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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xts타탈* 모락스라는 말을 듣자마자 타르탈리아는 제 몸에 채워지던 코르셋을 떨어트렸다. 순식간에 뽀얀 가슴이 훤히 드러났다. 타르탈리아가 단장을 하는 모습을 구경하며 여유롭게 홍차를 마시던 종려는 고개를 들어 여왕 쪽을 보고 다시 홍차를 입으로 가져갔다. 뭐야 왜 이렇게 태연하지, 타르탈리아가 혼란에 빠진 사이 카피타노가 다가와 망토를 벗어 타르탈리...
원신 종려타탈 종탈 종려타르 (공백포함 5743자) *** "타르탈리아 씨도 주인공입니다. 타르탈리아 씨는 언제 어디서도 홀로 빛나시니까요.” 하. 타르탈리아는 헛웃음을 내뱉고 싶은 것을 간신히 참는다. 주인공, 주인공이라. 그렇겠지. 남들에게 이용만 당하다 매번 당하는 조연인 삼류 악역의 이야기를 담은 삼류 소설의 주인공 말이다. 허나 그에 반해 그는 저...
*좀 밝히는 종려* 타르탈리아가 리월에 오기 직전 여왕은 소중한 막내 집행관을 따로 불러 신신당부한 적이 있다. 내용은 별것이 없기는 했다. 너는 유난히 어리고 사랑스럽고 존귀하며 반짝이니 눈먼 자들이 널 탐낼 거라고 절대로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항상 몸 조심하라는 말이었다. 타르탈리아는 활짝 웃으며 자신의 주군에게 꼬옥 안겼다. 걱정 마세요 여왕 폐하, ...
“형, 진짜 왜 그러는 거야?” “왜 그러기는? 어차피 넌 맞선을 보고 싶어하지도 않았잖아? 그 시간에 대신 암왕제군께 스네즈나야를 구경시켜주는 가이드 역할을 하라는 것뿐이야. 사실 별로 다르지도 않은 일이지.” “왜 나를 형 마음대로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거냐고!” “아약스! 너야말로 대체 왜 이러는 거냐? 그럼 내가 그 자리에서 암왕제군께 네가 당신을...
*꿈속에 갇힌 타탈* 새로 받은 임무지의 위치가 평범하지 않았다는 것 정도는 기억이 났다. 그래서 내가 어디로 왔고 어떻게 되었더라. 거기까지는 떠오르지 않는데 확실한 건 상황이 꼬였다는 거다. 여기는 대체 어디람. 주변을 둘러보던 타르탈리아는 조심스레 걸음을 내디뎠다. 사방에 자욱하게 깔린 안개로 인해 한 치 앞도 제대로 볼 수가 없고 뭐가 어디에 있는지...
*종려xts타탈* 스네즈나야는 기본적으로 여왕 폐하를 중심으로 하는 열한 명의 집행관을 공작으로 둔 형태의 통치구조를 지니고 있다. 물론 집행관 하나하나의 무력이 대단한 만큼 그들이 정치적으로 필요 이상의 영향을 미치지 않게 견제할 필요가 있었다. 하여 여왕은 집행관들이 하사받은 공작 영지에서 전략적 요충지 일부를 떼어 직접 일부에게 백작위를 내리니 이들이...
쿠댠 님, 쥬나 님
*종려가 강림자라는 설정* 이유는 단순했다. 더 이상 타르탈리아에게 남은 게 없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지키려 몸을 비틀고 안간힘을 썼던 것들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처럼 한 순간에 사라졌다. 가족, 신념, 명예, 충성을 다하던 주군까지. 전쟁에서 패배하면 배상을 하고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는 명목으로 한 일에 대가를 치러야 한다. 재판에서 타르탈리아에...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 날이었다. 이리저리 미로처럼 얽힌 붉은 다리와 연결된 찻집에, 특히 바다가 잘 보이는 자리에, 타르탈리아는 앉아있었다. 그는 미소 지은 채로 종려를 쳐다보고 있었다. ‘정말 좋네요, 그렇죠?’ 그렇게 물었지만, 딱히 대답을 바란 건 아니고 그냥 습관적으로 내뱉은 질문이었다. 종려 역시 시원스럽게 대답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예 반...
바닥에서 울리는 진동감에, 종려는 눈을 떴다. 눈을 뜨자 보이는 것은 꽃마차에서 보이는 정경도 아니고, 매일 아침 일어나면 볼 수 있는 익숙한 방의 모습도 아니었다. 종려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가 있는 곳은 작은 크기의 방이었다. 아니, 종려의 기준에서 작은 방이었지, 일반인들의 기준에서는 상당히 큰 방이었다. 어쨌든, 사방의 벽은 나...
리월항의 한여름은 낮에는 바닷바람으로 시원하고 밤에는 쌓인 습기가 열기와 고려 땅에 앉아 후덥지근한 열대야를 일으키고는 한다. 아무래도 낮보다 밤이 더 덥게 느껴지는 탓에 여름이면 리월 사람들은 낮잠을 오래 자고 밤에는 더위에 몸부림치며 찬 물로 몸을 씻거나 차가운 음료를 마시고 바닷바람이 부는 곳으로 모여 시간을 보내고는 했다. 이런 풍습에 맞춰 칠성과 ...
*남성 임신 소재주의* 마신의 아이는 성장에 있어 신력을 필요로 한다. 신의 눈을 보유한 자로서 타르탈리아는 어느 정도의 신력을 쏟아낼 수 있고 그 힘과 다른 집행관들, 무엇보다 여왕 폐하의 은총 덕에 아이가 필요로 하는 신력을 공급하는 게 가능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일정한 수준까지 만의 이야기였다. 기본적으로 원소끼리는 충돌을 일으키기 마련. 타르탈리아가...
타르탈리아는 호불호가 나름 명확했던 편이었다. 스네즈나야의 추위를 견디기 위해서 얇은 옷을 여러번 겹쳐입는 것 보다는 두꺼운 외투를 한 벌 걸치는 게 나았다. 그는 조금 돌아다니며 몸에 열이 오르면 외투를 벗어던지고 날렵하게 움직이는 것이 좋았다. 회색의 군복을 입고, 움직일 때마다 흰 설원에 새빨간 핏물을 흩뿌리며 아군을 맨 앞에서 이끄는 스스로의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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