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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시워터파크 님, 북마녀 님
03. 만바사니-벚꽃 남사들을 현신시킬 때, 늘 벚꽃이 휘날렸다. 이유는 알 수 없었다. 가장 아름답다는 미카즈키 무네치카를 현신시켰을 때조차, 그녀는 늘 똑같은 검을 떠올렸다. 야만바기리 쿠니히로. 그녀가 가장 먼저 잡았던 검이었다. 몸을 가리는 흰 천을 뒤집어쓰고, 자존감이 지극히 낮은 주제에 자존심은 지극히도 강한 검이었다. 말은 곱지 않은 이었다. ...
* 사니와(12살)가 이즈미노카미를 현현하지 않은 혼마루 * 도검남사의 현현에 관한 개인설정이 존재합니다 “어서 오세요, 사사키 씨! 시장하시진 않으세요? 미츠타다가 다과를 준비해줬어요!” “이야, 언제나 한결같은 환대 감사합니다. 쿠니미님.” 어린 사니와는 아직 앳된 티 가득한 얼굴로 함빡 웃었다. 오오히로마로 쏟아지는 봄의 햇살만큼이나 말갛게 다정한 미...
주의 : 모든것은 개체차 호쵸 맨날 유부녀가~ 유부녀~~~ 유 부 유부 왱알왱알거리는 거에 어이 터진 사니와. 저 맹랑한 꼬맹이 (따지고 보면 엔간한 사니와 증조할머니의 증조할머니의 고조할머니의 nnn보다 나이 많음)의 정신머리 재조립을 결심함. 첫번째 시도는 유부녀가 아님에도 이렇게 친절하단다 --> 실패함. 먹혔다면 애초에 유부녀 왱알거리는 호쵸는...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를 지은 누군가의 얼굴이 보인다. 더이상 볼 수 없지만, 전혀 그립지 않은 얼굴. 웃는 낯에 침을 뱉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가증스러운 얼굴은 한 사람은 우리 혼마루를 담당하는 정부 직원이었다. 맞은 편에 앉은 그가 생글생글 웃으며 나를 바라본다. 나를 보며 웃는 그를 따라 나도 활짝 웃는다. 갓 취업해 처음으로 혼마루를 담당하게 된 그는...
나에게는 소중히 쌓아 올린 모래성이 있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남사들과 함께 쌓아 올린 모래성. 아주 작았던 모래성은 조금씩 커져 더이상 예전의 앙증맞은 모습을 찾을 수 없지만 여전히 소중했다. 그런 모래성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일까. "밥이다." 이제는 희미해져 버린 과거의 기억을 더듬거리던 때에 거칠게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
삐걱, 삐걱, 삐걱, 삐걱. 시끄럽게 반복되는 소리에 눈을 떴다. 이상할 정도로 컴컴한 사방을 기이할정도로 커다란 달이 비추고 있었다. 삐걱, 삐걱, 삑, 삐걱. 시끄러운 소리는 배가 내는 소리였다. 달빛을 받아도 여전히 시커먼 물살을 가르며 시끄럽게도 울부짖는다. 배가 이렇게 시끄러우니 갈라지는 물에서도 어떤 소리가 날법한데, 이상하게도 고요하다. 고요한...
팬·구독자와 소통하고 홍보하는 6가지 노하우
"...선배, 아침이에요. 일어나세요!" 문을 열고 작게 심호흡을 한 후 자고 있는 선배에게 다가가 아침이 왔음을 알렸다. 선배는 잠에 약하기 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기 전까진 포기하지 않고 계속 깨워야 한다. "미안... 금방 준비하고 올게. 조금만 기다려줘." 졸린 눈을 비비며 선배를 깨우러 이 방에 찾아온 지 10분이 지났을까, 한참을 뒹굴...
2205. 08. 05 (금) 하... 오늘 진짜 힘들었다. 괜히 하세베 따라다니겠다고 말한 것 같아. 어쩐지 선배 표정이 묘했거든. 선배도 알고 있었던 거지, 주인이 아닌 사람한테 하세베가 얼마나 못되게 구는지... 나는 내가 무슨 하세베의 철천지원수인 줄 알았잖아; 아니꼽다는 눈빛으로 째려보는 건 기본에 일을 가르쳐주긴 무슨 심부름만 미친 듯이 시키고....
2205. 07. 31 (일) 안녕, 일기장아! 음... 너한테 이름을 지어주고 싶은데 그건 조금 창피하니까 그냥 일기장이라고 부를게. 앞으로 잘 부탁해. 왜냐면 드디어 꿈에 그리던 견습 사니와가 됐거든! 이제 내일부터 혼마루에 가서 견습으로 한 달 동안 지내는 거야. 사실 그레이 혼마루였다고 해서 걱정되지만 정화도 전부 마쳤으니 괜찮겠지? 내일은 중요한 ...
'하세베가 검사니 에로책을 숨겨놓고 있었다'와 이어지지만 전편을 보지 않아도 무방함 카 센 "주인, 이리 와서 앉아보렴." 사니와 "응? 왜, 무슨 일이야?" 카 센 "...어제 너의 방에서 '이즈카센'이라고 적힌 책을 발견했단다. 너무나 해괴망측하기에 말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지만, 그냥 넘어가선 안 될 것 같아서 말이야." 사니와 "카, 카센....
달콤한 꿈을 꾸었다. 이대로 영영 깨어나지 못한다 해도 좋을 정도로 행복해 눈물이 차오르는 꿈을. 잠에서 깨어나 정신이 또렷해지는 만큼 꿈의 내용은 흐릿해졌지만, 꿈에 나온 이들의 얼굴만큼은 밤하늘에 밝게 떠오른 달처럼 선명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 처음으로 꾼 꿈속에서 나는 그리운 얼굴을 마주했다. 주말만큼은 제발 쉬게 해달라며 팔자 좋게 늘어진 아빠...
카센─!! 하고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진다. 다급하게 나를 찾는 목소리에 식사 준비를 같이하던 츠루마루와 미츠타다에게 혹시 뭔가 아는 게 있는지 물었지만, 돌아온 것은 모른다는 대답이었다. "그런데 잘 들어보니... 저 목소리는 하세베가 아닌가? 하세베가 저렇게까지 흥분하다니 이것 참 놀랍구만. 내가 가서 확인해보고 오도록 하지." 항상 놀라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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