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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시드머니부터 악착 같이 모은다, 최대한 빨리.
02. 야 윤계상!너 이 새끼 정말 정신 안차려? 감독의 목소리가 운동장을 크게 갈랐다. 일순간 그라운드 안에 있는 모두의 눈이 내 쪽을 향했다. 비교적이런 일이 잘 없는, 기복 없는 1 선발에 속하는 편인 윤계상의 오늘 피칭은 최악이었다. 다음 달에 있을 리그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 배려 차원에서 요 근래 며칠 선수들에 맞춰주며 연습을 하고 있으니...
소나기 01 안녕? 난 윤계상이야. 넌 이름이 뭐야? 이번 겨울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눈이 내리는구나, 생각했다. 잘게 찢어진 종이 쪼가리 같은 싸리 눈이 바닥에 닿자마자 녹아버리는 이상야릇한 날씨가 겨울과의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며 꽃샘추위를 선물하고 사라져버리던 그 날, 나는 너를 처음 만났다. 엄마는 항상 누군가 물어보면 우리가 사는 곳이 서울 근...
단편 自覺夢 #00 모든 것들이 멈춰있는 것 같은 한 장면이었다. 아니, 혹은 아주 느리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렇게 느리게 움직이는 모든 사물과 사람들 속에 생경하게 너만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내 눈에 들어왔다. 일요일 아침이었다. 그래, 항상 그랬듯이 여유로운 주말 그 아침, 나는 혼자 우리가 자주 가던 카페에 앉아있었다. 어째서일까. 우리는 분명 함...
취중고백 형, 사실 진짜 오래 됐어요. 그냥 더 이상 숨길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미안해요, 갑자기. 벌써 한시간 반 째였다. 계상은 침대에 같은 포즈로 누워 계속해서 천장과 스마트폰을 뚫어지게 번갈아 바라보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었다. 이렇게 같은 패턴으로 같은 곳만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 보면 갑자기 차원의 벽이 무너져 내리고 시공간을 초월해 내가 모르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너, 정말 괜찮겠어?” 웃는 건지 우는 건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단호하게 고개를 두어번 끄덕이는 호영의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안쓰럽다고 데니는 생각했다. 공기 중에 여러 감정이 사방으로 분산되어서 지켜보는 자신의 숨통이 조여왔다. 간만에 한 타이가 답답해서일까? 데니의 손이 매듭을 조금 느슨하게 당겨내렸다...
***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인지라, 우리에게 지우고 싶은 기억의 이야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혹여나 읽다가 불편하신 분들은 너무 비탄하지 마시옵고, 뒤로가기를 눌러주셔요 ☹ 00. 쥐도 새도 모르지만 쥐와 새를 제외한 모든 이들이 알만한 일주일이 흘렀다. 하나 둘, 셋. 차곡차곡 카톡 창에는 늘어나는 메시지의 수만큼 숫자 ‘1’이 늘어나고 있었다.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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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그러니까, 애초에 연애를 하지 말았어야 돼. 니네 옛날에도 좀 이상했잖아. 그냥 애매모호해서 확실하지 않았을 때 아 그냥 유난한 우정이구나~ 하고 결론 내리고 그렇게 지냈으면 얼마나 좋아?” “쓸 데 없는 소리할거면 대체 왜 우리집까지 따라온거야? 니네 일 없냐?” “나 오늘 스케줄 비웠는데? 다들 바빠서 겨우 날 맞춰 만나는데 다른 거 잡았겠냐?...
01. "우리 이제, 정말 그만하자. 나 너무 지쳐." 그 날은 비가 내렸다. 거짓말처럼 우리가 이별하는 날마다 통과의례인 듯 비가 내렸다. 뭐, 사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지나치게 시린 적막으로 기억 될 이별장면보다는 조금 더 극적이고, 강렬하니까. 비가 오는 날 밤이면, 어쩌면 나를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게 되지는 않을까. 센치한 마음에, 술기운을 빌려...
신원이형이 준 약은 분명 수면제가 맞을 테지만 오늘따라 약기운이 빠르게 돌지 않는 듯 했다. 하지만 아직 내 방에서, 내 곁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형을 위해서라도 어서 잠든 척을 해야만 했다. 미동도 없던 침대가 잠시 출렁이더니 이내 형의 손길이 내게 닿았다. 내게 닿은 그 손길에 나는 무척 놀랐지만 최대한 티내지 않아야했고, 깊게 잠든 척 계속해서 규칙...
“호영아.” “응?” “다음에 상담 올 때, 아니, 그 전에라도 뭔가 말하고 싶은 게 생기면 바로 연락해.” “갑자기 왜 그래?” “그냥, 나는 네 상담 주치의이기도 하지만 형이기도 하니까.” 형 이라는 말을 힘주어 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그 한 단어에 함축되어있는 시간과 기억은 제법 견고했고 나는 정말로 나를 마주하고 있는 안신원 이라는 이 형에게 실로...
“여기에요.” “어, 저 여기 아는데.” “어? 윤 대리님도 아세요?” “네. 가끔 동네에 친구들 놀러올 때나 혼자 밥 먹기 귀찮을 때 와서 포장해 가고 그래요.” “정말요? 진짜 너무 신기하다. 윤 대리님하고는 뭔가 잘 될 것 같은 기분이에요.” “네?” “얼른 들어가요.” 그는 앞장서서 문을 힘껏 열어 젖혔다. 안녕하세요 하고 밝게 인사를 건네니 사장님...
'호영이에게' 그 다섯글자가 적혀있는 편지봉투를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혹여나 제 마음이 조금이라도 흩어 없어질까 그 편지지 안에 꾹꾹 눌러담았을 계상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것 같았다. 그런 사람이었다. 늘 진심을 다했고 그때 그 시절에도 저를 온 마음 다해 사랑해주던 사람이었다. 생일이면 꼭 저에게 짧던 길던 편지를 손에 쥐어주었다. 말을 잘 못 해서 혹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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