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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을 꿈꾸었을까. 그 위를 꿈꾸게만 만들어버린 그 현실에서 우리는 무엇을 꿈꿔야만 했을까. 그 마저도 한순간의 꿈이 아니었을까. 현실의 꿈을 지향하면서도 현실을 꿈이라며 지양했다. 어서 이 악몽에서 깨어나 나의 소망을 이루게 해주세요. 노아의 방주에 올라탄 사람들은 결코 무지함이 결여될 수 없다. 그 말이 무슨 뜻이냐. 모든 것이 다 사라진대도, ...
번쩍. 눈을 떴다. 흰색 침구와 금빛 가구들이 적절하게 매치된 호텔 룸 벽면을 차지한 거울에 비치는 제 모습에 여주는 급하게 몸을 일으켰다. 몸에 걸친 천이라고는 아슬하게 덮여있는 이불뿐인 현실을 부정했다. 아닐 거야. 설마. 그렇게 한참을 부정하던 여주는 순간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밤의 기억에 눈을 질끈 감았다. 맞나 봐…. ∽ 제 턱을 붙잡고 건넨...
(이 글은 순전한 창작물임으로 등장하는 인물, 장소와는 아무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연재 미정 클리셰 센티넬물. 등급 숨기고, 들키고, 엮이고- 정석대로 흘러가는 클리셰 센티넬물. (시아의 시점) “센티넬, 가이드 합동 훈련이 15분 후 시작합니다. 훈련장의 문은 훈련 시작 5분 닫힐 예정이며..." 마치 누군가 내 귀에 페이드아웃 효과를 건 마냥 ...
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이동혁의 개새끼, 모두 나를 그렇게 불렀다. 솔직히 말해서 부정할 이유도 없었다. 딱 정확하게 날 표현하는 말이었으니까. 이동혁의 말에 껌뻑 죽고, 이동혁의 손짓이면 달려가는 이동혁의 개새끼가 딱 맞는 말이다. "여주야 나는." "응, 동혁아." "긴 생머리 안 좋아해." 그 한마디에 3년을 길렀던 긴 머리를 미련 없이 잘라버려도, "봐봐, 진짜 오잖아."...
"......" 시끄럽게 울리는 알람 덕에 눈을 떴다. 사실 몇 분 전부터 정신은 깨어있었다. 밀려오는 숙취 때문에 그냥 멍하니 누워있었을 뿐이었다. 여주는 눈을 뜬 채 가만히 천장만 바라보았다. 머리가 지끈거렸다. 많이 취했었는데. 야속하게도 어젯밤의 기억이 멀쩡히 살아있었다. '...키스하면 안 되겠지?' 여주의 의식이 되살아난 건 그 때부터였다. 술...
오늘은 주말이다. 늘어지게 늦잠을 자다가 산책이나 다녀와야지 쿵쿵쿵 “엄마, 밖에 누구왔나봐” “엄마, 엄마!!” “엄마 없나?” 대답이 없는 엄마를 목 놓아 부르다가 엄마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나는 간단하게 머리를 정리하고 외투 하나를 걸친 다음에 나갔다. “누구세요?” “야, 너는 내가 문을 두드렸으면 빨리 나와야지 뭐하는 거야!!” “어? 뭐야 자고 ...
그 애는 그랬다. 참 좋아했다. 눈에 담을 수 없을만큼 사랑해서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것 만으로도 행복했다. 그런데 점점 의문이 생기는 것이다. 왜 너는 모를까? 하고 너는 왜 몰라 재민아? 지금은 후덥지근한 6월, 기말고사가 한창인 대학 술집 거리 아직 그렇게 덥지도 않은데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인파를 헤집고 달리는 나는 누구냐 묻는다면 나재민의 개 , 저는...
술만 마시면 매번 전남친에게 전화를 거는 김여주. 그 실수를 줄이고자 오픈카톡방을 만들게 되는데……. 개는 되지 말자 이슬톡TALK! "흠…. 역시 아무도 안 들어오는 건가…." [ 김여주/24/이슬톡톡방 방장/술주정:전 남자친구 찾기 ] 들어왔다 나가는 사람들밖에 없어 어느새 내 전용 메모장이 되어버린 오픈톡방이다. 아니 나같은 사람 없냐고. 술 마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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