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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아 님, 이삭(이단하) 님
뭐 ‘미스터리 쇼퍼’ 그런 건가? 아무리 대표이사라고 해도 오픈하자마자 와서 기분 더럽게 하는 건 뭐냐고. 보아하니 한두 번 있던 일이 아닌지 어색한 미소를 띠며 뒷머리를 긁적이는 점장님. 별 수 없이 가볍게 목례를 하고 안녕하세요. 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름이 독특하네요? 전진... 반가워요. 아까 일은 죄송했습니다.” “아.. 괜찮습니다.” “그래도 ...
네모난 철판 위로 떡이 한가득 부어졌다. 고추장을 푼 큰 주걱이 철판을 휘젓자 뿌옇던 국물이 순식간에 새빨개졌다. 우아, 진이 입을 벌리며 빤히 떡볶이가 만들어지는 것을 구경했다. 선호의 심부름을 수행 중이었다. 지각한 대가로 간식거리나 사오라며 현금을 쥐여줬다. 카드는 안 줄거라던 말이 농담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흠.. 떡꼬치 말고, 떡볶이 먹을까?” ...
“이런 욕실은 처음 봐요.” 욕조에 들어온 지 시간이 좀 흘렀지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무런 말이 없는 이사님. 어색한 공기가 흐르는 게 영 불편해 그냥 아무 말이라도 던져봤다. 그런데 그는 대답 대신 한 쪽 입 꼬리만 살짝 올렸다 내릴 뿐 별 다른 반응이 없었다. “저어.. 뭐하나 물어봐도 돼요?” “뭐?” 궁금했다.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는 ‘샤워...
“자, 잠깐만요. 하아...” 살다 살다 이런 알바는 처음이다. 뭐? 샤워메이트라고? 내가 잘못들은 건가 싶은데 집사로 보이는 저 사람은 한두 번 겪은 반응이 아닌지 무덤덤한 표정을 하고 서있다. 1시간에 20만원을 준다고 해서 앞뒤 안 재고 뒤로는 남산과 앞에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이 으리으리한 집에 들어와 봤더니 이거 보통 일이 아니네. “빨리 결정을 ...
21. 둘은 남은 날들을 에릭의 관사에 쳐박혀서 보냈다. 침대에서 눈을 뜨면 입맞춤부터 시작되었고, 자연스럽게 그 다음, 그 다음이 이어져 서로를 탐했다. 그러고 나면 서로를 꼭 끌어안은채 침대에 누워 숨을 골랐고, 그러다가 눈이 마주치면 또 입맞춤부터 시작되는 시간들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낭비할 시간이 없었다. 안아도 안아도 아쉬웠고, 살결에 닿는 숨조...
7. "데려다 줄게." 에릭은 벌쳐 앞에 서서 잠시 망설이는 진에게 손을 내밀었다. 진이 벌쳐에 올라 홀로그램 지도에 좌표를 찍는 것을 본 에릭이 묻는다. "지금 그 연구기지 사람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어?" "다 같이 연구시설을 재건중이야. 잠깐 구경할래?" "그래도 돼?" "그럼. 형이 우리 모두를 구해 줬잖아." 모두를 구해 줬다는 그 말에, 무언가 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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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로비에도, 진찰실에도 노란 튤립이 가득 피었다. 수납을 돕는 직원은 병원이 화사해졌다며 좋아했다. 반면 선호는 시큰둥했다. 제 데스크에 놓인 노란 꽃잎을 빤히 보다 입바람을 날렸다. 잎이 한올 한올 흔들렸다. 살아있는 거 데려오지 말라니까. 아파죽건, 시들어 죽건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죽는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인간과 다르게 속을 읽을 수 ...
흰색 푸드트럭이 멈춰선 곳은 포항 수산시장 앞이었다. 새벽 5시. 곧 시작될 경매에 사람들이 빼곡했다. 정혁은 입고 있던 집업의 지퍼를 목 끝까지 올렸다. 옷 안에는 항상 칼과 총을 함께 품고 다녔다. 보조석에 두었던 검은색 캡모자를 눌러쓰곤 차에서 내렸다. 경매 개시를 알리는 종이 울리자 중매인들과 상인들이 순식간에 모여들었다. 그 사이 정혁은 수산시장 ...
46 진은 새벽일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러나 왜 자기가 이곳에 있는지에 대해선 묻질 않았다. 좀전의 키스로 자신의 처지는 홀라당 잊은 채 손끝에 닿는 정혁과 지금을 맞이하느라 바빴으므로. 한차례 열기가 가라앉았다. 꿈결 같은 찰나에 정신을 놓고 있던 진이 뒤늦게 집안을 두리번댔다. 오래된 가죽소파도, 식탁도, 당시 유행이던 체리색 몰딩의 방문까지 몽땅 이 ...
14. 모든 것은 그의 뜻대로 “잡히긴 하는 건가? 난 왜 아무것도 안 걸리지?” 아무 것도 걸리지 않은 허전한 낚싯대만 연신 들었다 놨다 하며 충재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형아’들이 상부로 떠난 뒤 남겨진 충재와 선호, 그리고 준은 ‘형아’들이 어떤 상황에 처한 지도 모른 채 그저 세월 좋게 근처 저수지로 내려와 낚시를 하고 있었다. 옆에는 성운과 설도 ...
천일유혼 * 이전에 쓴 단편의 번외 글입니다. https://green-tangerine.postype.com/post/9817665 “꼬맹아, 왜 여기 있어?” 그날 형과 마주한 뒤로 해가지면 옥상에 올라오는 게 버릇이 되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옥상 문을 열고 오른쪽 구석에 있는 나만의 스폿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려던 참이었는데, 그 자리에 동그란 뒤통수의 ...
9. 학교 옥상에서의 키스 이후로도, 둘에게는 별 일이 없었다. 모닝키스도, 과외도, 똑같았다. 다만 남발되던 뽀뽀가 키스로 변질되는 일이 잦아졌다는 정도, 진의 몸을 주물러대기를 좋아하는 정혁의 손길이 가끔씩 맨살로 파고들어오는 경우가 있어 진의 얼굴을 빨갛게 만든다는 것 정도, 특히 아침에 하는 모닝키스가 딥키스로 이어지는 일이 많다는 것 정도만 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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