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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누마이는 늘 침착했던 쿠구리의 눈에 가득 고인 눈물을 보고 놀란 듯 했다. 그리고 이내 ‘역시 그랬구나’라고 중얼거렸다. 내심 쿠구리가 자기의 연인이었을 거라고 생각했던 걸까. 하지만 그는 다시 난처하게 말했다. “근데 만약 우리가 다시 연인으로 만나지 않게 되면... 넌 어떻게 할 거야?” 그리고 ‘난 아직 기억나는 게 아무 것도 없으니까...’ ...
나 는 살 아 있 다 는 듯 이 시 시 각 각 으 로 변 하 는 우 주 의 풍 경 속 에 있 습 니 다눈 앞 의 별 하 나 가 수 십 억 개 의 별 을 담 은 은 하 이 기 도 하 나 의 별 이 기 도 몇 십 광 년 떨 어 진 커 다 란 별 이 기 도 바 로 앞 에 있 는 작 은 별 이 기 도 아 니 면 멀 리 서 도 눈 앞 의 작 은 별 을 다 덮 어 버...
"얏쨩은 무슨부야?" 불과 1시간 전에 전학온 우츠이는 옆에 앉아있는 야치에게 말을 걸어왔다. ㅇ,엄청난 친화력 ―!, 야치는 당황한 티를 팍팍 내며 생각했다. "아, 당황한 거야? 미안!" "ㅇ,아니에요! 저는 배구부…!" 분명 같은 반인데 존댓말을 해오는 야치에 그녀는 풋,하고 웃었다. "운동부야? 멋지다 ―!" "ㅇ,아니! 매니저에요!" 매니저라니 더...
*네임버스 AU지만, 세계관 자체가 중요하진 않습니다. *캐릭터 기본 설정은 본작과 같습니다. *사망요소 주의. *황동규 시인의 '즐거운 편지' 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 「즐거운 편지」황동규 - 1 -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 11 > 처연한 계절이었다. 모두가 생기를 잃어가는 계절, 그것을 사람들은 겨울이라 불렀다. 찬바람에 여린 잎들은 견디지 못하고, 커다란 나무조차 맨몸으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었다.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딱히 봄을 기다리는 것은 아니었다. 오래고 오래되어 기다림이라는 단어조차 무색하다 느껴졌다. 계절이 지나면 지나는 대로, 누군가는 잎을 띄...
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14. 누마이는 곧 현장에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쿠구리는 현장으로 달려온 다른 가족들과 섞여 있다가 그가 구급차에 태워질 즈음에 그의 보호자로 나서 함께 병원으로 왔다. 진단 결과는 뇌진탕이었지만 상태가 양호해서 향후 이상 증세가 없는지 잘 살펴보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누마이는 깊은 새벽의 응급실에서 깨어났다. 그 곁에는 쿠구리가 있었다. 누마...
"츠쿠시! 올 거지?""응? 어딜?""결승!!"결승이라니. 준결승을 마치고 온 니시노야가 넋 놓고 있는 카네모토 앞에 와서 말했다. 아, 그러고 보니 우리 학교 배구부가 전국대회로 가는 예선에 결승까지 갔다고 그랬지. 중학교 시절 3년 동안 친한 친구의 경기를 한 번도 가지 않았던 만큼 카네모토는 스포츠에 관심이 없었고 룰도 모르는 경기를 봐봤자 지루하다고...
루치아노 『할 얘기가 무엇입니까, 보스』 카포네 『루치아노, 란스키, 너희 둘이 콤비가 되어라』 루치아노 『하아!?』 란스키 『싫습니다』 루치아노 『그건, 내가 할 말이다! 어째서, 내가 이 드럽게 쪼잔한 란스키와 콤비라니! 궁상 맞아 보인다고!』 란스키 『이쪽이야 말로, 쓰잘데기 없는 버릇이 들어버린다고. 절대로 싫습니다』 루치아노 『내 쪽이 싫다!』 카...
넓지도 크지도 않은 아담한 공간에 은은하게 퍼지는 기분좋은 커피향과 그와 또 어울릴 것 같은 디저트향, 또 이것들을 잘 감싸주고 있는 것 같은 처음들어 보지만, 내 취향인 인디노래. 생각만해도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존재들. 그리고 그 중심엔 쿠로오 테츠로가 있었다. ㅡ -카페모카 하나요.. 어깨까지 오는 노란 단발머리긴 하지만, 뿌리염색을 잘 안했는지 위쪽...
보쿠아카 전력 60분키워드 : 눈물26.02.17ハイキュ-!!木兎光太郞X赤葦京治하이큐!! 보쿠토 코타로X아카아시 케이지 이른 꽃이 피었다. 채 자라지도 못한 녹색 나뭇잎 사이로 연한 분홍색 봉오리가 드문드문 벌어졌다. 보쿠토 코타로는 등굣길을 조금 빨리 물들인 벚꽃을 올려다보았다. 졸업을 상징하는 꽃은 아직 일렀다. 1월의 봄고가 끝난 지도 벌써 한 달이었...
손이 예쁘다고 생각했다. 테이핑이 되어 있는 손가락은 더욱 그랬다. 뭔가 변태같다고 생각하면서도 세미는 시라부의 손가락에 눈이 갔다. 시선이 너무 노골적이었는지 시라부가 어느날 세미에게 손가락을 들이밀었다. “어떻게 생각해요?” “뭘?” 마음속으로 찔리는 것을 숨기기 위해 세미는 아닌 척 대답했다. 하지만 시라부는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자신의 손가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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