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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 님, 엑스트라A 님 포스타입
"백호야!" "누, 누눗! 소연 아씨!" "어때? 일은 할만 하니?" "그럼요! 이 천재 강백호! 이정도 장작패기 쯤이야 누워서 떡먹기죠!" "다행이다. 너무 힘들면 말해. 오라버니께 말씀드려볼게." "음하하핫! 괜찮습니다!" "그렇니?" 채씨 집안의 막내딸 소연은 옆으로 넘어온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며 해사하게 웃었다. 바람이 불자 곱게 땋아 댕기를 드...
구름 없이 맑은 하늘에 창살 너머로 햇살이 비치는 나른한 오후. 내의원의 소연은 자꾸만 늘어지는 몸을 바로하기 위해 말리화 차 한잔을 마시고 있었다. 간식으로는 고구마 가루에 찹쌀 가루를 섞어 익반죽해 쪄낸 고구마 떡, 속을 파내고 설탕을 뿌려 찐 단호박에 꿀과 견과류를 넣고 졸인 단호박 꿀조림. 차와 곁들이기에 좋은 것들이었다. 뭉근하게 졸인 과육이 부드...
봉선화(鳳仙花)는 꽃이 우뚝하게 일어서 봉황의 형상을 한다 하여 붙은 이름이었다. 금봉화(金鳳花), 급성자(急性子), 투골초(透骨草), 지갑화(指甲花), 봉선(鳳仙), 봉황죽(鳳凰竹), 소홍도(小紅桃), 금사화(禁蛇花), 등잔화, 봉숭아라고도 불리었다. 『임하필기(林下筆記)』에 이르길 “봉선화가 붉어지면 그 잎을 쪼아 백반을 섞어 손톱에 싸고 사나흘 밤만 ...
"멍청...아니... 강백호의 무죄를 입증하는 건 별거 아냐. 너무 쉬워서... 김 샐 정도로." 예상치 못했던 인물의 난입 때문에 구름같이 몰려든 관중들의 눈에 호기심과 의아함이 서렸다. 사람들은 서로 저 사람이 범인이네, 저 놈이 범인이네, 입을 쑥덕대면서도 태웅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어딘가에서 홀연히 나타난 잘생긴 미남이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면 누...
어제 하루종일 일을 땡땡이치다 못해 언질도 없이 무단외박까지 하고 들어온 머슴 강백호는 다음날 아침 도련님에게 적잖이 혼쭐이 났다. 소연 아씨 드릴 두릅을 캐러 갔었다고 변명을 해봐도 들고온 것이 없으니 하찮은 변명 취급만 받았다. 문과가 아니라 무과 시험을 쳐야할 것 같은 두툼한 주먹으로 정수리를 퍽 얻어맞고 온 동네가 떠나가라 잔소리를 들은 걸로도 모자...
가상투디왜구캐릭터들을 조선 AU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긴 하는데 막상 하고 나니 재밌어서 올립니다. 등장인물 수랏간 궁녀들 1. 니키 (여) 부모님이 어느 날 돌연 사라진 이후 동네 주막집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자랐다. 어느 날 궁에서 궁녀를 뽑는다는 얘길 듣고 그녀의 식비를 감당하기 부담스러워했던 주모의 과장된 설득으로 (궁에 들어가면 네가 원하는 모든 ...
첫째, 시드머니부터 악착 같이 모은다, 최대한 빨리.
* 연습용으로, ‘집안 문제로 이혼했지만 아직 서로 마음이 남았고 너무 애틋함. 하지만 차마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상황설정을 받아서 썼습니다. * 조선 배경 사극의 느낌을 내려고 했을 뿐 고증은 아예 버렸습니다. 조선풍의 어떤 판타지라고 생각하고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애별리고愛別離苦 : 사랑하는 이와 이별하는 아픔 “어디 먼 데로 갈까요.” 비단...
그렇게 엉망으로 짓밟고는, 무슨 낯짝이 당당하여 찾겠는가. 신해량은 자조했다. ‘네가 그 아이에게 무슨 도움이 될 것 같으냐?’ 칼날처럼 서늘한 병판의 말은 도저히 반박할 구석이라곤 없었다. 지금의 박무현을 보아라. 그는 더는 사고 팔리는 물건이 아니었다. 타고난 성정을 잃지 않고 이 살벌한 전장터까지 와서 의원으로서의 훌륭히 역할을 다하고 있었다. 눈은 ...
그때는 그저 서늘한 날이었다. 대부분의 곡식이 무르익으나, 가장 가여운 자들은 추수한 곡식조차 윗사람들에게 바치기 바쁜 시기.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는 하나 저 멀리서 그슨새의 발걸음이 느릿하게 다가오는 가여운 시기. 그 시기의 삼례는 아주 오랫동안 배를 곯았던 적도, 아주 힘겹게 겨우겨우 견뎌냈던 적도 있었다. 제 삶이 팍팍해지면 주변을 돌아볼 수 없게 되...
한 해 중에 밤이 가장 긴 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고을 곳곳에서 미리 팥을 준비하느라 부산했다. 조만간 여기저기서 팥 끓이는 포근한 단내를 맡을 수 있겠구나. 박무현은 살짝 웃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확인한 문건을 내려놓은 뒤, 자리를 일찍 정리하고 외아를 벗어났다. 간만에 눈이 그치고 좀 해가 드는 날이었다. 평소보단 공기가 조금 따뜻해서 모자를 쓰고 전신...
과연 누구의 허락 없이 자유로이 세상을 다닐 수 있는 날이 다시 올까? 앞으로 나의 세상은 신해량의 작은 사랑채에 딸린 행랑이 전부겠지. 평생을 가장 낮은 곳에서 머물며 세간의 시선을 가려주는 품에서 그것들을 모른 척하면 그만일까? 그렇게 살다가 신해량이 떠나 버리면 어떻게 되는 거지? 어딘가로 팔려나가 여러 일을 겪다가 생을 마감하게 되는 것일까. 유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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