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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_ "지훈아." 금요일 아침, 오늘 오후 수업만 있는 도현은 출근 준비를 하는 지훈을 어딘가 못마땅한 얼굴로 빤히 바라보다가 그를 불러 세웠다. 저한테 회식 있다는 걸 비밀로 하기로 했다지만 당일까지 아무 말도 없었다. 하다못해 오늘 퇴근하고 약속 있다는 말도. "오늘 끝나고 뭐해?" "오늘? 오늘... 나 뭐해?" "어?" "끙. 뭔가 있었던 것 ...
14. _ 다른 날? 흐음. 지훈의 말에 달력으로 시선을 옮긴 태형이 일정을 확인했다. 다음 주 금요일에 개강 파티가 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 조교에게 톡을 해 확인한 태형은 그날로 회식 날짜를 옮겼다. 원래는 귀찮아서 안 갈 예정이었지만 흥미가 생겼다. 도현은 학생으로, 지훈은 제 직원으로 참석을 하는 것이니 따로 앉을 거고 그럼 재밌는 상황이 생길 것 ...
13. _ "흐엉, 끕, 헝.." "다 혼났다니까, 지훈아. 뚝." 낯선 수인과 인간들 모두 조심하겠다는 약속을 다섯 번 정도 받아내고 나서야 혼내는 걸 멈춘 도현은 아무리 달래도 쉽게 눈물을 그치지 못하는 지훈에 당황해서 계속 등을 토닥였다. 히끅거리는 어깨가 지훈이 지금 얼마나 서러운지 대변하고 있어서 도현은 지훈이 서러운 이유를 찾기 위해 부단히 머리...
12. _ 더워. 하필이면 금요일 밤에 에어컨이 고장 나서 꼼짝없이 주말 동안 찜통 속에서 지내야 하는 도현과 지훈은 각자 꽝꽝 얼은 1.5리터 물병을 꼭 끌어안고 선풍기 바람을 쐬었다. 더워서 힘든 건지, 토끼 귀와 꼬리를 내놓고 멍하게 제 다리 위에 누워있는 지훈의 머리를 살짝 쓸었다. 땀 때문에 머리카락이 촉촉했다. 안 되겠다, 싶은 도현이 근처 호텔...
11. _ 혼나고 다신 그러지 말라는 말에 체념한 건지 조용해진 지훈을 자세히 살핀 도현은 두 눈을 꼭 감고 덜덜 떨고 있는 그의 눈앞에 왼손을 내밀었다. "잡아." 도현의 말에 눈을 살짝 뜬 지훈은 고민하다 두 손으로 도현의 손을 꼭 잡고 다시 눈을 질끈 감았다. "쉬이. 너무 힘주면 더 아파." "흐, 그치만.." 이러다 쥐가 나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10. _ "위험한 일 생기면 나한테 전화하거나 ... 교수님 찾아가." "응..!" 일이 있어서 지훈을 데려다 주기만 하고 다시 와야 하는 도현은 내키지 않았지만 그를 도울 사람이 태형 말고는 없다는 걸 알아 어쩔 수 없이 무슨 일이 생기면 그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하고 학교에서 나왔다. 도현을 향해 손을 흔들다가 익숙하게 제 탈의실로 향한 지훈은 사물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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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_ 서로를 부둥켜안고 한참을 울다가 기다리는 협회원의 중재로 겨우 눈물을 그친 둘은 어색함에 삐걱거리며 차에 탔다. "...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 그게, 나도 잘... 검사한대서 침대에 누웠는데.. 그 뒤로 기억나는 게 없어.." "...." "나중에 눈 떠보니까 그, 산속이었는데," "그건 이나경한테 들었어. 많이 무서웠지." "....
08. _ 방금 누구라고? 협회 사무실 가장 안쪽 자리에 위치한 회장실에서 다른 일을 하느라 바쁜 회장의 대리 업무를 보며 임원의 보고를 받던 태형이 눈을 살짝 찡그리며 다시 되물었다. "예? 늑대 수인," "이름." "아. 이도현이라고 합니다. 혹시 아는 수인입니까?" "... 쯧. 가둬 놓은 곳 주소 좀 보내. 직접 갈 거니까." 직접, 말입니까? 늑대...
07. _ 자신의 냄새가 밴 침대에서 눈을 뜬 지훈은 멍하니 있다 하이에나와 호랑이 수인 생각에 벌떡 일어나 앉았다. 죽을 뻔했다. 이 생각 하나로 가득 찬 머리에 얼굴이 새하얘졌다. 인간들과 산다는 것에 신이 나서 육식계 수인들이 있다는 걸 까먹고 있던 자신이 너무 한심했다. 누가 인간이고 누가 수인이지. 딱, 손톱이 부러지는 소리가 크게 울렸다. 그 소...
06. _ "다시" "허엉, 아냐, 셌어, 셌다고..!" "언제 셌는데." "아까, 흐어엉, 속으로 셌어, 허엉-" 빨개진 손바닥을 뒤로 숨기며 엉엉 울고 있는 지훈을 보며 지끈거리는 머리를 짚은 도현은 자로 툭툭, 제 허벅지를 두드리며 감정을 제어했다. 애초에 이렇게 길게 끌 생각 없었다. 말은 예쁘게 세야 10대로 끝난다고 했지만 사실 그 이상 혼낼 생...
05. _ 나도 돈 있거든? 흥. 닫힌 현관문을 보며 투덜거린 지훈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동안 도현의 소리에 집중한 지훈은 "얼씨구. 어쩌나 보자." 소리에 흥, 아니꼬운 콧소리를 냈다. 풀만 먹고 지내던 저에게 신세계를 알려줘놓고는 이제 와서 먹지 말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그럴 거면 처음부터 알려주질 말았어야지....
04. _ 아침을 알리는 뜨거운 햇살에 인상을 쓴 지훈이 꾸물거리며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자다가 또 귀가 튀어나온 건지 이불 위로 뽀얀 토끼 귀가 보였다. 귀를 움찔거리며 그렇게 한참을 더 자던 지훈은 똑똑, 노트 소리에 귀를 아래로 접으며 이불 밖으로 나왔다. 흐아암. 늘어지게 하품을 하며 쭉 기지개를 편 그는 무심코 거울을 보다 기다란 귀를 발견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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