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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언제나 넌 나에게 여름이였다. 추운 날에 문뜩 떠올린 한 문장 그것은 윤화평을 보던 최윤의 가슴속에서 피어나는 문장이었다. "어이, 사제." 고요한 택시 안에서 문뜩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깜짝 놀란 최윤. 그런 최윤을 보고 배시시 웃으며 무슨 딴 생각 했길래 그렇게 놀래냐고, 윤화평이 긴장 풀리는 말을 한다. 배려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그저 같은 목적을...
나를 찾아줘. 01 화평이 말도 없이 사라졌다. 윤은 조금 허망한 표정으로 텅 빈 집을 둘러보았다. 윤화평 씨, 장난하지 말고 나오세요. 그는 한 번 더 그의 이름을 불러 봤다가, 결국 포기하고 입을 다물었다. 언젠가 화평이 스치듯 했던 말이 떠올랐다. 제가 모시는 신이라는 존재는 참 변덕스러워서 언제 돌발 행동을 할지 모른다고 말하던 얼굴이 생각났다. 그...
*Bad trip 빠져나오는 방법은 전혀 증명되지 않은 허구의 것임을 밝힙니다. 수영은 찢어진 캔버스들로 엉망이 된 작업실의 내부를 둘러보았다. 흩어진 모양새를 바라보는것만으로도 숨막히는 우울함이 밀려와서 셔츠의 맨 윗단추를 풀어야만 했다. 깨진 화분 조각 위를 밟아 천장이 높은 방 안에 우지끈하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제대로 서있는 이젤을 발견하기가 힘들었...
모두의 의견이 섞인 이상향에 가까운 시나리오 종료 후 미래를 다룹니다... 또 한번에 길게 쓰다가 캐해석 바뀔까봐 천천히 잇습니다....... Christmas party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부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바라며 귀하께 한가지 알려드릴 소식이 있어 초대장을 보냅니다.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정희원과 이현성의 크리스마스 ...
-최한케일 입니다.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날조가 가득합니다. -최신화 스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타는 부끄러우니 쪽지나 비밀댓글로 알려주세요. 오랜만에 깊은 잠에서 눈을 떴을 때는 몽롱한 기운에 고개를 갸웃했다. 고대의 힘인 심장의 활력을 가진 자신이 아플리가 없는데... 라는 생각을 하며 케일은 자신의 등에 소름돋는 감각과...
04-1 취향의 Keyword: 동거의 시작 (이 썰의 분위기를 가져다가 '봄, 사랑'을 썼음.) 화평이 언제부턴가 뭘 사도 2인분씩, 짝수로 사면 좋겠다. 혼자 살던 거에 익숙해서 반찬같은 것도 안 사두고 그냥 대충 나가서 사먹고 했는데, 이젠 시장 가서 장도 좀 보고 장 보는 김에 최윤이 잘 먹는 반찬같은 것도 사두고. 과일도 안 사먹다가, 주말이면 찾...
<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구리다. 애프터를 '애프터 신청한다'고 말하면서 잡는 사람이 어딨어. 생각할수록 당황스러운 감정이 불쑥불쑥 치솟았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지. 웃는 게 잘생겼다. 그래서 납득했다. 하긴 애프터를 애프터라 부르지 못하면 무엇으로 부른단 말인가. 아니, 그 전에 관심에, 애프터에, 이거 진짠가? 민윤기 씨가 그런 사람이었단 말이야? 그런 사람은 또 뭔데. 아,...
그 안에 든 것이 바다인 줄도 모르고, 나는. 나는 울었네.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은 차가운 것. 그에게서 떨어지는 것은 뜨거운 것. 윤은, 제 눈에 담긴 게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그렇게 흘려보냈다. 물의 흐름이 잡히던 그 순간에 닿아오는 촉감에 뜨여진 눈에, 그 시야에 가득한 그에게. 차가운 감각이, 이 내 몸을 감싸는 것이 온몸을 휘감아 체온을 앗아간다면 ...
바다 끝에 매달리듯 자리한 낡은 집에서 달음박질 치는 듯한 꽹가리 소리가 울려퍼졌다. 둥둥 장구소리가 곁들여지자, 뒷 쪽으로 자리한 마당에 바람을 맞으며 서있던 남자가 천천히 걸음을 걸어 마당 중간에 자리했다.왜인지 모르게 처량하고 공허한 눈을 한 남자가 손에 낀 흰수건을 나빌레라 하늘 위로 뻗는다.이내 둥둥둥 장구소리에 맞춰 천천히 춤을 추기 시작했다. ...
한동안 술 따르는 소리만 들릴 뿐 정적은 계속됐다. 아슬하게 찰랑거리는 술잔을 한번 더 들이키고 거의 비운 소주병으로 손을 뻗는 순간, 실수로 술병을 치는 바람에 챙그랑하는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바닥에서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놀란 최윤이 '안다쳤어요?'하고 팔을 붙잡자 화평은 놀라지도 않은 듯 괜찮다고 손을 들어보였다. "가끔 이래." "또 가끔입니까." ...
이리저리 기웃거려 봤지만, 화평은 윤의 머리카락조차 볼 수 없었다. 부산스러운 분위기와 속닥거리는 목소리들. 뭔가가 일어났다는 건 직감이 아니라 눈치로 알 수 있었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화평은 경계의 대상이었다. 그에게 뭔가를 말하기를 꺼렸다. 화평이어서가 아니라 외부인 자체를 경계하는 것 같았다. 수확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걱정은 됐지만 차라리 잘...
서늘하게 기운 달이 구름에 가려진다. 흐르던 빛이 사라지고 이내 어둠이 짙게 내리깔리면 그때의 기억이 스멀스멀 혈액 속을 파고든다. 방안을 유유히 흔드는 얕은 불빛 하나. 그 틈에서 누군가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려온다. 그날은 무척이나 조용한 밤이었다. 아침 일찍 신부님을 따라 나간 형이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던 밤이. “윤이, 너 진짜 학원 안 갈 거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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