상 행추의 상이 맺혀 있게 되었다. 짝사랑이라는 감정은 아직 다른 감정들도 완벽히 통달하지 못 한 소년이 감당하기엔 무거웠다. 더군다나 친구, 그것도 같은 성별의...
목소리를 들을 수가 있었다.둘이서 외톨이가 된대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무릇 상호작용을 한다면 오감이 고루고루 할일을 해야만 한다.그러나 종종 윤호의 오감은 업무를 상습처럼 태만하고 종이에다 선긋기만 시키면서 놀려 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최산은 어떠한 반응을 보여야 하는가. 윤호야 한대도 두드리기 전까지는 깜짝하지도 않고 미묘하게 빗긴 시선으로 할일에...
언제나 좋은 결말을 바라는 법은 없다. 누군가에게는 해피 엔딩이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배드 엔딩이 될 수 있다. 그건 사람의 시선에 따라 바뀌는 법이니까. 내가 쓰는 소설들의 모든 결말은 내가 느끼기엔, 행복하지 않은 결말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나와 전혀 다른 의견을 낸다. 그들은 해피 엔딩이라고 말했다. 그런 것을 느낄 수만 있다면, 다른 사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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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임버스인데 네임버스를 잘 몰라요 - 행추>중운 상태 - 캐붕과 날조가 있습니다 - 미묘합니다 (??) “어? 너 이런 곳에 점이 있었네?” “?! 무슨 짓이야!” 행추는 자신의 엄지손가락으로 내 날개뼈 부근을 천천히 쓸었다. 당연하지, 등을 내가 무슨 수로 봐 하는 말을 중얼거렸다. 행추도 들었는지 큭큭거리며 짧게 웃었다. “음, 단어 같...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했다. 상처를 줄 말인 것을 뻔히 알면서도, 꾸역꾸역 입으로 내뱉었다. 그 때의 표정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잊으려고 해도 잊혀지지 않는다. 평생 죄책감에 시달려 살으라는 의미였을까. 아니면, 다시 시작하려는 마음이 앞서서 그런 것이였을까. 후자로 생각하고 싶지 않아서 더 그랬는지도 모른다. 나를 더 얽매이게 만드는 건, 분명. 나...
당분간 볼 수 없다는 그의 말이 거짓말이길 바랬다. 그래서 더더욱 방학이 끝나는 것을 두려워 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된 게 꼭 자신의 잘못 같아서, 나를 만났던 것 자체가 어쩌면 이유가 된 것 같아서. 후회를 거듭하고, 거듭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길고 길던 장마가 끝났고, 여름 방학도 끝을 맺게 되었다. 오랜만에 밖을 나섰을 때, 햇빛이 강하게 내리...
모든 사건들이 물 흘러가듯 떠내려 갔다. 우리의 여름은 그렇게 끝이 나는 듯, 그대로 우리들은 여름 방학을 맞이했다. 방학을 맞이하기 전까지, 학교에서 행추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그 날, 행추를 보았던 그 날. 내가 붙잡을 수 있었더라면... 내게 조금만 힘이 더 있었더라면. 여기서 끝나지는 않았을텐데 하고 말이다. 그래, 후회하지 않을 수 없다. 그가...
비는 한없이 내리기만 했다. 끝없는 태양만이 빛을 빛추던 찰나, 모든 것을 가리게 되었다. 장마가 생각보다 빨리 온 탓에,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싫은 티를 냈다. 물론 비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싫어했다. 우울해지는 감정, 쏟아지는 눈물.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없지만, 적어도 자신의 마음 같아서 더더욱 싫었다. 빗소리와 함께 어우러지는 거...
여름은 길고도 길었다. 땀이 마르지 않을 만큼, 열정이 식지 않을 만큼. 이런 여름은 사실 처음이었다. 여름은 그저 싫다고만 생각했다. 그 생각을 바꾼 건, 당연히 나란히 앉아있는 전학생 때문일 것이다. 여름에 부는 바람은 창문을 타고 들어와, 그가 놓아버린 책 속을 들여다 보았다. 넘겨지는 페이지 너머로, 그들의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뜨거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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