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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가장 위험한 연구주제 랭킹'이라고. 혹시 들어봤어요?" 남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2위를 차지한 게 인공지능이었고, 1
“오빠 여기가 우리가 머무는 호텔이야?” “어, 그럼 이만 들어가 볼게요.” “네 그럼 편히 쉬신 다음에는 내일모래 있을 대회 준비도 조금씩 해주세요.” “네” 안내 데스크에서 이름을 말하고 키를 받으면서 순간 생각한 것이 ‘내가 러시아에서는 그렇게 유명하지 않구나’ “오빠 우리는 몇 호실이야?” “잠깐만 2405호” “2405호면” “24층이야” “2.....
낯선 곳이었다.분명 제 의지로 떠난 유학이었으나 아는 이 하나 없는 런던은 쓸쓸하고 추웠다. 해가 맑은 날이 드물어 거의 매일과 같은 잿빛 하늘에 점차 지쳐갔다.그런 일상에 태양이 떠올랐다.보드라운 목소리와 미소는 우울로 구름이 끼어 있던 마음에 봄 햇살을 가져다 주었다.쓴 맛조차 느끼지 못하고 씹어대던 신경안정제는 필요없어졌다. 습관적으로 꾸던 악몽도 이...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에 재환은 몸을 조금 더 움츠렸다. 아버지의 손에 개처럼 끌려 돌아오고 싶지 않았던 방에 다시 내던져졌을 때, 방은 이미 아버지의 손에 뒤집어져 있었다. 그 난장판 위에서 재환은 몇 번이고 아버지의 손찌검에 의해 무너져내렸다. 그 자체만으로도 따뜻했던 니트는 잔뜩 틑어지고 뒤틀렸다. 끊임없이 흐르는 눈물을 아무런 의미도 가지지 못했다....
신경을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었다. 사랑이라는 데 어떻게 신경을 안써!!! 재환은 배를 벅벅 긁으며 잠이 든 택운의 옆에 다가가 웅크리고 앉았다. 유난히 하얀 피부에 새카만 속눈썹이 신기해 눈을 어루어만지듯 허공을 어루어만졌다. 전체적으로 날카로운 인상에 날카로운 코 끝, 좁게 떨어지는 턱에 반해 입꼬리가 예쁘게 빚어진 입술은 도톰하니 예쁘다. 끄응.....
휘영청한 보름달을 올려다보며 택운은 느리게 갈지자로 걸었다. 나이로만 치면 동갑인 차 팀장은 틈만 나면 팀원들을 집합시켰고, 힘 없는 일개 팀원 중 하나인 택운으로서는 조용히 옆에서 잔을 기울여야 했다.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평소 주량이 적다고 생각지도 않았는데 이상하게도 차 팀장과 함께하는 술자리에서는 적당한 수준에서 조금 더 취하게 되었다. 본인은 사...
감흥없는 눈을 들어올리니 똑같이 감흥 없는 눈이 마주해왔다. 나른함이 내려앉은 그 눈을 바라보며 나른하게 말을 건넸다. -그만 만날까? 오른팔에 가득 찬 타투를 손으로 따라 그리니 그 손을 아프지않게 밀어낸 그가 몸을 일으켰다. -그래.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끝음절만큼 깔끔하게 그가 돌아섰다. 그 뒷모습이 아프지 않았다. 아프지 않아서 조금 생소했지만 그가...
※공포요소, 불쾌 주의※
안을 채우는 그가 뜨거워서 눈물이 났다. 척추를 따라 입을 맞추는 입술이 다정해서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신음을 참았다. 그에 반해 허리를 단단히 잡는 그의 왼손 약지에 걸린 반지가 너무 차서 잡을 수 없는 그 손 대신 침대 시트를 쥐어뜯었다. "그만 가볼게. 미안." 깔끔히 샤워를 마치고 옷까지 단정히 차려입은 택운이 습관적으로 왼손의 반지를 만졌다. 벌거...
노기호, 이 19살 평범한 학생에게는 힘이 있었다. 힘의 뜻에는 열가지가 넘지만, 아무튼 그 중에 대부분은 가지고 있었을 정도로 강한 사람이었다. 그러니 지금 그 유치할 수도 있는 '꼬마탐험대'의 대장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는 태생부터가 그러하였으며, 그의 성장하면서의 환경도 그를 이렇게 만들도록 도왔을 것이다. 가족도, 친구도, 주변, 사건, 그 모...
겨우 잠이 들었는데 쿵쾅대는 소리에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눈이 떠졌다. 누적된 피곤에 짜증을 낼 기운도 없어 원식은 느적느적 주방으로 걸어가 커피를 탔다. 작업 중이던 곡은 거의 마무리 단계였고 조금만 더 손을 보면 될 것 같아 떨어져가는 원두 가루와 수면제를 가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 얼마 전부터 새로운 가게가 들어서는 지 내부 공사를 하던 집 앞 사거...
아침부터 사무실을 발칵 뒤집혔다. 계약을 위해 부산으로 가 있던 컨설팅부 대리 하나가 거하게 계약을 말아먹은 탓이었다. 꽤나 큰 계약 건이었기에 거래 취소를 통보한 상대방의 마음을 돌리려 한 차장이고, 정 과장이고 전화기를 붙잡고 발을 동동 굴렀다. 컨설팅부의 부장인 학연이 부리나케 부산으로 달려간 것은 당연지사. "송 대리. 그 사람 일부러 인 것 같죠?...
대차게 까이고 왔는지, 원식이 터덜터덜 제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재환씨, 재환씨 오래-“ 삐죽 튀어나온 아래턱이 어지간히 싫은 소리를 들은 모양. 재환은 미리 뽑아 놓은 보고서를 눈으로 한번 더 훑고는 타이를 조금 더 졸라맸다. “다녀오겠습니다, 김 대리님” “응. 살아 돌아와요. 아침부터 김 상무 지랄 받느라 부장님 기분 안 좋으신 가봐요. 욕 먹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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