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닫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미련을 가진 신령이, 미련이 없을 당신에게 씁니다.
나는 너를 만나고 싶었단다. 그때에도 그랬지, 어두운 숲 안에 네가 있었다. 나는 변해가는 너를 보았고, 너는 인간도, 여우도, 신령도 아닌 무언가로 변하여 모든 것을 집어 삼키려 했지. 그때의 난, 어째선지 너를 만나고 싶었단다. 그래서 찾아갔었단다. 그때, 아주 오래 전. 그 원혼들이 사라져버린 그 장소에서, 우두커니 남아있는 너에게 말을 걸었지. 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