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팬·구독자와 소통하고 홍보하는 6가지 노하우
‘그만 하는 게 좋겠어. 너랑 같이 있으면 점점 내 스스로가 비어버리는 듯한 기분이 들어. 이런 건 좋은 게 아냐, 아카아시. 난…. 그만해야 할 것 같아. 네가 보기에는 이기적이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게 맞는 거야. 너와 있는 게 그 누구라도, 그 사람도 똑같이 느낄 거야. 이건…. 네 문제야, 아카아시.’ 아카아시 케이지는 창밖에 내리는 눈을 ...
이제는 완전한 겨울이었다. 홍탁겸은 창틈으로 들어오는 찬바람이 느껴지는 듯해 작게 몸을 바르르 떨었다. 가을마저 다 가고 이제는 겨울이 온 탓인가, 마음 한 편에 씁쓸함이 일었다. 단풍 구경을 가자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잎들은 모두 져, 걸을 때마다 바스락 대는 소리를 냈다. 이 이상 지체하면 경을 칠까 싶어 탁겸은 방에서 나와 대충 신을 신고 담벼락 가장...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것을 알리기라도 하는 듯 울긋불긋 했던 낙엽들이 모두 져 떨어지고 나뭇가지들은 앙상해진 것을 보며 사랑채에 앉아 있던 탁겸이 걸치고 있던 애체안경를 가만히 탁상에 올려두었다. 어쩐지 행랑 아범이 자신을 유독 걱정을 하더라니, 이제 그 계절이 오고야 만 것이다. 창가 가까이에 앉아 있던 탁겸이 자리에서 손을 뻗어 창을 열자, 마당에 ...
아카아시 케이지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온몸이 뻐근한 듯한 기분이 들어, 눈 앞에 침대가 있다면 당장이라도 엎어져 눈을 감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이 피곤함의 원천은 비단 연이은 야근 때문만은 아님이 확실했다. 사무실 벽에 걸린 시계를 확인하니, 원래 퇴근 했어야 하는 시간인 오후 6시를 훌쩍 넘겨 8시 반을 막 넘기고 있었고 아카아시...
언제까지 이 무료한 일상이 반복되는 걸까. 가끔은 이런 삶을 살 바에야 죽어도 될 것 같다며 중얼거릴 때가 있기도 할 정도의 무료함이었다. 보쿠토 코타로는 며칠 째 잠을 자지 못해 슬슬 아파오기 시작하는 관자놀이를 손으로 꾹꾹 마사지 하듯 누르며 차에 올라타, 출발하라며 손짓했고 어느 새 그의 고급 세단은 이른 밤의 찬 공기를 빠르게 갈랐다. …… 매번 가...
BGM : https://youtu.be/9nuvr8cTq48 정말이지 오랜만에 맡는 바다 내음이었다. 눈을 감고 있노라면 한없이 듣고 있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내 반려와 둘 사이의 아이를 닮은 푸른 바다. 내던져지듯 눈을 뜬 바다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듯 몸을 휘감았고, 이 광활한 바다에서 둘을 찾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누군가가 자꾸만 마음 속...
팬을 모으고 창작 수익을 올리고 싶다면?
TRIGGER WARNING : 사망, 살인 묘사, 강박 등 오늘이, 며칠이지. …… 10월 30일, 12시 15분 전입니다. … 할로윈이네. 자신의 운전 기사이자 보디가드를 통해 시간과 날짜를 확인한 보쿠토 코타로는 왼쪽 손목에 찬 시계를 가만히 바라보며 다시금 시간을 확인했다. 10월 31일이 되기까지 약 한 시간 정도가 남아 있었다. 예전 같았다면 진...
너는 내게, 가끔은 이해할 수 없지만 꽤나 사랑스러운 질문을 할 때가 있었다. 인간들이 모니터를 통해 보던 '드라마'라는 것에 나오던 웃긴 질문을. 세상에서 내가 제일 이뿌제. 그건 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은데. …… 재수 없어. 그 질문을 다시는 들을 수 없을 줄로만 알았다. 나에게 아이를 맡기고 그 아이를 잘 부탁한다는 마지막 말을 남긴 채 네가 네...
오래 전부터 얌전한 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너라면 괜찮을 거라고, 이해되지 않은 말들을 흰 가운을 입은 그들은 연신 쏟아냈었다. 스나 린타로는 과거를 생각하며 문득 자신의 손을 이리저리 바라보다 눈을 천천히 깜박였다. 깜빡일 때마다 불투명한 막이 스윽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그것이 그가 '인간이 아닌 존재'임을 증명하고 있었다. 한 때는, 그들의 ...
문득 문득 지쳐 까무룩 잠이 들면, 평소에는 그렇게 나와달라고 빌어도 나오지 않던 네가 꿈에 나와 투박했지만 나에게는 한없이 부드러웠던 손으로 천천히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묻는다. 괘안나. 괜찮다고 한다면, 거짓말이지. 가만히 눈을 감고 어리광을 부리듯 두 손을 가지런히 배 위에 얹은 채 물음에 대답하듯 도리질을 치고 있노라면, 너는 다시금 말을 잇는다. ...
"… 폐하. 오늘도 폐하를 비방하는 글들이 도성 곳곳에 붙었다 들었사옵니다. 부디 폐하를 욕보이는 자들을 잡아들여 엄히 다스리시고, 나라의 기강을 바로 잡으소서." 우스웠다. 그 글을 붙이는 것을 주도하는 것이 본인들이라는 것을 정말 모를 줄 아는 것인가. 황제 보쿠토 코타로는 영 시큰둥한 얼굴을 한 채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틀린 말도 아니지 않는가....
고백을 한 쪽도, 받은 쪽도 충독적이긴 마찬가지였다. 보쿠토 코타로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된 봄, 그리고 그의 후배이자 같은 배구부 부원이었던 아카아시 케이지가 막 2학년이 된, 벚꽃이 거의 져갈 때쯤의 봄. 그 흔한 러브레터와 선물 같은 것도 없이, 보쿠토는 아카아시에게 '좋아해' 라는 한 마디를 전했고, 아카아시도 '저도요' 라는 짧은 답만을 건넸다. 하...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