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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등장인물들의 이름, 배경, 나이는 국가나 실제 인물과 관련이 없습니다. 창작물 속의 설정입니다.) 그로부터 2주 뒤. “아, 안 한다니까요?” “아니, 저기..신여주 양..! 한번만 다시 생각-” “안 한다고요! 따라오지 마세요!” “여, 여주 양!” “안 한다고요! 앞으로 집에 찾아오지도 마세요! 한번만 더 이러시면 가만 안 둘 거예요! 경찰에 신고...
*(등장인물들의 이름, 배경, 나이는 국가나 실제 인물과 관련이 없습니다. 창작물 속의 설정입니다.) “으..으흑..흐으으..” 두 마리로 늘어난 좀비에 기괴한 소리와 끔찍한 모습을 한 좀비들이 계속해서 유리를 두드렸다. 흐느끼는 직원을 구석에 두고 창고로 달려간 여주와 하주는 낡은 활을 발견했다. 그 옆에는 화살도 있었다. 망설임 없이 그것들을 집어든 ...
*(등장인물들의 이름, 배경, 나이는 국가나 실제 인물과 관련이 없습니다. 창작물 속의 설정입니다.) 좀비 바이러스. 일명 죽음의 바이러스가 등장한 이후 한국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국민 모두가 자기방어를 위한 무기를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무기소지를 허용했다. 언제든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감염자를 알아볼 수 있는 증상...
재앙의 시작. 처음에는 현실성이 없는,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현실과 거리가 너무나도 먼 이야기였다. 재앙의 시작. 그것은 곧 전 세계가 어둠으로 물든다는 것을 의미했고, 세상은 이내 엄청난 어둠과 공포에 사로잡혔다. 세상이 피와 어둠, 살육의 기운으로 가득 차버린 것이었다. 재앙을 불러온 어둠. 좀비의 등장이었다. 세계 보건기구니, 유엔이니, 국회, 정부...
*(등장인물들의 이름, 배경, 나이는 실제 인물과 관련이 없습니다. 창작물 속의 설정입니다.) 4년 후. 울산광역시. 노란색의 유치원버스가 아파트 단지 앞에 멈춰 섰다. 선생님과 함께 노란색 원복을 입은 아이가 폴짝, 뛰어내렸다. “어머니, 안녕하세요. 오늘도 잘 놀았고요, 여기 이 상처는 모래밭에서 장난치다가 넘어져서 생긴 상처에요. 소독하고 약 바르고...
*(등장인물들의 이름, 배경, 나이는 실제 인물과 관련이 없습니다. 창작물 속의 설정입니다.) 한적한 카페. 바깥 풍경이 잘 보이는 창가자리에 마주 앉은 두 사람은 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정적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양쪽에 한잔씩 놓인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지금 그 두 사람의 쓰디쓴 심정을 대변하는 것 같았다. 커피잔의 얼음이 다 녹아가도록 한모금도 ...
트위터에서 앙칼공주랑 바보온달 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22978263750869162?s=61&t=TwICeNBIoRT__UPa7G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샤를은 숨을 들이쉬며 감각을 최대로 집중시켰다. 이윽고, 땅에 낙엽 하나 떨어지는 소리, 바람이 공기를 가르는 소리가 들릴 만큼 예민해진 감각으로 샤를은 소리 없이, 기척 없이 움직여서 빠르게 움직이는 사슴을 쫓았다. 피식자에 속하는 동물인 사슴은 그만큼 기척과 소리에 예민하고 빠르게 도망칠 줄 알았다. 샤를은 조심스럽게 화살...
모두가 아연한 것처럼 그 모습을 바라봤다. 기억하는 자들은 물론이고, 한 번도 그 안에서 살아간 적 없는 사람들까지도. 뉴 다가즈 시티와 굉장히 닮은 풍경이었다. 도시 전체를 둘러싼 것 같은 산자락 가운데에 자리잡은 도시. 하지만 느지막한 오후의 스카이라인에는 탑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 대신 어중간한 높이의 빌딩들이 있었다. 두 번 다시 볼 수 없을 줄 ...
탁- , 금속이 내는 소리가 아닌 단단한 것들이 부딪힌 것 같은 둔탁한 소리가 들려오자 의자에 앉아있던 샤를이 몸을 일으켜, 목검을 들고 땀을 뻘뻘 흘리며 뛰어다니던 두 아이에게 다가섰다. “그만. 이제 그만하는 것이 좋겠군. 둘 다 수고했다.” “알겠습니다, 황제폐하.” 열 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목검을 내려놓고 샤를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그 옆...
“황후폐하!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폐하. 준비가 다 되었다 하네요. 자, 여기 화살이랑 활이요.” “응. 고마워.” 그로부터 이틀 뒤의 오후. 황후궁의 수련장. 과녁이 준비되었다는 외침이 저 멀리서 들려왔다. 움직이기 편한 옷차림을 한 주영은 유모가 건넨 활과 화살을 받아 손에 쥐었다. 익숙하게 활에 화살을 끼운 주영이 있는 힘껏 활시위를 당겼다. ...
*(15세 주의. 불편하신 분들은 넘겨주세요.) 다음날. 황제궁의 집무실. “.....” 집무실에서 여느 때처럼 책상 앞에 앉아 서류에 도장을 찍던 샤를이 오늘따라 좀처럼 집중하지 못하고 손에 쥔 도장을 이리저리 돌려댔다. 그 옆에 서있던 보좌관, 에일런이 그녀에게 무슨 고민이라도 있으신 건가 싶어 조심스럽게 여쭈었다. “폐하. 오늘따라 집중을 통 못...
4년 뒤, 봄. 새해가 밝았다. 추웠던 겨울이 가고 한창 벚꽃이 피어나는 봄날이 찾아왔다. 챙-! “어이쿠, 폐하..오늘도 힘이 넘치시는군요. 여전 하십니다?” “눈도 깜짝 안 하면서 농담하기는. 오라버니야말로 여전한 것 같은데, 딴청 피우지 말고 얼른 다시 덤벼.” 챙-! 챙-! 황제궁의 수련장. 금속이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대화소리가 묻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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