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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으로 안 가요?" 수업과 스터디가 모두 끝나고 도서관도 닫을 시간이 되어 도서관을 나와 걷던 중 준휘가 학교 정문 쪽으로 발걸음을 돌리자 그와 룸메이트인 지호는 그렇게 물었고, 그에 준휘는 살짝 웃었다. "아. 나 오늘 어디 갈 데가 있어서 외박 신청서 냈어." " 이 시간에요?" "응. 내일 아침 강의 전까지는 돌아 올 거야." 준휘는 가볍게 손을 흔...
전 세계적으로 수인의 개체수는 매우 적다. 그래서 대한민국에도 수인 학교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밖에 있지않다. 수인들은 일반인과 구분되어 수인학교를 다녀야 했다. 그러나 이제노는 수인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나는 그 애를 14살 때 만났지만 그 전에도 그가 수인학교에 다니지 않고 홈스쿨링 했다는 걸 회장 부부를 통해 알고 있었다. " 우리 제노도 집에서만 공부...
나는 앙스타에 이렇게 진심이 되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명함만 따고 가챠도 최애아니면 넘기고 설렁설렁 뛰려고 했음 랭킹욕심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템페스트부터는 대충 해도 금트로피 따오고 하길래... 앞으로도 명함만 따면서 지내야겠다~ 언제 한 번 가챠 천장이나 쳐보자~ 하면서 여유롭게 앙스타 플레이하고 있었음 최애인 카오루랑 린네도 명함만 따줌 린네는 투어...
“많이 기다렸나요?” 여자는 정확히 약속 시간에 나타났다. 그녀의 물음에 왕이보는 고개를 저었다. 애초에 30분이나 먼저 와서 기다린 건 본인이니까. 그의 앞에는 미지근한 물 한 잔만 놓여 있었다. 여자는 자리에 앉으며 직원에게 손짓했다. 호텔에 속한 이 커피숍은 본디 아무나 드나들 수 없었지만 최근에는 일반 손님들에게도 개방되었다. 그러나 복장 제한과 워...
카페에서 나와 간단하게 점심을 먹은 후 영채와 승훈은 그의 집으로 향했다. 잠시 후 자신의 오피스텔 건물 앞에 도착한 승훈은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차가 멈추자 영채는 오피스텔 건물을 바라보며 잠시 그의 집에 처음 왔었던 날을 떠올렸다. ‘그때만 해도 이렇게 그와 편한 사이가 되어 다시 오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데…….’ 그 날 이후 처음으로 다시...
당신은 어찌하여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까. 처음부터 저의 마음은 알고 계시지 않으셨습니까. 알고 계셨음에도 그것은 당신께 닿지 못하였습니까. 그렇다면 어찌하여 당신은 저를 곁에 두셨습니까. 제가 놓지 못한 이 마음은 당신께 무엇이었습니까.
※공포요소, 불쾌 주의※
눈은 마음을 비추는 창이라고, 타인의 눈에서 그의 감정을 읽는 것은 얼마나 아름답고 고된 일인가. 그 너머의 슬픔을, 환희를, 애정을, 사랑을 읽어내기 위해선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한 것일까. 언제라도 터져나올듯한 감정과, 끝없이 추락해 어둠 속에 숨겨진 감정까지도 동일하게 비추어주는 그 얇은 경계를 넘을 수만 있다면.
※캐붕주의 ※개인적인 해석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BGM - Sereno - 새벽 별과 소년의 노래 (Piano Solo) "어라~ 뭐야, 이거 찍히고 있는건가?" "영상 녹화 시작한 지가 언젠데." 작은 캠코더를 한 손에 든 채로 장난스레 웃어보이는 멤쵸. 그리고 카메라 앞에 얼굴을 연신 들이밀며 제가 잘 나오는지 확인이라도 하듯 렌즈를 뚫어져라 바라...
"어디가?" 셋쇼마루의 빈자리를 잘도 알아챈 카라가 모피 속에서 붉은 눈을 반짝였다. 뒤 돌기 전까지만 해도 쥐죽은듯이 자고 있더니. 잠귀 하나는 저보다 더 밝은 것 같았다. 카라는 간밤에 셋쇼마루가 덮어놓은 새하얀 모피에 파묻힌 채 그를 향해 두 팔을 벌렸다. 그 모양새가 상대방을 얼마나 달아오르게 만드는지 카라는 모를 것이다. 모르니 저렇게 순진한 표정...
수업을 듣는 내내 지나는 연선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수업 5분 전에 맞춰둔 알람에 깨었을 때 자신의 옆에 누워서 자고 있던 것 까지는 자신을 침대에 올려두고 그대로 잠들었겠거니 생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선을 피하거나 얼굴이 붉게 물들어 있는 것은 아무리 보아도 이상했다. 어제 뭔가 잘못한게 있었나, 볼펜을 돌리며 지나는 기억을 더듬어보았지만 생...
1. -오늘 바빠? 오늘은 영호 생일. 여주가 오늘 너무 바빠서 혼자 보내기 뭐하니까 친구들이라도 불러서 생일 즐기라고 만들어 준 자리. 여주 바쁜 거 아는데도 내심 서운한 영호. 그냥 친구들끼리 잘 놀다가 들어가야겠다 한다. 그러다 갑자기 생일 끝나기 10분 전 여주가 케이크와 선물을 들고 깜짝 등장한다. -오늘 못 온다며! 어린 아이 같이 너무 좋아하는...
장마전선 속 루엔의 이야기 (아마도) 그것의 시작은 호기심이었다. 늘 열정적으로 선의를 위해 행동하던 그대의 모습에, 어떻게 인간이 저리 맑고 올바른 신념을 가지고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이 떠올랐다. 형사라는 직업을 가졌더라도 세상의 모든 형사가 그대처럼, 선의를 위해서 곧은 뜻을 펼치진 않으니까. "괴도. 보석을 내려놓고 손을 머리 위로 올려!" 항상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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