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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가 말을 건다. 수감번호 1229는 침대에 누워 방 한구석에 놓인 변기를 바라보았다. 1129는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 어느 순간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존재해왔을 뿐이다. 교도관들은 수감번호를 일일이 부르기 귀찮아질 때면 자신을 나인이라고 불렀다. 9번 독방에 수감되어 있기 때문이다. “내, 내, 내가 미, 미쳤나?” 손톱의 거스러미를 이빨로 뜯어내다...
미래는 암흑 속에 있었다. 빛이라곤 조금도 들지 않는 어둠. 미래는 이 익숙하고도 고요한 칠흑을 좋아했다. 그러나 눈 뜰 시간이었다. 파들거리는 눈꺼풀이 천천히 들리고 까만 눈동자가 나타난다. 눈동자는 곧 동그랗게 커졌다. 미래는 가지런히 모인 8차선 대로 중간에 서 있었다. 그는 몹시 당황스러웠다. 대로의 중심에 서 있어서가 아니라, 바쁘게 돌아다녀야 할...
= 저승, 염라전(閻羅殿) = (2) 이래저래 이야기 하는 사이에 벌써 염라청 안쪽이다. 커다랗고 무시무시한 건물 하나를 지나 안쪽으로 이어진,(호낭 말로는 저기서 죽은 이들이 재판한단다) 바깥이 훤히 뚫린 복도를 쭉 걸어 들어가는 곳이 있었다. 염라청이라고 하기에 피바람이 휘날리고 무시무시한 무기들 가득할 것이라 여겼지만, 의외로 복도 쪽은 무척이나 깨끗...
= 저승, 염라전(閻羅殿) = (1) 끝없을 듯 보이는 어둠 속을 얼마쯤 걸었을까. 호낭과 내가 들고 있는 등불만이 앞길을 밝히는 전부일 것 같던 길목 저만치에서 스르륵 또 다른 호롱 불빛이 보였다. 차릉, 차릉~! 게다가 어디선가 종소리 같은 소리도 들려왔다. 쇠들이 차르륵 흐느끼듯 부딪히면서 들려오는 소리가 스산하게까지 느껴졌다. 뭔지는 모르겠다만, 어...
달조차 눈을 감은 밤이었다. 경비 체제에 겹겹이 둘러싸인 거대한 저택은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요새 그 자체였다. 빛 한 줄기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어둠이 깊게 내려앉았고, 저택을 감싼 울창한 숲은 마치 창처럼 우뚝 솟아 있었다. 스치는 바람마저 신중했다. 풀벌레 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숨 막히는 밤. 창문조차 없는 저택을 둘러싼 긴장감은 언제 끊어져도 이...
⚠가정폭력, 여성차별 등 불편한 소재가 있습니다. 감상 시 유의해주세요. ⚠소설의 맨 끝에 있는 결제 상자 아래로 추가적인 소설 분량이 없습니다. 결제 시 유의해주세요. ◾시대 고증 부족합니다. 재미로만 읽어주세요! “이 선생! 우리 선생님 좀 살려주시오!” 중년 남성의 다급한 외침이 고요한 사무소 내부를 울린다. 사무소는 명성에 비해 돈이 없는 것인지 꽤...
"'21세기의 가장 위험한 연구주제 랭킹'이라고. 혹시 들어봤어요?" 남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2위를 차지한 게 인공지능이었고, 1
1장 모르는 사이에 언제부터였을까. 고3이 될 때까지 친구 한 명 안 사귀었던 건. 친구라는 존재는 필요 없는 존재였다. 그저 가식덩어리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그래왔었으니까. “어이, 하루토! 뭐하고 있어? 여기서. 쉬는시간에 독서를 해? 말이 되는 소릴. 으하하!” 시끄럽다. 한 남자애의 웃음소리에 다른 학생들이 쳐다볼 정도로 시끄럽게 떠들어댔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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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4월 중순의 오후 태랑의 집.. “…” “아-” 맛있는 점심 시간 태랑은 비노의 손을 밀며 말했다. ”왜 집에 사람이 늘은거야..” “뭐 어때 씨끌하니 이제 좀 사람 살는것 같잖아” 희나는 괜찮다는듯 말했다. “괜찮아 아들 우린 전부 봤단다 나와 벤이사는 남자로서 너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줄 자신감은 넘쳐..!“ ”닥쳐!“ 태랑은 얼굴이 붉어지며 말했다...
#0#0 하루하루 일생을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도 무료했다. 매일 똑같은 하루를 보내니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 똑같은 일정표로 매일을 살아가기에. 마치 인형같이 말이다. 예전에는 바뀌려고 일정표도 다 다르게 짜봤었지만, 그 효과는 고작 3일을 넘기지 못하였다. 계속해 많은 시도를 해보다보니 벌써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이렇게나 많은 시간이 흘러갔기에 이제...
본 소설에서 나오는 기관, 인물, 사건 등은 실존하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말했다. 보통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존재를 보는 사람은 귀신을 보는 것이 아니라, 4차원의 존재가 끼친 중력의 영향을 예민하게 인지하였을 뿐이라고. 귀신은 존재하는가, 아니 4차원이 실존하며 인류가 그것을 관측할 수 있는가는 과학자가 아닌 사람으로서 알 수 없지만, 확실...
사랑은 우습게도 잠시 얼굴을 달구는 추위와 같다. 어차피 지나가고 말 추위처럼 사라져버리고 말 감정. 그 한순간의 감정을 위해 사람은 많은 걸 포기하고, 많은 걸 불태우곤 한다. 나는 그런 쓰레기 같은 감정에 시간과 돈을 쏟는 사람들이 한심하기만 했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입학한 여주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선배님들.” 긴 머리카락이 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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