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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매 순간 두려움을 느낀다. 한밤중 키우던 고양이가 뛰기 시작할 때, 나무를 괴어 둔 책장이 기울 때, 침대 아래 괴물을 목도했을 때··· 등등. 다만 두려움은 명확히 정의되어 있음에도 불구 올바른 형태가 존재치 않으므로, 저마다의 두려움은 모습을 달리한다. 책장이 무너지는 일쯤 대수롭지 않은 방이 있다면 페로체 렌토가 그날 밤 ...
-여긴...- 자신이 하얀 공간에 덩그러니 있는 것보다 볼드모트가 확실히 죽었는지에 대해 더 궁금했다. 분명 눈을 감기 전까지 각자의 지팡이에 나온 섬뜩한 초록빛이 서로에게 맞는 것까지 보았지만 그 뒤는 알 수가 없었다. 자신도 볼드모트의 살인 주문을 정통으로 맞았으니까. *BGM : Max Richter - On the nature of daylight*...
* 수익 창출의 목적은 없으나, 문제시 지워질 수 있는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 모험가(주인공)는 종족과 직업을 불문하여 남성일 수도, 여성일 수도 있습니다. * 실제 스토리와는 관계가 없으며, 지금까지 나온 떡밥, 추측을 바탕으로 ‘운명의 빛’ 이후 이야기를 그린 스포성 망상글입니다. * 작중 모험가는 특정 NPC, 특히 아만, 실리안과 엮일 수 있습니다...
거울을 보며 그저 가만히 있었다. 멍하니, 아무것도 못하는 바보처럼 그렇게 하염없이 거울만 바라보았다. 자신이 지금 아무것도 느낄 수 없어서, 살이 썩어가는 것도 몰랐다는 건 그저 변명이다. 어깨에 점박이같이 생긴 멍이 생길 때부터 의심해야 했다.
"형, 저한테 할 말 있으면 그냥 하라고 전해줄래요." "그렇대." "할 말 없으니까 언제 갈 거냐고 물어봐줘." "…그렇단다." "내가 갈 거 같냐고 전해주세요." "……그냥 너네끼리 싸우면 안 돼?" 사람 옆에 끼고 쌍으로 뭐 하는 짓이야. 송은석이 짜증 섞인 목소리로 양 옆에 붙은 이들을 확 밀어냈다. 꽤 센 힘에 찰푸닥 밀려난 건 오른쪽에 앉아 있던...
촉각이 없어진다는 건 생각보다 기괴했고, 기묘했으며, 금방이라도 무너져내릴 것처럼 힘들었다. 그리고 무서웠다. 느낄 수 없으니 감각 또한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걷는 것부터가 힘들었다. 분명 자신은 걷고 있는데 그걸 인지하는 게 꽤나 신경이 많이 들었다.
<이 세계에 온 것 같다> 1화는 무료이지만 소장을 원하시는 분들 용으로 결제상자를 만들었습니다. 결제상자 아래에는 다운로드가 가능한 다음 화 스포일러 컷이 있습니다.
* 연성교환 ¹⁄₂ 누가 뭐래도 겨울은 알바의 계절이다. 돈이 급해서는 아니다. 쓸 줄 몰라서 쌓아두기만 했던 병사 월급 대부분이 여전히 의주의 통장에 있었으니까.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놀리는 시간이 아까워져서 뭐라도 해야 할 것만 같았다. 군대 가기 전엔 전공을 살려 학원 알바도, 과외도 꽤 많이 했었는데. 이젠 바뀐 수능 체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른...
비록 크리스마스가 끝나가지만 크리스마스 기념 생존신고입니다..ㅎ
아직 안정기가 필요한 터라 릴리가 놀라지 않게 차근히 얘기했다. 하지만 엄마는 강하다고 했던가. 아직 부른 배도 아니고 조심스럽게 다녀야 하지만 심지가 곧은 눈으로 필요한 것을 챙기며 이사 갈 준비를 하는 릴리에 제임스는 무리가 가지 않게 서둘러 릴리를 앉히고 자신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주의 : 간접적으로 성행위 묘사가 있습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읽지 않으시는걸 권장합니다 << 이것때문에 포인트 걸겠습니다.. 지금 보니 부끄럽네.. 약 16,000자입니다 크리스마스 끝나기 전에 낼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어쩌다보니 대사가 많네요.. 사실 전 대사가 많은 걸 좋아합니다.. 근데 읽을때 가독성은 정말 최악 조금 늦었지만 모티브가 되...
"만약 우리가 다시 만나면." 그는 손을 뻗어 나의 찬 손목에 살짝 내려앉듯이 손 끝을 대었다. "그때는 진심을 말해주세요." 처음이었다. 네 말에 이토록 오래 말문이 막힌 것은. "…너야말로, 전부 알고 있었구나." 나는 말할 수 없었다. 차마 제 손목에 닿아온 따스한 첫 눈을 마주잡을 수가 없는 운명을. "약속할게." …슬프고 애틋한, 어느날의 맹세를....
제임스는 포터 저택에 있는 동안 릴리의 옆에만 꼭 붙어있었다. 릴리의 옆에 있는 것 자체가 좋기도 했고, 그녀의 곁이라면 부서질 것 같은 정신이 유지되는 기분도 들었기 때문에 제임스는 어미 닭을 쫓는 병아리마냥 언제나 그녀의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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