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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연찬사 > 성운 성좌(작가) 찬[천사같은 연주자] 별자리를 얻은자이며, 미래에서 벗어난 자이며, 엔딩을 시선에서 소멸시킨 생애이며, 우리들을 이겨낸 예언가이다. 성좌->금발벽안 | 채널입장->금발적안 밍[거짓된 위악의 책략가] 고통을 참은 자이며, 미래에서 없어진 자이며, 시험을 진실에서 깨달은 생애이며, 우주를 분노케 한 영겹이...
["오, 마이 가쉬! 구름, 내 뜻은 그게 아니야! 널 그런 식으로 '안고' 싶지 않아! 우리의 사이는 뭐랄까, 아주 소꿉장난하는 것부터 차근차근 천천히 시작하고 싶었다고!"] 크리스가 울부짖었다. 양손으로 손사래까지 치는데 되게 억울해보였다. 구름은 이번에도 가휘의 통역을 빌릴 수 밖에 없었다. "아.... 대체 뭐라는 거야.... 야, 너 쟤한테 뭐라고...
이름 크리스 하워드, 나이 23세, 키는 190에 몸무게 89kg, 잘 뻗은 콧날과 금발기가 도는 적발이 아주 마음에 드는, 본인의 외모에 아주 자신이 있는 미남, 이라고 크리스는 '그 날' 아침도 거울을 보며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헤이, 크리스. 오늘도 넌 빛이 나는 하루를 보내게 될 거야."] 가이드로 발현한지 4년, 장래가 유망한 럭비 ...
회의가 끝나자 저녁 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이었다. 점심을 든든하게 먹었으면서도 사람의 뱃 속은 왜 시도때도 없이 밥을 달라고 하는 것인가를 고찰하며, 구름은 저녁에도 닭 먹자고 하면 한가휘가 짜증내겠지? 라고 중얼거리며 키득거렸다. ["마이 달링!"] 협회 로비 소파에 경비원의 가드를 받고 앉아있던 크리스가 구름을 발견했다. 긴 다리를 꼬고 앉아있던 크리스...
16화 “멀리 못 갔을 거다. 흩어져서 찾아!” 새카만 인영이 어둠 속을 내달렸다. 밤하늘에는 보름달만이 밝게 떠있었다. 그 뒤를 무수한 발소리가 쫓았다. 그는 익숙한 길을 골라 달리고 또 달렸다. 지호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우뚝 멈춰 섰다. 앞은 막다른 길이었고 뒤에선 추격자들의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잠시 주춤하는 틈에 흙바닥이 쓸리는 무수한 ...
▲무인편 ▲선샤인 Warning! 드~러운 쿠소드립이 판을 칩니다 BGM (재생자유) 밑쪽에는 스쿠스타의 미후네 자매, 유우뽀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실 분은 보세용
하루 종일 번역하느라 뻐근한 몸과 답답한 머리를 개운하게 할 겸 샤워를 마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은 후 갈증이 나 거실로 나오던 영채는 때마침 들려오는 초인종 소리에 현관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 시간에 누구지? 민정이도 오늘 아저씨랑 약속이 있다고 했었는데…….’ “누구세요?” 아무 대답도 들려오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 영채는 인터폰 화면을 통해 확인...
얼쑤. 한세시의 말 중간중간에 추임새가 들어가자 이야기가 아주 풍성해졌다. 가휘는 소리꾼의 이야기를 들으러 온 사람 마냥 홀딱 빠져들어 '그래서 어떻게 됐냐'고 재촉했다. "겨우겨우 수치를 40%까지 올려 폭주는 막았지만, 가이드들이 전부 다 지친 상태였습니다. 들어서 아시겠지만, 서구름은 한가휘 씨 외의 모든 가이드들과 극악의 매칭률을 달리고 있었거든요....
갑작스레 소나기가 쏟아지던 날 "아... 우산 없는데..." 학생부에서 우산을 빌려 온 아이들이 서로 무리지어 빗속을 뚫고 나간다. "지금 가면 너무 늦겠지..." 비를 맞기는 죽어도 싫었기에 다시 교실로 돌아가려던 찰나, 내 어깨위에 누군가 손을 올렸다. "야 방망이. 가자."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를 한 날이자, 가장 큰 행운이 찾아 온 그날. 내 ...
[.... 다음 소식입니다. 해외의 한 가이드가 파트너 계약을 깨고 싶다며 법원에 정식으로 소를 제기했다는 소식입니다. 해당 가이드는 원치 않는 상대와 단순히 매칭률 때문에 계약 관계를 맺어야 하는 현재 상황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에스퍼와 가이드 간의 비율이 불균형한 상황에서 같은 국적을 가진 에스퍼와 가이드 사이에서만 매...
<깨진 빈 화분> 화분에 심은 꽃의 이름은 무엇인가. 내 화분의 꽃은 무엇인가. 열심히 물을 주고, 흙을 주었지만, 내 꽃은 시들었네. 시들었네. 내 가슴에 흙도, 물도 없는 이 화분을 담아,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네. 어느새 낡아, 깨진 화분에는 꽃이 있네. 꽃이 있네. 이름을 모르는 그 꽃이 있네. 그래서 물을 주고, 흙을 챙겨주었지만, 깨진...
출근길의 거리는 항상 어지럽다. 발걸음이 한 시라도 멈췄다간 뾰족하게 솟아오른 사람들의 어깨와 가시 돋은 적의, 단단하고 차가운 구두 앞코에 떠밀려버릴 것이다. 그렇게 도착한 파도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나는 파도처럼 몸을 감싸는 바쁜 이들 사이에서 열심히 걸었다. 칙칙한 분위기의 회사는 항상 가고 싶지 않았다. 눈꺼풀은 천근만근 무거웠고 검은 구두는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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