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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보여." "음?" 유이설이 다소 침울하게 중얼거렸다. "저 둘." "그게 무슨 말...... 아." 의문을 표하던 백천이 같이 침울하게 수긍했다. 유이설의 시야에는 아닌 척 붙어있는 청명과 청은이 걸려있었다. "뭐가요? 뭐가 보입니까?" 조걸이 훅 끼어들었다. "알 거 없...... 근데 너도 참 대단하다. 저게 보이지 않느냐?" "엥? 뭐가요? 뭐가 보...
*가비지타임 지상고 김다은 드림 * 上편/ 中편 / 下편 긴 머리카락, 평소와는 다른 옷차림, 어른스러운 얼굴, 그리고... 부른 배. 지상고 전원은 체육관으로 들어온 익숙하고도 낯선 얼굴에 모두 굳어버렸다. 준수의 손에서 농구공이 툭 떨어져 체육관 바닥을 뒹군다. 통, 통, 통. "...안녕하세요, 감독님." 오랜만..., 아, 여기선 아닌가. 그렇게 중...
이거 소꿉친구 최승철이랑 술 먹고 취해서 사고 친 담날에 해장한답시고 식당 가서 어색하게 주문한 음식 기다리는 것 같음… 둘 다 멍…하니 있는데 최승철 혼자만 이런저런 생각하고 있을 듯. 최 : (어제 일 얘기하면 도망가려나…? 기억은 하는 거겠지?ㅠ 얜 지금 뭔 생각하는 거야ㅠ) 나 : (전병 먹고 싶다…) 요새 둘 분위기가 너무 이상하기도 했고 특히 최...
우선 제 디자인의 경우 화려한 판타지에 조금 더 특화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의뢰작들도 대부분 화려한 것들이 많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저는 고증을 필수적으로 지키는 쪽보다는 옷을 입을 모델인 캐릭터들에 어울리는지가 1순위로 두었으므로, 타 시대/문화권의 장식 요소가 가미되는 일도 많고, 특정 디자인(특히 남성복류...)에 현대의 심미관에 벗어난 디자인들은...
01. "하.." 되는 일이 없어 아무런 준비 없이 무작정 후대폰 하나만 가지고 평소엔 오지도 않는 산을 올랐다.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 계속해서 풀리지않는 일, 불투명한 미래.. 이 모든게 숨막힐 정도로 버거워 현실도피를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오른 산이었다. 그런데.. 산이 이렇게 오르지 어려운 거였다니. 나름 평소에 운동도 열심히 한다고 자부했는데...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와 니콜라이 고골은 한 명이 다른 한 명을 죽이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방에 갇히고 맙니다. 지금부터 카운트 다운에 들어갑니다. "... 어려울 것도 없군요. 제가 죽겠습니다." "도스 군 미쳤어?" "저를 죽이고 싶어했던 것이 아니었나요?" 고골은 입을 다물었다. 확실히, 이런 말도 안 되는 지시에 따르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겠지만, 이젠...
"'21세기의 가장 위험한 연구주제 랭킹'이라고. 혹시 들어봤어요?" 남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2위를 차지한 게 인공지능이었고, 1
…하지 않으면, 어떻게 살아갑니까. 그저 외면하고 저버리기엔 나는 그를 너무나도 닮아 있는데. 이 하얀 머리카락, 파란 눈동자가 그와 꼭 닮았다는데. 어째서 내가 그에게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까. 그 죄로부터 눈을 돌릴 수 있겠습니까. 조심스럽게 손을 든다. 세드릭 웬즈데이의 손은 그의 하얀 머리카락을 조심스럽게 만졌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머리카락. 그 ...
웃음으로 잘게 떨리던 어깨가 잦아들고, 그는 앨버트를 살핀다. 검은 머리, 녹색 눈. 아직은 어린 티가 나는 앳된 얼굴. 그 위에 걸린 표정은 약간의 의문을 띄우고 있는 것 같았다. 그 밖에도 한데 뒤섞인 감정들이 보였지만, 하나 남은 눈으로는 읽어낼 방도가 없다. 읽어낼 마음이 없기도 하고. 그는 그 얼굴을 살피다가 한쪽 입꼬리를 올린다. 찢어졌다 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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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가장 많은 두 친구가 있었다. 그 중 한 명이 오래 생각하고 겁 많고 그리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던 도주였다. 하고 싶은 것이 없어도 살아만 있다면 괜찮지 않았을까. 행운은 누구나 바라는 법이라고 말한다면 도주는 말해주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인간이 영위하게 된다면 결국은 태생은 결핍이 가득한 법이라고. 생각할 때마다 ...
바람이 선선히 부는 날이었다. 이제 가을임을 알리듯이 셔츠 사이로 찬바람이 비집고 들어왔고 낙엽은 축축하게 떨어져 길바닥을 적셨다. 주위는 단풍이 가득해 울긋불긋했고,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게 개어서 깨끗했으며 숨을 내쉴 때마다 찌르듯 차가운 냉기가 느껴졌다. 지금과 달리 예전에 너와 같이 놀러 갔을 땐 수북이 쌓인 낙엽 대신 네 머리칼처럼 새하얀 눈...
Warning! 폭력 등 트라우마를 일으키는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스크롤을 한 번 더 생각해 봐 주세요:) 몸이 힘든 와중에도 지예는 전속력으로 내달렸다. 시발, 시발, 시발. 그 작자들은 부모랍시고 제 발로 갔으면 사인이라도 해 주지. 병원에 도착한 지예는 익숙한 거리라는 듯 응급실로 내달렸고, 신경질적으로 문을 열어 제쳤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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