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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스무 살, 수능을 치고 집으로 돌아 온 날, 집안은 아무도 없이 적막했다. 밖에서 내리는 빗소리만 커다랗게 들렸다. 다 젖은 옷을 벗어내다가 문득, 머리를 잘라야겠다고 생각했다. 화장실 거울 앞에 선 다갈색 눈동자가 소리도 없이 깜박였다. 책상 한 켠에 놓여있던 문구 용 가위를 가져 와선 스스로 머리카락을 잘라냈다. 앞머리를 넘길 수 있을 만큼 길어진 게 ...
너는 사랑에 왜 목을 매? 몸이 존나 아프면 가끔 그런 생각을 했다. 사람들은 왜 사랑에 목을 맬까. 나는 사랑을 알기도 전에 사랑이 병이라는 것을 먼저 깨달아버렸다. 사랑은 병, 중독, overdose. 뭐 그런 아이돌 가사가 아니더라도 눈에 비친 사람들은 하나같이 앓는 일이 잦았고. 나는 그 모습이 이젠 꼴 보기도 싫었다. 어떤 사랑이고 끝이 났을 때 ...
수영장 위로 짙은 먹색의 물 그림자가 졌다. 다소 마른 체격에도 다부진 모양새였다. 희어멀건 손끝이 수영장 수면을 건드렸다. 꼭 수온을 재보는 습관 탓이 아니더라도 손에 물 마를 날은 없었다. 느리게 깜박이는 눈꺼풀과 눈초리는 퍽 예민해 보이기도 했는데, 저도 그걸 아는지 누군가 이름을 부르면 입꼬리를 말아 웃곤 했다. 입꼬리가 구겨져라 웃을 때보다 그렇...
강무영은 사투리를 썼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것은 경남지방의 사투리였고, 다른 말로 하자면 놈은 이곳의 애가 아니라는 뜻이었다. 어디서 흘러 들어왔는지 모를 이방인에 가까운 애가 언제부터 저들과 섞여있었는지 기억하는 놈은 누구도 없었다. 그러나 아무도 그것을 괘념치 않았음으로 놈은 거기에 머물렀다. 물론 누군가 저를 삿된 시선으로 보았다고 하더래도 무영은 거...
"걔 친절의 열에 일곱은 습관이잖아요. 호구 소리 듣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무영아, 하고 부르면 돌아보는 눈초리는 퍽 예민하게 생겼는데, 걔를 아는 새끼한테는 그런 소리나 들었다. 뭐 해달라는 말에 귀찮다 소리는 해도 거절하는 법이 없었다. 남의 잔기침이 제 불면 보다 신경이 쓰였다. 땡볕 아래에서 뛰는 애 치고 하얗단 소리를 자주 들었는데, 그야 달리...
강무영, 먹색을 닮은 이름이었다. 물에 풀지도 않은 듯 지독한 먹색의 머리칼이었다. 거울을 보고 제 머리칼을 보고 있자면 어둠에 눈이 멀어버릴 것 같던 캄캄한 밤이 생각났고, 그 한가운데에는 빛나는 야광별처럼 생각나는 얼굴이 있었다. 밤이 지속될 수록 야광별은 빛을 잃어야 옳을텐데 어떤 연유로 너는 아직 빛을 내고 있나. 유일하게 색이 비치는 물 먹은 다갈...
※ 주의 신체훼손, 음식에 들어간 이물질, 벌레 묘사, 위계/성별 면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직장 내 폭행 (주)개미싹의 정식 수칙서가 아닙니다. 이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있
1.학교가자 2.뭐 먹을래? 3.이름 4.의상 (산즈 시점) 5.리허설 6.소개팅 (산즈 시점 드림주 없는 톡방) 6-1 학교 왔어~ (산즈 시점 드림주 없는 톡방) 6-2 소개팅 끝!
약간 카페에 올리긴 애매한 것들 cp연성아니지만 구도상..... 밖에서보긴 살짝 민망할 수도 있는거 마루리즈 (noncp) 그냥 이런 구도가 그려보고 싶었음 물론 그런분위기..는 아닌걸로 그래서 무기도 들려주었습니다 :D 이것도 란마루나 현대패치(구배라?AU) 가볍게낙서한거 아무래도 드랍할듯 이건... 아래는 유혈묘사(사망?묘사) 주의 본편 사망컷 참조함 ...
쿨쿨~ 잘 자는 쿨냥이 서태웅 스티커 도안입니다. 스티커 도안으로 만들긴 했으나, 도안을 변형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2차 수정, 판매, 배포 불가능합니다. 도안에 오류가 있는 경우 트위터 wildcard7707으로 DM 부탁드립니다. 이쁘게 사용해주세요. 😁
‘여기로 들어오는 너희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¹ 내가 절망을 습득한 것은 한 손으로 나이를 다 접을 수 있었던 때였다. 희미한 기억 속 다 낡은 고아원은 먼지 쌓인 사진첩처럼 퀴퀴한 내음이 날 것 같았다. 알 수도 없고, 기억하지도 못하는 아이들과 뒤섞여 사랑을 구걸하던 때. 사랑해요, 제발 사랑해 주세요. 그런 말이 귀에 익고 입에 박혀있던 시절은 언제...
1. 김도영은 대한민국 유명 대기업 K그룹의 장남이다. 난 피나는 노력을 해서 한국대학교 경영학과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경영학과 오리엔테이션에서 김도영의 실물을 처음 마주했다. 이미 그때부터 김도영은 반짝반짝 빛났다. 그는 재벌가의 일원답지 않게 소탈한 모습으로 과 내 모든 학생과 잘 지냈기에 인기도 남녀를 불문하고 많았다. 그래서 경영학과 안의...
오랜만에 뵙는 거 같아요 하하 마지막 글이 12월이었으니까,, 거의 3개월 동안 아무 소식도 없이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시나요? 벌써 새 학기를 시작할 때가 다 되었어요 전 아직도 23년도가 됐다는 게 실감 나지가 않네요,, 변명 아닌 변명을 해보자면 현생이 너무 치열해서 도저히 짬이 안 났,,어요ㅜㅜ 백현이 전역 날에 짜잔 하고 컴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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