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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가장 위험한 연구주제 랭킹'이라고. 혹시 들어봤어요?" 남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2위를 차지한 게 인공지능이었고, 1
-오, 우르보사! 언제나처럼 연무장에 나와,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던 우르보사는 쿵쿵거리며 달려 와 커다란 손을 흔드는 다르케르에게 인사 차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나도 오늘부터 아침마다 수련하려고! 상대가 되어 줄 건가! -음, 뭐, 좋아. 마침 확인할 것도 있고. 다르케르는 자신의 자랑스러운 무기, 커다란 거암 크래셔를 손쉽게 들어보였다. 그의 사람 좋...
차라리 무슨 말이든 해주길 바랬는데 오빤 말이 없었다. 숨이 막힐 듯한 침묵 속에서 나는 그것이 오빠의 NO라는 대답인걸 알아차렸다. 처음부터 이미 짐작했었지만 0.000000001% 의 확률로 yes 란 답을 기대하고 있었던 것 같다. 마치 로또를 사는 사람의 마음처럼 터무니 없는 확률에 내 미래를 걸어보았던 것이다. "저 먼저 가볼게요." 그대로 세차게...
2. 어젯밤 사건의 여파는 대단했다. 출근길 포털 사이트 스크롤을 내리자 온통 사라진 달에 대한 이야기 밖에 없었다. 유튜브에서는 벌써부터 세상이 망할 징조라는 사이비론과 미국에서 의도적으로 달을 숨겼다는 음모론이 올라오고 있었다. 영상들의 조회수를 확인하며 지안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더이상 이런 무지성들을 신경쓸 여유는 없었다; 지금은 그 어느 곳보...
1. 밤하늘 공기에서 물내음이 느껴지는 여름 밤이었다. 보통이면 고요했을 창문 너머는 사람들 소리로 시끌시끌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은 몇 백 년 만에 사라졌던 달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날이기 때문이다. 매사 무던하던 지안도 오늘은 기대감에 눈을 빛냈다. 지안이 마주본 벽에서는 밤하늘을 생중계하는 뉴스가 보도되고 있었다. 그는 눈은 화면을 향한 채로...
※ 제 글의 알베행자는 루미네나 아이테르를 결정짓지 않고 썼기에 알베루미, 알베테르 중 더 마음에 드시는 대로 읽으시면 됩니다! ※ 여기에, 설산의 신이 있다. 그는 가진 것이 별로 없는, 그저 작은 신이다. 설산, 그의 동생, 그리고 취미로 하는 연금술만이 그의 일상이었다. 그의 동생은 활발하고 사고뭉치였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다 보니 더 새로운 자극이 ...
이랑님(@ssyongrang) 소재입니다. 사랑합니다! 퇴고 하지 않아서 오타와 비문이 많습니다. 짧아요! 기본 알림음이 요란하게 울렸다. 더듬더듬 손을 뻗어 휴대폰 액정을 몇 번 두드리고, 설영은 부스스한 얼굴을 한 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암막 커튼이 쳐진 창문의 아주 미세한 틈 사이로 보니 지나치게 밝았다. 아무래도 아까 울린 것이 마지막 알림이었...
<이 세계에 온 것 같다> 1화는 무료이지만 소장을 원하시는 분들 용으로 결제상자를 만들었습니다. 결제상자 아래에는 다운로드가 가능한 다음 화 스포일러 컷이 있습니다.
#프로필 " 피곤하면 잠깐 쉬다해요~ " 이름: 양 혜련 성별: XX 나이: 34 과: 마취통증학과(AN) 직급: 펠로우 성격: 모두에게 따뜻하고 다정하다,하지만 잘못한 것은 그게 누가됐든 바로잡아주려한다.매사에 이성적인 답안을 내놓으며,감정적으로 행동하는 경우는 없다.친해질 수록 오히려 미안하다,고맙다 같은 표현을 더 안하게 되는편.반면 처음본 사람에게는...
1."형! 시간 없어.""다 됐어!! 5초! 4, 3, 2, 1."즐기고 와라 은우야~ 오른쪽 귀에 꽂힌 인이어를 통해 익숙한 멘트가 들린다. 유난히 까다롭던 문을 명준이 빠르게 따냈다. 나야 뭐 즐기지 않은 적이 없지. 흐음... 우리 최부장 뭘 그렇게 숨기고 계시나. 대기업에서야 흔히 볼 수 있는 보안 강도에 은우가 혀로 입술을 쓸었다. 회의가 끝나기 ...
아침부터 저녁까지 덥던 날씨는 달력이 한 장이 넘어가자 제법 선선해졌다. 선선을 넘어 가끔 쌀쌀해지는 날씨에 나는 자켓을 들고 다니기 시작했다. 출근을 위해 집에서 나가기 전 현관에 서서 나는 거울을 바라보았다. 어째, 조금 얼굴이 푸석해진 것 같기도 하고. 한참 거울을 들여다보다가 나가야 할 시간이 되자 부랴부랴 집에서 나왔다. 설탕 뿌린 토마토 04 -...
지원이 필요해 아주 짧게 단기로 파견 나온 것이지만, 해외로 처음 나왔다는 기분에 설레했던 것이 문제였다. 괜히 그 기분에 취해 사고를 쳐도 아주 크게 치고 말았다. 강대진은 두꺼운 호텔 이불에 파묻혀있는 마른 등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남자랑 자고 말았다. 사실 그건 강대진에게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 남자가 북한 공관 사람인 것은 ...
이치카와는 버릇대로 혀를 날름거리며 그의 사당 안에서 제물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다. 이번에도 별 다를 바 없는 시시한 제삿상이나 올라오겠거니 생각하고 별 기대는 하지 않았다. 다만 신선인 그가 과일 이외의 다른 것을 먹을 수 있는 거의 유일무이한 기회이기에 싫어하지 않는 정도였다. 최근 더위가 심한데 비는 내려주지 않았으니 이번 제삿밥은 좀 호화스러운 걸 ...
"이치카와 씨. 혹시 겉옷 입을만한 거 있어?" "응?" 겉옷을 찾는 목소리에 이치카와는 다소 놀란 채 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인기척도 없이 집에 사람이 들어온데 놀란 게 아니라, 시게미가 한 말 때문이었다. 평소에는 오자마자 마작을 치자고 하거나 엉겨 붙어서 귀찮게 굴거나 그도 아니라면 말없이 제 하고 싶은 걸 하고는 했는데 오늘은 웬일인지 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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