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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애 고 계집애는 정말 못된 애였어요. 그것은 비단 내가 그 애를 좋아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고 장담할 수 있었어요. 왜냐하면 걔는 지를 죽도록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두고서도 내게 손을 대고 끌어안고 하더니, 갑자기 내 뺨에 입을 맞추는 게 아니겠어요? 그것도 정말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장난식으로 입 맞추는 게 아니라 뺨에 입 맞추고 나서 빨갛게 익은 얼굴을 ...
광대는 가면을 쓰고 늘 웃으며 사람을 맞이한다. 가식적인 인간의 성향은 늘 나를 웃기게 만들고, 나를 가식적인 인간으로 만든다. 나는 인간을 속이고 사람들을 웃기게 하기 위해. 아니, 나는…. 좋은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이겠다. 나는 지극히 이기적인 사람이고, 이기적이기에 매우 주관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한다. 오바 요조, 당신은 어떤 기분이었...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ㅎㅎ 그 사람은 눈도 이쁘고, 눈동자도 이쁘고, 목소리가 중저음의 낮은 톤인 것도 좋다. 머리카락이 곱슬곱슬한 것도 좋고, 키가 나보다 큰 것도 좋고, 운동을 해 몸이 나쁘지는 않은 것도 좋고, 웃을 때 바보같이 해맑게 웃는 것도 보면 나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좋다. 그렇게...
넘치는 마음을 받으면서 배부른 소리를 한다고 말하는 이들은 아마 영원히 모를 것이다. 있다가 없는 것이 사람을 얼마나 여유 없게 만드는지. 언젠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두려움은 과분하게 받는 마음의 양에 비례한다. 더 많이 좋아하는 쪽이 '을'이라면 나는 반드시 '을'일 것이다. 내가 이토록 조급한 것도. 견딜 만 하면 고개를 들어 나를 부끄럽게 하는 너에 ...
※공포요소, 불쾌 주의※
제노와 점심을 먹고 재민과 약속한 카페로 들어선 여주는 멀지 않은 곳에 앉아 핸드폰을 보고 있는 재민을 발견하고 앞으로 가 앉는다. 때마침 직원이 재민이 시킨 나메리카노를 가져다준다. 그런 재민의 커피를 보고 위는 건강하냐고 물어보는 여주. 그런 여주의 물음에 피식 웃은 재민이 엉뚱한 말을 한다. "우리 집에 갈래요?" "지금요? 저 근무 중인데..." "...
<내가 인하지 못한 게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는 포스타입 작심삼월 프로젝트로서, 매일 [본편 4컷+콘티 4컷+논어 1컷만화] 의 9컷으로 연재됩니다.
*3.5편입니다 *전 편들과 이어집니다 *이쯤되면 백아도 사람 말 해야 함 이전과 바뀐 일상이래봤자 청명이가 백아랑 마당에서 같이 뒹구는 횟수가 많아진 정도? 둘이 사이좋게 나란히 누워 늘어지게 햇빛 쬐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절로 평화로워질 듯. 청명이는 입만 다물면 아주 멀쩡하니까. 이젠 제 엉덩이에 달렸는지 어쨌는지도 신경 안 쓰고 아무렇게나 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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