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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 주에 맡았던 단속 순찰이 드디어 끝났다. 피 마르던 일주일이었다. 갑자기 불쑥 찾아와 베타인 줄 몰랐다고 꼽주고 간 장민우와 민재희는 귀여운 수준이었다. 아주 X발 별의별 진상을 다 만났다. 시도 때도 없이 방문해서 구본관에 문제없었나 살피던 교감도 만났었고, 왜 일주일만 망보냐고 X랄한 3학년도 만났었다. 무엇보다 제일 최악인 건 소도준이었다. ...
타이밍 맞게 등장한 체육 교사가 나랑 소도준을 떨어뜨려 놨다. 지켜보기만 했더라면 주먹싸움으로 번졌을지도. 체육 교사가 나를 흘겨보다가 뒤로 물리게 했다. “1학년이 2학년한테 무슨 볼일이냐-”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아무것도 아닌 게 시비 걸고 있냐. 반 애들 있는 곳으로 돌아가라-” 소도준은 궁시렁거리며 1반 자리로 돌아갔다. 체육 교사는 그대로 내...
이게 말이 됩니까?! 왜 제가 현장에서 빠집니까! 여주의 날카로운 음성이 방 안을 메웠다. "위에 지시야. 그냥 좌천됐다고 생각해. 좀 쉬라고.'' 여기 사람들한테 쉬라는건 직업 뺏는거나 마찬가지인거 모르십니까? 듣기도 싫다는 듯 서류파일을 책상에 탁탁 - ''내가 언제 영원히 쉬래? 잠깐 이번 일만 조용해질 때까지만. 그때까지만 현장에서 빠지라고.'' "...
사람이 극한의 놀람에 도달하면 비명도 안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직접 실험해보니 딱 맞는 말이었다. 얄팍한 앓는 소리 하나 못 내고 주저앉아버렸다. X나 쪽팔렸다. 성태호한테서 도망가려고 급식실 뛰쳐나왔다가 다시 돌아갔을 때보다 더 쪽팔렸다. 지그시 올려다보는 장민우의 눈은 사백안이었다. 극세사 되어버린 다리로 겨우 일어났다. 아무렇지 않은 척 팔짱 ...
결과적으로 신은 살아있다. 니체 개X끼야. 전달 사항 더 있다고 화학 교사가 1학년들을 부르지 않았더라면. 그랬다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조차 하기 싫다. 자칫하면 애들 싸그리 불려 와서 반성문 작성했을 수도. 아니면 경위 조사 후 보호자를 불렀을지도 모른다. 우리 학교는 다른 학교에 비해 빡센 편이었다. 화학 교사의 부름에 장민우는 별말 없이 갔다. ‘살았다...
“백다인이~ 차였다며?” “예?” 아침부터 시비 걸렸다. 담임으로부터. 출석부로 지각한 놈들 체크하다가 나를 보더니 히죽 웃었다. 사악한 웃음이 아주 예술적이었다. 교사가 학생 괴롭히는 거지 같은 학교. 담임을 시작으로 반 애들도 나한테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 거라고 개소리를 날렸다. 환장하겠다. 고백한 적도 없는데 차인 게 말이 되나. 책상에 머리를 박았다...
첫 걸음을 내딛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팁
어제의 일이 성태호의 자존심을 긁는 일이 될 줄 몰랐다. 정말 몰랐다고…. 등교하자마자 나에겐 쉬는 시간이란 단어가 존재하지 않게 됐다. 누가 쉬프트 딜리트 눌러뒀는지 보이지 않더라. 영구삭제 된 쉬는 시간 복구가 간절했다. 돌아와~ “이 자리 주인. 어디 갔지.” “교실 뒤쪽 사물함으로, 아니. 나도 몰라.” “다음 시간에 오겠다고 전해.” “직접 하지 ...
권대호, 소시지를 된장국에 빠뜨리다. 여희서, 동공 지진 일어나다. 황계식과 강산현, 조용히 숟가락을 내려놓다. 5반의 차상우, 식판을 떨어뜨리다. 저 새끼는 또 뭐야. 총체적 난국이었다. 급식실에는 인구분포가 많았다. 아직 안 나간 3학년들도 있었고, 이제 들어오는 2학년들도 있다. 영양사님과 이모들. 그리고 학생 놀리러 출근하는 교사들까지. “와우.” ...
여기. 발정기가 온 한 알파가 있다. “오우 쉣~” 위치는 구본관. 별관에 있던 특별실을 구본관으로 옮기기 위해 전면 공사 중인 건물, 이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는 전전 교감이 공사 시행을 거부해버려서 폐관으로 남겨졌다. 구본관은 담배 태우러 오지 않는 양아치가 아닌 이상, 이곳을 잘 찾아오지 않는다. 알파와 오메가가 테라피를 넘어서 더한 짓을 하러 오지...
세월과 함께 뭐든 달라지는 법이지만 그래도 그렇지. 파우스트는 남쪽 마법사 레녹스가 낯설었다. 파우스트 본인도 사백년 전 친우와 함께 대의를 위해 일어선 과거와 저주상으로 은거하다 현자의 마법사가 된 현자의 차이가 크긴 하지만. 스스로의 변화를 알고 있어도 타인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건 어렵기도 하고. 성자 파우스트와 저주상 파우스트는 사람 잘못 보셨습니다....
너는 옛날에 선원들이 어떤 노래에 이끌려 자신의 몸을 내던진다는 이야기를 안다. 그리고 그곳을 넘어가며 현명하게도 위험한 파멸의 음악에 홀리지 않으려 기둥에 자신을 묶고 노를 잡은 이들에게 밀랍으로 귀를 막은 영웅의 이야기를 안다. 하지만 너는 그 영웅보다도 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결국은 물에 뛰어들어버린 어리석은 이의 이름만을 기억한다. 너는 너를 ...
오타검수 안함 캐붕 가득 츠카사 말투 이상함 뭐든 옷케이 인 사람만~ “연애할 시간 있어요?” 시선이 닿았다. 평소에도 크다고 생각한 눈이 어째 더 커진 것 같았다. 그 속에는 의문이 담겨있었다. 입속에 음식을 넣고 말하지 말 것. 그는 착실히 자신의 규칙을 지키고 있었다. 다르게 말하면 대답 대신 얼굴로 말을 전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츠카사의 입속에는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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