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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 au로 홀로 오랜 시간을 보낸 지니어가 쓴 편지였으면 합니다! 유리병 편지를 보내는 느낌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받는 사람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편지는 총 10번 보냈으면 해요. 몇 년에 걸쳐 10번을 보내지만 계절적 배경은 늘 여름이었으면 합니다. 각 편지 당 들어갔으면 하는 내용은 하단에 기재하겠습니다! [편지에 들어갔으면 ...
2013/09/13 04:47 1142847 전국고교축구선수권 결승전 에노시마의 우승 이후 실버는 발언 그대로 축구고교를 나왔지만 곧장 브라질로 떠나진 않았다. 잠깐이였지만 축구고교에서 패트릭 리키 등과 재학했던 경험은 어릴적부터 축구 천재로 불리며 이 나라 저나라를 떠돌아야했던 실버에겐 잊을 수 없는 학창시절을 선물했고 고교축구선수권의 결승전은 평생에 ...
(가평) 5년(253년) 여름 4월, 대사령을 내렸다.5월, 오나라 태부 제갈각이 합비신성을 포위했다. 태위 사마부에게 조서를 내려 이를 막게 했다. [1]가을 7월, 제갈각이 퇴각했다. [2] 8월, 조서를 내려 일렀다. "옛 중랑인 서평의 곽수는 절조와 행실을 갈고 닦고, 마음을 정하면 어기지 않았다. 이전에 촉나라 장수 강유가 곽수의 군을 공격하여, ...
눈은 마음의 창이다. 언젠가 들었던 그 이야기를 떠올렸을 때, 확인하고 싶었다. 송태섭은 얼마나 이명헌을 사랑할까. 연인이 된 후로 몇 번이나 그랬듯 명헌은 태섭의 뺨을 한 손으로 감쌌다. 체구만큼 작은 얼굴이 손 안에 잡혔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자그마한 연인은 얌전히 있었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순진한 표정으로 명헌을 올려다보던 태섭은 천천히...
72. 얼마 걷지 않은 곳에서 경수를 찾은 여주와 2호, 그리고 카메라맨이 멈춰섰다. 경수는 1호를 먹은 이들의 심장을 모조리 파냈다. 피갑칠을 한 경수가 휘청였다. 여주에게 등을 돌린 채로 물었다. “1호가 죽었어.” “네.” “넌 뭘 했어?” 이미 1호의 죽음을 봤다면, 그곳에 여주가 갔었다는 것도 알 것이 분명했다. 그도 그런 게 자신의 옷을 1호에게...
(1 - 쌀밥 님 CM / 2 - 지인 CM) 리디광공st말투의 무뚝뚝 차도남(그런데내여자에게만큼은그나마따뜻한) × 활발하고 왼쪽 아저씨를 놀려먹는 장난스러운 무해말랑 여캐 절대적쌍방신뢰 연인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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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언니! 이거 언니 주려고 찾았어!" "누나! 이거 누나 주려고 찾았어!" "너 왜 또 왔어?" 오늘도 팀원들의 눈을 피해 몰래 작은 아지트로 방문했다. 작은 물통, 음식, 덮을 것을 가지고서. 아이들은 여주를 격하게 반겼고 그들은 다 말라 비틀어진 꽃 하나를 어디선가 가져와 여주에게 건넸다. 여주는 그것을 받아들고는 작게 웃어보인다. "별로 가지고...
73. “그럼 가이딩이라도 하게 해 주세요.” 그의 얼굴을 보고 난 이후에 여주가 꺼낸 말이었다. 남자는 그런 여주를 정말 하찮다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마치 속마음은 모두 들킨 것처럼 눈을 마주치기 겁날 만큼. “저 사실 더블 에프라……” “너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네?” 날이 선 경수의 말에 양쪽에서 아이들이 다시 경수의 팔에 매달려왔다. 경수는...
신전으로 들어서는 층계에 앉아있던 에스더는 나지막한 엔진 소리를 듣자마자 자리에서 일어섰다. 곁의 흙바닥에는 짧은 선 서른 개가 그어져 있었다. 에스더는 이반이 도착하기 전에 서둘러 선을 문질러 지웠다. 반투명한 맨발 너머로 흙이 뭉개졌다. 기다린 티를 내고 싶지 않았다. 점점 커지던 엔진 소리가 멎더니 잠시 후 계단 아래쪽에 이반의 모습이 나타났다. 계단...
지구에 소행성이 떨어져 문명이 멸망한지 20년이 지난 어느 날.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던 포스트-아포칼립스 속에서 꼬박 20년을 살던 어느 인간에게, 옛날 옛적에 잃어버렸던 작은 고양이가 웬 표범만한 덩치가 되어 우주선을 타고 돌아왔다. 단지 그가 한때 고양이의 집사였다는 이유로. 20년 전의 그는 갓 성년에 접어든 학생이었다. 부모에게 조르고 졸라 새끼고양...
62. "여주야, 우리 캠핑 온 것 같다. 그치? ㅎㅎ" "머? 캠핑?? 캐앰핑???? 같은 소리 하네." 민간인 쉴터, 그곳에 멈춘 덕팀 사이로 바구니에 생고기를 잔뜩 얹어 온 재민이 흥얼거렸다. 저 멀리서 그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이 반짝거렸다. "니가 캠핑에 대해 대체 멀 알어. 태어나서부터 센터에만 살았다던 놈이. ㅡㅡ” “아, 책은 뻘로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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