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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래 못살 것 같다. 유진우는 종종 창문 밖을 쳐다보며 그런 말을 하고는 했다. 이른 아침, 설익은 공기, 흐릿한 햇빛과 새하얀 이불. 손등까지 오는 니트와 텅 빈 눈동자. 그 모든 것이 어우러지는 순간은 차형석이 덜컥 겁이 나게 만들기 충분한 것들이였다. 유진우는 금방 흩어질 것 같았고, 꼭 꿈 같았고 그리고... 내가 그런 말 좆같다고 했지 진우야....
* 이 글은 트리거 요소를 다루고 있으니 트리거 요소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읽지 않으시는 걸 권합니다. * 전 계정 트위터에서 쓴 '수호신 썰'을 재구성한 글입니다. "오지 마." 잠에 걸친 잠긴 목소리. 거절의 뜻을 비쳤음에도 멈출 기색 없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남자의 인영을 확인한 석진은 무릎 뒷걸음질로 침대에서 재빨리 내려온다. 침대에서 내려오니 허...
하루 종일 새끼손가락이 간지러웠다. 그 간지럽게 감기던 감촉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던 오후 내내, 아이들의 눈을 피해 앞치마에 자수 되어 살짝 튀어나온 코알라의 귀 끝에 새끼손가락을 닦아냈다. 나는 자극의 역치가 높아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곤 했지만, 실상은 작은 행동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안정적이지 못한 환경에서 자라온 탓에 긴장은 엉뚱한 곳에서 풀려댔고...
두 사람의 사이를 안다고 해서 달라진 것 없었다. 단지, 두 사람의 말과 행동마다 의미를 부여하며 한없이 우울해지고, 한없이 열이 받는다는 것말고는 없었다. 세상은 변한게 없고 오로지 민윤기의 들끓는 속만이 변했다. 그렇다고 두 사람한테 뭐라고 할 처지는 못되었다. 일단 민윤기는, 두 사람의 사이를 몰라야 했고, 김석진을 좋아한다는 건 더 들키면 안되었다....
"얘드라! 얘드라 있자나아……." 100명 남짓 모여 있는 왁자지껄한 술자리의 대화를 순식간에 멎게 한, 울먹이면서도 혀가 짧아질대로 짧아진 석진의 목소리에 다들 새파랗게 질린다. "잘생겨서 미아내에…… 흐흡. 내가 너무 잘생겨서어……." 허어흫허유ㅠ어어유ㅠㅠ 세상 혼자 살아서어허흐허하ㅠㅠㅠㅜㅜ 미아내에흐흐허허ㅠㅠㅠㅠ휴우유ㅠㅠ 훌쩍이며 울기 시작하는 모습에...
▲무인편 ▲선샤인 Warning! 드~러운 쿠소드립이 판을 칩니다 BGM (재생자유) 밑쪽에는 스쿠스타의 미후네 자매, 유우뽀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실 분은 보세용
너의 맛, 피야수 지음 “각인?”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홀로 앉아 있던 지민은 제 귀에 대고 분에 찬 원망을 늘어놨다. “각인이라고 했어?” 이 안의 암컷 늑대더러 들으라고. “이건 아니잖아. 내 몸, 내 거잖아……. 네 거 아니잖아!” 그는 자신의 또 다른 정체성, 늑대를 다른 존재인 양 부정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결국엔 늑...
너의 맛, 피야수 지음 에너짐 오픈을 30분 앞둔 시간이었다. 딸랑―. 출입문 종이 울리고, 야구 모자를 눌러 쓴 남자가 발을 들였다. 그 순간부터다. 오픈 시간도 안 되어 들어온 사람을 향하여, 에너짐 대표를 포함한 직원들의 이목이 쏠렸다. 사람이 옷을 돋보이게 한다는 말은 그를 두고 하는 말이었나. 캐주얼한 차림임에도 불구하고, 외형의 비주얼부터가 남다...
너의 맛, 피야수 지음 그렇게 얼마나 홀로 으르렁대고 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 저도 모르게 어느새 가물가물 져가는 눈꺼풀을 이기지 못 하고, 지민은 머잖아 까무룩 잠이 들고 말았다. 그리고 잠시 후. 거대한 그림자 하나가 뛰어들 듯 창고 안으로 들어왔다. 두리번거리던 그림자는 더 깊숙한 안쪽으로 들어갔다. 미세한 소리에도 번쩍 일어났을 지민이 쥐죽은 듯 잠...
너의 맛, 피야수 지음 그의 품에 있는 건, 눈부신 은회색 털을 가진 한 마리의 커다란 짐승이었다. * * * 첫인상이 맹수를 연상케 해, 자칫 사나워 보였다. 신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모색이 유다르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눈을 감고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커다란 개와 닮아 있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20년을 키웠던 사모예드와도 무척 비슷한 외형...
너의 맛, 피야수 지음 이놈의 청력. 지민은 지그시 미간을 찌푸렸다. 가뜩이나 소리에 민감한데, 이미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진 기분 탓에 곱절은 머리가 지끈거렸다. “오빠, 사랑해요!” 허어, 갑자기 웬 고백? 현재 시각 오후 11시 반이었다. 이 야밤에 무슨 일인가 싶어, 지민은 고개를 움직였다. 지민이 걷던 길가 끝, 저만치에 대기 중이던 새까만 밴에 누...
너의 맛, 피야수 지음 1:1 전문 PT숍, 에너짐. “오늘부로 당장 그만둬!” 오후 11시 퇴근 직전, 대표실로 불려온 지민이 한숨을 삼켰다. 올 게 온 것이다. “대표님. 낮에 들으셨잖아요, 그 진상이―” 뭐? 홍 대표의 눈초리가 배로 날카로워졌다. 지민은 하는 수 없이 바꿔 말했다. “회원님이, 혜린 쌤 엉덩이를 주물럭거렸어요.” “그렇다고 엎어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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