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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신들이 있었다. 그들은 그들을 모시는 많은 종교와 신화에 의해 모셔지고, 숭배되었다. 선과 악의 대립이 있었으며, 선이었으나 악에 의해 타락한 자들도 존재했다. 어느 날, 악을 대표하는 자들이 모여 회의를 열었다. 그들은 세상을 악으로 가득 찬 세상을 만들자 하였고, 이내 전쟁을 일으켰다. 그것이 첫 선과 악의 전쟁이었다. 세상은 신들의 전쟁에 황...
타닥..타닥.. 기나긴 어둠 속을 걷던 언젠가. 어디서인지 모를 모닥불 소리가 들려온다. 들릴리 없는 모닥불 소리, 이곳은 어둠만이 가득한, 어둠으로만 채워져 있는 공간이다. ..그렇게 알고 있었다. 환청이라며 부정하며 걸어가고 있었지만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자극이라고는 이 모닥불 소리 뿐. 자연스럽게 모닥불 소리에 집중하며 길을 찾아 나섰...
그는 신음한다. 그 소리가 어찌나 큰지 침실을 지나 계단과 우물 속까지 들릴 지경이다. 아내는 그를 무시한다. 그녀는 그를 용서하지 않았다. "제발, 이번이 마지막이야. 죽을 것 같아." 그가 간청한다. 그녀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옆방에 앉아 있다. 반짝이는 실에는 커다란 거미가 앉아서, 신속하게 집을 짓는다. 그는 동정을 사기 위해 애달픈 소리를 낸다....
신들의 의안에 이런 기능이 있을 줄이야. "오빠?! 정신이 들어?!" "미....셸라..." * 의안을 얻은 뒤 미쳐날뛰는 시야로 인한 발작은 3개월 가량 드문드문 이어졌다.갈수록 간격은 커지고 그 정도도 약해졌다. 시야에 익숙해지고 조절할 수 있게 되면서 다소 방심했었다. 푸른 눈동자가 아닌 기하학적인 문양으로 가늑한 눈 전체를 이제야 마주볼 용기가 생겨...
25. 오늘 하루동안 뭘했는지 기억도 잘 안 났다. 하루종일 정신 없는 일만 일어나서. 무슨 정신으로 수업을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정신나갈 것 같아..." 영혼이 빠져나간 듯한 기분으로 기숙사의 침대에 걸터 앉은 독자는 한숨을 내쉬며 머리를 털었다. 생각할 게 많아도 너무 많았다. 세베루스의 일, 벨라트릭스의 일, 레귤러스의 일, 시리우스의 일, 그...
옛날부터 인간들은 신들이 살고 있는 것을 믿었다. 그리고 신들은 인간들의 운명을 조종하며, 그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그러나, 신들 간의 전쟁으로 인간들의 세상은 불안정하게 되고, 평화롭던 세계는 신들의 영향력으로 혼돈에 빠져들게 된다. 천계의 신들은 지하세계의 악마들과의 전쟁에서 패배하고, 인간들은 자신들의 운명을 직접 결정할 수 있게 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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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는 고민에 빠졌어 왜냐하면, 사람들은 본인이 추구하는 바를 무시하고 비웃고 놀리고 돌덩이를 던졌거든 하지만, 마법사는 후회하지 않았어 복수하겠다던 결심도, 시간의 거인을 만나고 변한 뒤로 가지게 된 목표도 하나도 후회하지 않았어 다만, 이제는 갈라진 인어를 그리워 할 뿐이었지 간혹 가다가 마주치면 인사나 할 뿐 전같은 사이는 아니었어 화살표가 가리키는...
정신질환에 걸린 후 내 삶은 180도 바뀌었다. 높은 성적대를 유지하고 밝던 나는 매우 낮은 성적에 대인관계도 좁고 소심하고 우중충한 성격이 됐다. 예전의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가족들을 보면 어디로든 숨고싶어질 정도로 지금의 내가 쪽팔리고 바보같았다. 지금은 두 달에 한 번씩 대학병원에 가서 약을 받고 상담을 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심리상담을 받는다. 이...
뱉는 숨에 온기랄 것 없음은 애당초 알고있었는지도 모른다. 서서히 얼어가는 말단 부위를 그저 가만히 쳐다보고 있었을까. 사실 그래도, 조금은 더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에 조급하게나마 살 길을 찾아본 것 같긴 하다. 삽시간에 눈은 발치를 덮고 걸음을 방해한다. 그것이 산 너머부터 발자국을 지운지도 꽤 오래, 먼 길에 퇴로는 없다. 오브는, 이번에야 말로 진정 ...
세계관이 있는데 거기 나오는 대사 중에 "있잖아, 나 인간을 사랑하게 됐어." 이런게 있는데.. 있잖아요, 저 자연을 사랑하게 됐어요.
누군가 말하기를, 누구나 태초부터 혼자인 것은 아니더랬다. 모두가 사람과 사랑을 거쳐 성장하고, 다치고, 슬퍼하고, 사랑할 줄 아는 법이라고. 언젠가의 오브는 그의 손을 잡아 때늦은 저녁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황혼이 지나간 자리엔 그때의 오브가 가장 동경했던 것이 담겨 있었다. 이른 밤하늘에 하나둘 수 놓인 별과 다정한 달그림자. 그 아래 물결치는 물이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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