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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와사다가 나가고 오노는 호텔에서 한참을 있었다. 온몸이 너덜너덜해졌다, 라는 표현이 가장 알맞았다. 몸에는 좀 처럼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콜록 하고 마른 기침을 내뱉었다. 그제서야 여기저기 맞은 곳들이 아려왔다. 얼마나 누워있었을까, 오노는 떨리는 몸을 추스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목이 말랐다. 아까 들어온 약의 부작용인지 갈증이 계속해서 일어났다....
2. 이별이 머무는 도시 베키오 궁전(Palazzo Vecchio) 근교 산타 마리아 호텔(Santa Maria Hotel) 광장 근처에 세워진 궁전으로, 현재 피렌체의 시청사로 이용되고 있는 베키오 궁전은 중앙 사각 종루의 높이가 93m, 1298년에 착공하여 수차례 증, 개축후 16세기경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입구에 피렌체 공화국 문장이 있고 2층에는...
나는 '그것'이다. 알게 된지는 꽤나 오래 됬을 것이다. 내가 6살이 될 때 까지도 나는 단 한 번도 집 밖으로 나간적이 없었다. 나는 항상 집 밖을 나가고 싶다고 때를 썼지만, 부모님은 절대로 나를 집 밖으로 보내지 않았다. 며칠 뒤에 부엌에서 작은 부엌 칼을 가지고 놀다가 엄지 손가락이 살짝 칼에 베이고 말았다. 울기는 커녕, 신기하게도 너무 어린 나이...
1. 꽃의 도시 " 이번에 정차하실 역은 산타 마리아 노벨라(Santa Maria Novella) 역입니다. 모두 정차하신 후 귀중품은 안내 데스크에 맡겨 주세요. 아시다시피 ES, IS가 1시간에 1편씩 피렌체로 출발한답니다. 소요 시간은 초특급 ES의 경우 약 1시간 35분, 특급 EC, IC의 경우 약 2시간 10분, 밀라노에서도 피렌체를 경유하는 로...
"안...안녕하세요..! 생존자..일라이...클락 입니다..!" 일라이가 장원으로 왔다. 모두가 반기지 않았지만 거의 대부분이 일라이를 반겨줬다. "반가워요! 저는 엠마 우즈에요!" 엠마 우즈 라는 이 여성은 활기 넘치고 일라이에게 잘 대해주었다. 일라이는 기분이 따뜻해졌다..그 때 엠마가 물어봤다. "일라이씨 그 옆에 부엉이는 무엇이죠?" "아 이 부엉이...
감사합니다.
전혀 상관없는 과거의 장면으로부터 지금을 본다면 어떤 감상이 드는가? 설령 그 반대일지라도 그걸 기시감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는 현재로서 알기 요원한 일이다. 각막이 한 꺼풀 벗겨진 듯 시선이 가벼워졌다. 화한 박하의 기분. 시선을 천천히 돌리는 와중에도 본 적 있는 장면들이 빠르게 스쳐지나간다. 성의 없이 필름을 잡아당기는 것 마냥, 거칠고 난잡하게 출렁인...
코제트야, 너라는 아이는 사랑 받을 수밖에 없을만큼 빛나는 아이란다. 너의 외모 따위를 적으려하는 것이 아니라... 넌 본디 너무나 사랑받으며 태어났음을 알려주는 게야. 너의 아버지였고, 영영 너의 아버지이고픈 내가 너를 사랑하기 전 만났던, 너를 너무나 사랑하고... 나에게 너무나 진주같은 미소를 보여주었던 여인이 있었지. 이 닳고 어두운 세상에 잠시 들...
쓸데없이 하나의 글을 쓴다. 쓰잘데기없는 문장이 자꾸만 머릿속을 맴돌았다. 고뇌하고 고뇌한 흔적이 글이된다고 그러지만, 자신의 글에는 그런 흔적이 보이지않았다. 이게 걱정이었다. 좋아해요─, 라는 그 한마디를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들까. 복잡미묘한 감정이 떠나질않았다. 그때 그것이었다. 붙잡지않으면 안되었을 그 감정은. 아이는 눈을 슬며시 떴다. 감았다 뜬 ...
아, 출출하네. 다들 집에 있나. 그저 집에 있는지 물어봤을 뿐인데 저렇게 의심부터 하네요. 000 / 내가 먹겠다는데 뭐. 000 / 오빠랑 단둘이 데이트를..(감격) 김우빈 / 이 맛있는 냄새의 근원지는 어디인가 내 톡을 읽고 아무도 답장이 없더니 다들 거실로 내려와있는 거 있죠. 이럴 때만 행동이 어찌나 빠른지. 000 / 언짢음 그 자체 000 / ...
책상에 올려진 가방에는 라이언 인형이 덩그러니 매달려 있었다. 이거, 화해 기념으로 받은 거겠지. 윤기는 아무말 없이, 남준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남준의 가방에는 무지가 매달려 있었다. 무지는 김석진이 좋아하는 거고, 라이언은 김남준이 좋아하는 거. 티내지 못해서 안달이네. 윤기는 턱을 괴고, 석진과 남준을 번갈아 보다가, 책상에 엎드렸다. 요즘 윤기는 자...
형들도 도와줬으니까 짜장면을 먹고 가라고 하는 민석에 준면이는 두 형들과 함께 식탁에 앉았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평소에는 혼자라 시켜먹지 못했던 탕수육까지 시킨 민석이는 조금 들뜬 것 같았다. “땀 봐.” 다 같이 일을 했지만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땀이 많은 민석이는 줄줄 땀을 쏟아내고 있었고 준면이는 익숙하게 민석이가 걸어두었던 수건으로 땀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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