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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편 ▲선샤인 Warning! 드~러운 쿠소드립이 판을 칩니다 BGM (재생자유) 밑쪽에는 스쿠스타의 미후네 자매, 유우뽀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실 분은 보세용
06. 판도라의 상자 같은 것이었다. 김도영의 진심은 정재현에게. 사실은 이미 다 짐작하고 있었으면서, 그 안에 담긴 것이 정말 무엇인지는 끝내 확인하고 싶지 않았다. 그 마음에 적절한 대답을 정재현은 해줄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래서 가능하다면 모르는 채로 영원히 두고 싶었던 진실. 그러나 얼기설기 막아둔 둑은 언제든 와르르 무너져 내릴 수 있는 불완전한...
나는 다즈 보네스에게 거의 떠밀리듯 전장을 횡단했다. 몇 번이고 걸음이 꼬였지만 용케 쓰러지진 않았다. 크로커다일에 대한 분노가 내 육체를 이끌고 있었다. ‘망할 악어놈! 정확하게 말해줬어야지!’ 나는 이를 갈며 날 겨냥한 총구를 피해 고개를 숙였다. 분노는 그칠 줄 모르고 치솟았지만, 그 와중에 좀 찝찝했던 것이 말끔하게 해결되기도 했다. ‘크로커다일이 ...
다시 눈을 떴을 때 보이는 건 깔끔한 천장이었다. 좀 지나치게 깔끔해서 살짝 불안한 기분이 들긴 했지만, 일단 감옥 천장처럼 보이진 않는다는 사실에 감사하기로 했다. 나는 조용히 고개를 돌려 주변을 확인해보았다. 늘어선 하얀 침대들, 링거, 조금씩 새어 나오는 신음. ‘해군, 병실.’ 방에는 열 명 남짓한 환자들이 누워있었다. 나를 제외한 대부분은 환자복을...
# 나는 내 머리를 양손으로 내려치며 비명을 삼켰다. 해군섬이란 소리 듣고 바로 떠났어야지, 왜 정박을 해서! ‘물론 그랬다면 찝찝했겠지.’ 혹시나 노인이 어떻게 되는 건 아닐까, 다시 돌아갈까 하는 생각에 계속 섬 주변을 맴돌긴 했겠지. 하지만, 그래도, 그랬으면 해군 대장과 마주칠 일은 없었을 것이다. ‘적당히 싸우고 도망가려고 했는데......’ 해적...
# 미스의 말대로 레벨 6에 흰 수염 2번대 대장, 에이스가 수감되었다. 화려하게 날뛴 모양인지 들어오기도 전부터 이미 너덜너덜한 상태였다. 저러다 흰 수염이 오기도 전에 죽는 건 아닐까. 크로커다일은 눈살을 찌푸렸다. 멍청한 인간들을 싫어하는 건 아니다. 손바닥 위에서 놀고 있는 멍청이들을 보는 건 꽤 즐거운 일이니까. 그러나 그 멍청이들이 현실 파악을 ...
저 멀리 수평선 끄트머리에 걸려있던 섬이 점점 가까워 오자, 나는 항구를 찾아가기 위해 이리저리 방향을 틀어보았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섬에는 대형 선박을 위한 부두 밖에 보이질 않았다. 내 빈약한 접안 실력으로는 자칫하다간 배를 부숴버릴 것 같았다. 그런 식으로 물에 빠져죽는 건 너무 싫었다. 죽지 않고 배가 부서지는 건 더더욱 싫었고. 차라리 해안이 ...
(많이 취한 것 같다며 당황하는 셔누) -아저씨, 아저씨는 왜 맨날 저 술먹으면 자꾸 데릴러와요? "그야 위험하니까? 요즘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 한때는 이런 호의를 착각한 적이 있다. 아저씨도 나랑 같은 마음이구나 싶어서 몇날 며칠을 고민하다가 좋아하는 마음을 얘기하기 위해 아저씨와 저녁 약속을 잡고 오랜만에 회사 앞으로 찾아간 적이 있었고, 내 눈앞에...
맑고 화창한 날. 햇빛이 나뭇잎을 통해 물감 뭍은 그림을 만들어보이고, 하늘은 시린 푸른빛으로 맞이해주는 어느 날. " 범인 잡았어? " 나는 지금 남편 때문에 형용할 수 없는 분노를 느끼는 중이다. 왜 화가 났냐고? 그걸 설명하려면 이틀 전으로 돌아가야한다. 《다들 보고 들었지? 항상 그렇지만 쉽지 않은 놈들이다. 최대로 지켜야할건 안전이야.》 클레어가 ...
>다음 편 있음< 김여주 걔, 나재민 개잖아. 하나 같이 입을 모아 그렇게 말 했다. 나재민 뒤꽁무니만 졸졸 쫓아 다닌 지만 6년째 되는 날. 김여주의 시야가 넹글하고 돌았다. 분명 유치원 동창들이랑 여행 간다는 사람의 위치가 어떻게 파주 훈련소일 수가 있을까. 아니 애초에 유치원 동창 만나는 것부터 이상했다. 나재민 성격상 유치원 때 친구들과 ...
김의영 - 달의 무곡 지난날을 추억하고, 회상하며- 달빛 아래에 있으니, 우리는 춤 출 수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모든 지문과 규칙은 본방 규칙과 같습니다. 본방 규칙 바로가기 늦게 이벤트를 즐기는 오너님을 위해, 오너방, 본방, 이벤트장에서 힌트 해석을 스포하거나, 다음 내용을 스포하지 말아주세요. (하실 거라면 ...
- 프롤로그 보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읽으면서 살짝 배고파질 수도 있어요 - 정윤오한테 시집가고 싶어지는 모먼트가 많이 나옵니다 “변백현 씨, 이러라고 채용한 거 아닐텐데요.” 이어지는 정윤오의 위엄있는 말에 예에.. 그렇긴 하죠, 하고 기어들어가는 대답을 한 뒤 눈을 살살 깜빡거리면거 맹아지처럼 수그러뜨린다. “거. 신입인데 넘 뭐라하진 마시고, ...
방울이 취한 거 보고 싶다는 분들 계셔서 짧게 써보겠습니다. 취한 방울이를 사수하는 이소령님. 1. 대위님이 막내 김여주를 짝사랑 하고 있을 때. 에이스팀 회식날이면 좋겠음. 김여주야 훈련 때도, 작전 나갈 때도 그렇지만 회식 때조차도 막내라는 이유로 (정확히는 대위님이 김여주는 봐주는 것 같으니까) 등 떠밀려 당연히 대위님 옆에 앉았을 것 같음. 대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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