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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사람이 물건으로 팔리는 행태 가상의 전당포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공간은 전혀 무관
1. 첫만남 새벽 3시준우는 언제나처럼 새벽 배송일을 마치고 건물 청소 일을 하러 갔다. 10층짜리 건물인데 8층부터 10층까지를 준우가 담당하는 업체가 사용하는 중이었다. 다수의 업체들을 대상으로 배송을 전담하여 진행하는 곳이었다. 최근 점점 더 성장하고 있어 층수를 더 늘리네 마네 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렇게 되면 일할 공간이 늘어서 준우가 관심을 가...
유난히 매미가 시끄럽게 울던 그해 여름, 그늘도 없는 태양볕 아래에 선 나의 뒷목으로 땀줄기가 흘렀다. 여전히 매미는 시끄럽게 울었고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였다. 손에 들려있는 오른쪽 이어폰에선 최성원의 제주도의 푸른밤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살갗은 바닥에 녹아버릴 정도로 진득했고 내뿜는 숨마저 뜨거운데 그 와중에도 내 마음만큼은 오롯이 버석함...
*트리거 워닝: 학교폭력, 성추행이 묘사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주의해주세요* “그거 줘.” 여주가 남자아이들이 있는 쪽으로 손을 내밀었다. 아이들은 여주의 체육복을 든 채로 뭐가 재밌는지, 키득거리고 있었다. 남자아이 중 한 명이 여주의 몸을 힐끔 쳐다본다. 또래 아이들보다 월등히 큰 가슴과, 탐스러운 엉덩이. 남자애들 사이에서 발육이 제일 좋은 여자애...
수현과 헤어진 뒤로 수현은 이랑이 남자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었다. 그들의 마지막은 좋지 않았지만 이랑에게는 이별의 기억을 제외하고는 좋은 기억이 더 많았다.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메디올라눔 광장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 틈에서 헤일은 잠시 멈춰 선 채 주위를 휙 둘러보았다. 광장 곳곳에 웨일스 부대의 대원들이 있는 게 보였다. 평소라면 꽤 늦게 일어나는 대원들도 있었겠지만, 오늘은 특별히 루이와 테드를 배웅하러 대원들 모두 아침 일찍 일어났다. 세인바 섬에서 돌아온 후, 웨일스 부대는 공식...
동백리 유배일기 Ⓒ1889 - 그림자와 초석 창섭이 안절부절 못하며 발을 동동 구르자 여백이 그를 진정시키며 말했다. “분명 어딘가에 있을 거예요. 같이 찾아봐요.” “나도 돕도록 하지.” “그쪽은 지리를 모르는데 괜찮은지….” 껄끄러운 목소리에 유한이 여백과 지혁 쪽을 쳐다보며 신호를 준다. 나도 이 마을을 돕고 싶네. 그렇게 말하는 듯 지어진 울상. 그...
※공포요소, 불쾌 주의※
“울지 말라고, 말하지나 말던가.” 내 앞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저 소년은 나의 반, 우수한 사격 실력을 자랑하는 나의 짝꿍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총도 못 잡고, 말도 못 하는 멍청이. 사격 실력만 출중하면 뭐하나, 같은 반 애들에게 나쁜 소리 한마디도 못 하는 겁쟁이 소년인데, 울지도 못하고 소리도 내지 못하면서, 왜 쓰러져 있는 거야? 옥상에 달을 보...
다섯 살 때, 나는 엄마의 회사 일로 인해 할머니와 같이 살았었다. 젊을 때 무당을 하셨던 할머니는 나이가 들어 무당 일을 그만두시곤 시골에서 자연을 흠뻑 느끼고, 매년 방학 때마다 나를 보살펴주시며 살고 계셨다. 어렸던 나는 친구들보다 할머니와 함께 있는 시간이 더 좋아 계곡에 가 물놀이를 하고, 오리들을 키우고, 산에 올라가 들꽃과 약초들을 꺾고 놀며 ...
2월 22일 나 나여주는 k-중쓰리. 아니 예비 고1이다 지금은 2월. 다음 달에 고등학교에 입학하지..나는 모든 사람이 고등학교에 로망이 있다고 생각해. 물론 나도 있지! 내 로망이 뭐냐면....첫 번째는 연애!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나도 내 그대를 만나 염장질을 하고 싶다고...., 두 번째는 선배. 왜 ...
가을이 깊어간다. 올해의 사교 시즌이 끝나고 나와 요한의 수업은 그 뒤로도 계속되고 있었지만, 그가 지금껏 내게 보내왔던 은근한 적대감은 청산된 지 오래였다. 사과를 건넸던 그날 오후, 요한은 나를 가만히 바라보더니 눈을 옅게 찡그린 채 물었다. 「왜 이렇게까지 하십니까?」 「왜 이렇게까지 하냐니, 무엇에 대해서요? 내가 그대의 저택까지 온 것? 아니면 무...
"비르프!" 난 침대에서 일어나 날 부르는 소리 쪽으로 갔다. "왜 안토니오" "왜라니 곧 있으면 너 아버지 재판이 열리거든? 정신 차리자 내 친구야" 내 아버지는 이전 통치자 신을 죽이고 신들의 균형을 망가뜨렸다. 애초에 신을 죽이는 것부터가 신들의 균형을 망가뜨리는 짓이다. "비르프! 가자" 나의 첫 친구이자 영원한 나의 친구 안토니오 어째 당사자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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