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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3,000자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환경은 변화한다. 그것은 인간 또한 다르지 않으며, 신체뿐만 아닌 심리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활활 타오르던 사랑도 언젠간 식기 마련이다. 이는 자연의 섭리에 가까운 것이지만, 이를 처음 맞는 인간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마치, 강유헌과 고양이처럼. 누구보다 서로를 위하고, 아끼고, 헌...
*이 이야기는 픽션입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명, 지명, 배경, 사건 등은 사실과 무관합니다. *이 이야기의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으며, 복제 및 도용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이 이야기는 멮곰(@mephigom)님의 고도의 커피트럭 엽서 이미지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멮곰님의 허락을 받아 적게 되었습니다. 0. 고도는 커피가 완성되는 과정을 좋아했다. ...
“헉, 허억....헉, 씨발, 진짜....” 도영은 이끼가 잔뜩 낀 벽에 기대 가쁜 숨을 내쉬었다. 다친 다리는 이미 감각도 무뎌진 상태였다. 아깐 뽑혀나갈 것처럼 아프던 것이 이젠 아픈지 어쩐지도 모르겠다. 전부 죽었는지 주변은 고요했다. 누가 들을 새라 목 안에서 울리던 신음소리도 아무도 없다는 생각이 들자 제어할 수 없이 커져갔다. 아팠다. 그래도 나...
* 세슈전력 * keyword: 회식 반년에 걸쳐 진행된 프로젝트가 종료되었다.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에서 부사장이 법인 카드를 내놓았다. 마케팅전략 1팀 팀원들은 신바람이 나서 평소에는 엄두도 못낼 비싼 메뉴를 먹으러 가자고 재촉했다. 회사 근처의 한우 전문점에 룸을 예약했다. 오랜만의 회식이었다. 그간 야근에 철야에 몸을 불사지르느라 건장하던 팀원...
"작전은 이래. 우리의 협동 작전 말이지… "당신은 장소를 제공할 수 있어. 공간이 확보되어 있지. 안전한 장소라고 하기엔 어려울지 몰라도, 아예 황무지도 아니잖아? 내 생각으론 우리가… 아니, 당신이… 방랑자가 경기를 열게 내버려 두는 게 좋겠어. 그리고 우리가 지켜보는 거야.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누가 참여하고 누가 안 ...
자료를 하나하나 훑어볼수록 쟌 자오의 얼굴이 심각해져 갔다. 바이 위탕이 다소 긴장된 얼굴로 물었다. "고양아, 어때?" "생쥐, 너 이걸 어떻게 발견했어?" "……?……내가 뭘 발견했는데?" "이 사람들 모두 강박증과 심리암시에 관련되어 있어." 쟌 자오는 손에 들고 있던 자료를 책상에 내리쳤다. "빨리 말해! 모르는 척 하지 말고!" "모르는 척하는 거...
쟌 자오와 바이 위탕의 결론은 단지 추측에 불과했다. 허 교수 일행의 범행을 증명할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두 사람은 우선 조용히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바이 위탕은 장용에게 허 교수와 장 박사의 배경 조사를 지시했고, 기술팀은 13층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했다. 서경 등이 학교 인근에 배치된 후 경찰은 학교에서 철수했다. 허 교수와 장 박사는 학계...
That's how legends are made, at least that's what they say 그게 전설이 만들어지는 방식이라고, 적어도 사람들은 그렇게 말한다 [카르멘 서막, 3시간 전.] “...자네, 내가 이 표를 구하려고 얼마나 애썼는지 아는가?” 검게 밤이 드리웠음에도,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만연했다. 불빛은 밤을 밝히고, 사방에서 잔을 ...
워록이 짐을 싸는 동안 그녀의 상태는 엉망진창이었다. 워록은 계속해서 중얼거리고 있었다. “시냅스의 지형도와 그들이 이루는 연결망은 쉼없이 바뀌고 이렇게 변형되어 활성화된 뉴런은 형광초록으로 빛나겠지. 수상돌기의 모습뿐 아니라 시냅스 전위를 일으키는 수상돌기의 작은 가지들, 높은 회전율이 신경 가소성에 끼치는 중대한 영향은 이웃 뉴런에 시냅스 이전 부분들에...
* 이번 편은 타인과의 키스씬이 조금 포함되어 있습니다. 멤버 외 타인과의 키스씬이 불편하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Dmitri Shostakovich - Sonata for Cello and Piano in d minor, op. 40 : Ⅱ. Allegro 16 눈이 소복소복 내리던 야음의 어느 날이었다. 칼로 살을 에이 듯 날카롭게 불어댄 겨울바람에 의...
다자이 오사무, 그의 집에는 언젠가부터 인형이 하나 앉아있었다. 인형치고는 특별한 그 것은, 스스로 움직일 수도 있고, 말을 할 수도 있고, 밥을 먹어야 하는, 마치 하나의 사람 같았다. 다자이는 그것을 언제나 '인형'이라고 칭하기는 했지만. 인형 나카하라 츄야. 츄야는 자신의 존재에 의문을 품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다. 인형은 그저 사람의 외형을 닮은 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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