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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재밌었다. 즐겁게 썼습니다. 썸네일용 록수케일 김록수가 눈을 뜨자 그 앞에는 거대한 검은 탑이 있었다. 고개를 올려도 끝이 보이지 않는 높은 탑에 주변을 둘러봤지만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는 황폐한 땅과 새까만 하늘만이 보일 뿐이었다. 다른곳으로 움직여 볼까 했지만 움직이지 않는 것이 아까부터 애써 무시하고 있었던 이질적이게 하얀 문으로 들어가야하나보다. ...
아카이 슈이치가 메일을 확인한 건 조디의 닦달 때문이었다. 업무 관련해서 메일을 보냈는데 왜 확인을 하지 않느냐며 그녀로부터 전화가 왔다. 스마트폰에 메일 앱을 깔아 놓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까의 그 전화 말고 다른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 그래서 그녀에게 나름 항변한다고 대들어보았으나, 업무 중이면 메일 확인은 상시로 해야 하지 않겠냐며 오히려 잔소...
박지민과 가장 가까운 사이를 꼽으라면 나였다. 아 물론, 전정국은 열외.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박지민을 지켜본 느낌은 언제나 위태했고, 또 신비로웠다. 이만큼 가까워졌다 싶으면 저만치 가 있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그리 깊지 않은 대인관계를 선호하는 내가 지민이와 오래도록 친구를 하고 있게 됐는지도 모르겠다. 언제나 흥미롭고, 새로우니까. 근데, 나는 ...
* * [어떻게 만들어도, 예쁜 모양이 되지를 않아요.] 토끼발처럼 보들보들한 손은 사과껍질을 깎을 때마다 영 서툴러서, 마음을 불안하게 간질였다. 이따금, 뾰로통한 토끼 점술사는 디저트를 만들어주었다. -사실 제가 좋아하는 것뿐이지만요. 알았어요, 매그너스. 그런데 칼 쓰는 건 내가 하면 안 될까요? 동그랗게 깜박이던 두 눈이 ...저 어린아이 아니거든요...
※공포요소, 불쾌 주의※
시작보다 더 커져버린 이 마음에서, 더 행복하게 웃어갈 우리를 위해. The Real - At the Beginning for. alwaysthink_J #지금, At the Present, “내가 아프다는 데 이렇게 늦게 오고- 흥!” “어쨌든 왔잖아.” “-너 오기만 기다렸단 말이야.” 열에 달뜬 얼굴- 새로이 간 시트에 열기를 옮겨버리려는 듯 한껏 얼...
"윤산하. 응원 똑바로 안 해? 이런 식으로 하면 너 레고 사주기로 한 거 취소야." "아, 엄마! 왜에!" "엄마랑 약속한 거 잊었어?" "윤준하 이겨라!!!! 윤준하 최고!!!" 수영장에 제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고 레일 위에 선 첫째 형이 이내 가족석에서 별나게 응원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씨익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그때까진 상상도 못 했지....
내 손목엔 작은 이름 하나가 있다. 처음 세상에 태어난 내 몸엔 없었을 그 이름은 조금 굵고 유려한 글씨체로 내게 들러붙어 있다. 내 몸은 말끔했다. 그러나 그때 당시로선 말끔하다는 형용사가 그리 우호적으로 들리진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주어진 당연한 것이 내겐 결여되어 있다는 뜻이었으니까. 내게 발가락 하나가 없기라도 한듯 의료진과 지켜보던 아버지 모...
하루 온종일 갑작스런 비가 내렸다. 처음은 그저 비가 오니 선선하다는 생각이나 하면서 빗소리를 듣고 있던 그는 어느 순간 집안 전체가 물에 빠지기라도 한 듯 습하고 추워지는 것을 느끼고서 생각을 정정했다. 거 더럽게 춥기도 하다고. 아니, 어쩌면 생각만 한 게 아니라 무심결에 소리 내어 춥단 말을 내뱉었는지도 모른다. 한순간 그 말에 마치 마력이라도 깃든...
[소개] 메이즈러너 민호뉴트 헝거게임AU 소설본입니다. 2017년에 재판되었던 원고를 기준으로 웹으로 재발행 하게 되었습니다. 프롤로그와 3챕터까지는 무료공개입니다. 실물이 없는 웹발행이기 때문에 가격이 하향조정 되었습니다. [가격] 8,000원 Homecoming 민호뉴트 헝거게임AU Prologue 뉴트는 예로부터 감이 좋은 편이었다. 논리적으로는 설명...
Lecture 3. proper time: 고유 시간 “중력 세미나 조교가 알렉 동생이라고? 이런 환장하겠네. 걔가 나를 죽이려 들 거야.” 클레리가 답지 않게 패닉했다. “알렉이 왜 널 죽이려 드는데?” 사이먼이 마지막 남은 감자튀김을 집어 먹으며 물었다. “나 그 조교님이랑 데이트했단 말이야.” “엥?” “두 동생 모두 잡아먹은 죄로 무슨 청부업자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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