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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들어오는 빛이라고는 월광밖에 없어 우리는 그것에 의지해 살아가야만 하더래. 예전에는 이따끔 태양이 떠올라 즐겁게 뛰놀던 시절도 있었던 것 같은데, 아마 이제 다시는 오지 않을 순간인가 봐. 그래도 어쩌겠어. 살아야지. 악착같이 매달리고 바닥을 기어도 살아남아야 그게 인간이잖아. 근데 이제 더 허락받을 사람이 없어, 단. 잠시나마 내 주인 역할 해주던...
부디 제 말재주가 좋지 않은 점을 용서하세요. 저 재수없을 자식들이 한 행동을 전부 떠벌리는 짓을 반복하면 언젠가 사람들에게 닿겠죠.
[아아-, 이런. 호수는 메말랐네] 내가 너희를 믿어도 되겠어? -여러분을 보자마자 한 말입니다. 조금 달라진 채로 만난 그의 눈동자에서는 불온함이 일렁입니다. 지금껏 무슨 일을 겪고 무슨 생각을 한 것인지... 모르겠어요. [이름] 하수 河水 [성별] XY [키/몸무게] 183/73 [외관] 전보다 활동성 있는 옷을 입고, 오른쪽 귀에는 귀걸이를 달았다....
세포신곡 전력 60분 「다정한 거짓말」 다정한 거짓말은 다른 거짓말과 마찬가지로 치밀해야 한다. 다정하다는 형용사는 다만 형용사일 뿐, 그 자체로는 거짓말이 진실을 덮어씌울 정도의 위력을 주진 않기 때문이다. 애초에 남을 위로해주려거나 평온하게 만들어주기 위해서 하는 거짓말이라 해도 결국 거짓은 거짓. 그에 맞는 내구도를 갖추지 않으면 진실의 단서에 간단히...
적폐, 날조, 열린결말 주의! 이설은 가만 눈을 감았다. 홧홧하게 달아오른 피부가 차갑게 식는 느낌이었다. 전각 안에서 사형제와 사질들이 왁자지껄하게 술판을 벌이며 들려오는 소리가 들려왔으나, 차가운 새벽 공기에 희미하게 녹아들어 이내 들리지 않게 되었다. 화산의 연회는 늘 이런 식이었다. 과음. 다음날 누구하나 멀쩡한 사람이 없을 때까지 술을 부어댄다. ...
집착, 감금, 자해, 얀데레 및 멘헤라, 범죄 소재에 주의해주세요. 작성자 본인은 절대 아래 서술되는 내용을 옹호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이러한 요소는 오로지 픽션으로만 즐기고(픽션으로도 안 즐기는 게 베스트임), 현실에선 올바르며 건강한 사랑을 합시다!!! 옳지 않은 행위에 경각심을 가져주세요!!!본 포스트는 실존 인물과 전혀 관계가 없는 픽션입니다. 위 ...
7. 유밀 원영의 집은 생각보다 단촐하고 단순한 구조였다. 장식물은 거의 없다. 조금 밝은 색의 원목으로 식탁 겸 사무를 보는 듯한 넓은 데스크가 하나, 의자가 하나, 문틈으로 보이는 조금 작은 침대가 하나만 집을 구성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아주 무시무시한 남자였다고, S는 회고한다. 장사 수완이 뛰어나고 언변은 능수능란했으며 무엇보다도 배포가 대단했다. 키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 입양아인 덕분에 S는 천만다행으로 S 가문 특유의 땅딸막한 사내들의 계보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 하오리를 걸치고 어깨를 꼿꼿이 편 뒷모습이 늘 몹시 늠름했다. 수많은 사람들을 거느린, 친족과 몸종과 정...
4. 승관은 여전히 민규가 좋았다. 민규의 뜨거운 존재감이, 이히히 하는 방정맞은 웃음소리가, 거리낌 없는 스킨십이. 좋았다. 그것만은 분명했다. 하지만 '사귀자'는 말 이후, 승관은 민규가 두려워졌다. 민규가 어떤 마음으로, 어떤 사고 과정을 거쳐 그런 말을 꺼냈는지 몰랐으니까. 무턱대고 받아들이기에 승관은 너무 생각이 많았다. 그런 사람에게 첫 연애라는...
<장소:히메미야 가의 저택> 오전의 히메미야가의 정원의 티 테이블이 놓여있는 곳에 토리와 토리의 동생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토리의 동생은 추울지도 모른다는 모두의 염려로 꽁꽁 입히긴 했지만 춥거나 하진 않은 날씨였고 바람이 조금은 불기에 약한 몸이 상하지 않기위한 조치였다. 토리와 똑닮은 여동생은 히죽 웃으며 뺨을 물들인체 세상에서 제일 소중...
마유즈미는 장난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건 당하는 쪽이든 하는 쪽이든 마찬가지였다. 장난을 당하는 것도 싫지만 직접 나서서 하는 것은 더 싫다. 학교를 다니다 보면 교실에서 실없는 장난을 치며 꺄르륵 웃는 광경을 자주 보게 되지만 마유즈미는 자신과는 관련 없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그렇기에 마유즈미는 만우절 또한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장난을 쳐도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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