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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어쩌고 여기에 있지?” 내 안에 있는 딱딱함을 있는대로 긁어 모아서 물었다. 제발, 사카즈키처럼 보이기를, 어색하게 들리지 않기를. 내 안의 사카즈키여, 힘을 주세요. ‘아니, 근데 대체 이 시간에 여기에 왜 온 거야?’ 내가 알기로 쿠잔은 ‘바깥’ 담당이다. 보르살리노가 ‘안팎’을 모두 담당하는 것과 달리, 쿠잔은 전적으로 밖으로 내돌려지고 사카즈...
사람 두개골쯤은 별 힘도 들이지 않고 부술 수 있을 것 같은 거대한 손이 10센티미터 남짓한 전보벌레를 움켜쥐었다. 그리고 벌레의 얄브스름한 껍질을 흉기 같은 손가락으로 두드리기 시작했다. 나는 사카즈키가 만들어내는 박자를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 ‘이런 버릇도 있었나?’ 속으로 물음을 떠올린 나는 이내 고개를 내저었다. 강박적으로 효율성을 추구하는 사카즈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나는 입을 뻐끔거렸다. 한참동안 열렸다가 닫히기만을 반복하던 입술에서 겨우 말이 튀어나왔다. “아, 안 됩니다!” “어~?” 순간 보르살리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내 말이 중의적으로 들릴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다급하게 덧붙였다. “아뇨, 그게 아니라 지금 본인이 듣고 있어요! 몸만 못 움직이는 거지, 다 보고 듣고 있단 말입...
보르살리노와 사카즈키가 본부를 때려 부순 지 만 하루가 지났음에도 센고쿠의 화는 조금도 식지 않은 채 실시간으로 펄펄 끓고 있었다. 나는 원수가 내지르는 분노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무거운 표정을 지으려 노력했다. 해군 원수, 그것도 분노로 들끓는 권력의 정점을 정면으로 맞닥뜨리는 일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편안했다. 원수의 활화산 같은 분노는 내...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오른손-사카즈키가 창문을 향해 포탄처럼 날아갔다. 나는 그 속도에 지지 않기 위해 황급히 다리를 움직였다. 단 몇 걸음, 단 몇 초 만에 사카즈키는 창문을 열어 젖혔지만 우리와 눈이 마주친 자는 텅 빈 하늘만을 내버려 둔 채 홀연히 사라졌다.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잠시 서 있던 나는 용수철처럼 튀어 다시 책...
눈을 뜨자 보이는 것은 위태롭게 기울어진 천장이었다. 나는 침대에 똑바로 누운 채 망가진 천장에서 커다란 석재가 떨어져 주길, 그 석재가 내 머리-아니 이 인간의 머리를 후려쳐주길 간절히 바랐다. 그러면 하루가 아니라 석 달 정도는 푹 쉴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 오늘 자로 예약되어 있던 내 지옥행 티켓의 유예 기간은 겨우 하루다. 간밤에 벌인 싸움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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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에게 있어 정재현의 말이란 무엇인가? "여주야. 나랑 얘기 좀 해." 술에 꼴아 다음 날 아주 후회할 것을 줄줄 예상해내면서도 내뱉어낸 말들, 그 직후에도 그 애가 하는 말이라면 곧장 자리에서 일어나는. 그런 것. 순종적이라기보다 조금 더—맹목적인 것. 그래. 마치 주술, 언령과도 같은 것이었다. 정재현의 말은 김여주에게 있어 전능한 것이었다. 그 ...
“무슨 밥 먹으면서 땀을 그렇게 흘려요?” “어, 요즘 좀 덥네.” “에어컨 좀 낮춰달라고 할까?” “아니. 괜찮아.” 좋아해, 다시 사귀자! 같은 달큰한 말 한마디 없이 시간이 될 때면 만나고 밥을 먹고 잠을 잤다. 처음 사귈 때 지금의 몫까지 한 것이 분명한 듯 오히려 지금의 분위기에서 불편한 섹스 대신 눈을 감고 서로의 하루를 나누다 잠이 드는 것이 ...
“…어후.” 밑바닥에 고인 한 방울까지 탈탈 털어넣으니 긴 여행의 여독이 이제야 풀리는 것 같았다. 옅은 취기와 노곤함에 젖어 딱딱한 의자위에 늘어진 채 새차게 떨어지는 빗소리를 감상했다. 유리창을 두드리는 빗방울은 무엇을 그리도 감추고 싶길래 온 세상을 뿌옇게 물들이는 것일까. 이 도시는 그칠 줄 모르는 비와 안개속에서 고요하게 맥동하기만 한다. 안개의 ...
*트라우마 관련 내용이 다소 포함되어 있으니 불편한 분들은 조심해주세요❗️ 목마른 자가 우물 판다. 자기만족글 입니당. (크든 작든 다들 미나토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미나토는 어렸을 적,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불면증을 앓았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한동안은 잠을 자기 위해 수면제를 복용했었는데 점차 시간이 지나 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 더 많은...
동성연애, 이성연애 차이 없는 세계관 키리사키 중학교 때 미나토(2),세이야(1), 슈(1) 똑같이 진행.(다만 세이야랑 슈 미나토 좋아하는 중. 티는 안냄) ※자기만족 글이니 퀄리티 낮습니다😳 중학교 3학년, 한 살 어린 후배들과 대회에 나갔다. 내가 가장 아끼는 소꿉친구들이자 동생들과 나가는 중학교 마지막 대회였기 때문일까. 승리에 집착하다 속사병이라는...
*본 글은 작가의 상상력이 가미된 픽션이며, 기술 · 전문적 부분에서 현실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Rapport(라포): 상호 간에 신뢰하며, 감정적으로 친근감을 느끼는 인간관계. 의학/심리학 분야에서는 '환자와 의사 사이의 심리적 신뢰 관계' 를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금메달은 율리아 고 선수에게로 돌아갑니다! 러시아의 첫 펜싱 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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