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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작업했던 콘돔 화상소재보다 조금 더 가벼운 채색으로 제작했습니다. 개당 가로 300~600px정도의 사이즈입니다. 콘돔 화상소재4+로고가 삽입된 버전 총 8개의 콘돔을 한장
*트위터 해시총공(https://twitter.com/songalreadyover/status/1009453994337398784) 백업추가. *song-lost in japan 참조. * * “오늘 밤 일정 있니, 알렉산더?” 연락도 없이 갑자기 인스티튜트에 들이닥친 매그너스의 첫마디, 그리고 평소보다 더 빠른 속도와 무시무시한 기세로 자신에게 돌진해오는...
The Strange Case of Everett Ross 1. 어느 밤, 에버렛 로스라는 이름을 가진 자그마한 체형의 미국 공군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그는 짧은 휴가를 받은 상태였는데, 새벽 두 시에 벼락같이 떨어진 긴급소집으로 인해 잠옷 차림으로 신을 저주하며 침대를 벗어나던 중이었다. 갑자기 긴 얼굴에 수염을 기른 중년 남자가 빨간 망토를 두른 ...
보자, 보자, 산해진미로다. 근 일 년 간 보았던 풍경 중 가장 진귀한 풍경이로세. 지훈은 삐딱하게 짝다리를 짚고 서서 바닥을 뒤덮은 북경반점의 짜장면 그릇들을 눈으로 세기 시작했다. 창문 밑에 두 개, 소파 위에 세 개, 테이블 아래에 하나……, 그 그릇의 수가 열다섯 개를 넘어갈 무렵, 지훈은 코를 찌르는 피 냄새보다도 여기서 처량하게 죽은 이들의 마지...
짙고 붉은 연기가 실을 연상케 하듯 오르더니 더 이상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얇고 높게, 검고 검게 물들며 올라갔다. 붉디 붉은 꽃잎은 느리고 느리게 떨어지며 점점 연하고 연한 분홍 빛을 띄우더니 이내 회색으로 물들며 떨어져 버렸다. 회색 빛 꽃 잎이 낱낱이 쌓인 검은 바닥은 위를 올려다보지 않았더라면 마치 어두운 밤 눈이 연상케 했다. 이 모든 장면들은 왜 ...
-05- 종강. 끊이지 않고 쏟아지던 과제와 시험을 지나 벌써 4학기의 끝. 돌아볼 새도 없이 정신없이 달리다보면 그렇게 한학기가 지나가 버렸다. 스스로가 선택한 생활이지만 지연은 이렇다 할 추억도 없이 흘러가버리는 시간들이 야속하기만 했다. 그래도 이번학기는 조금 특별했다. 누군가를 만나 마음을 키우고 행복한 기억을 만들고 또 그만큼 아파도 보고, 아마 ...
-04- 전공 팀플을 마치고 팀원들끼리 술자리를 가진 날이었다. 며칠 그것 때문에 얼굴도 못보고 연락만 기다리던 현정은 술자리가 파했다는 소정의 연락을 받고는 급하게 외투만 걸치고 뛰쳐나갔다. 도착해보니 전화할 땐 멀쩡한 것 같던 소정도 꽤 거하게 취해서는 술집 앞에서 실랑이 중이었다. 지연으로 보이는 작은 정수리는 벽에 기대 쪼그려 앉은 채로 한쪽 손만 ...
수능 100일이 깨지면 더 불안해지고 진짜로 실감이 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당시에 애초에 수능을 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부터가 시급했던 지라 100일이 깨지고 20일이
-03- 중간고사 무렵, 고학번 남자선배들 술자리에서 시작된 이야기였다. 처음엔 이번 학기에 복학한 예쁜 애가 있다며 현정이 화두에 올랐다. 워낙 과 내에서 활동도 없고, 남자 선배랑은 말도 안섞는다는 푸념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모든 소문이 그렇듯 뼈가 깎이고 살이 붙은 채 과 내에서 조용히 퍼졌다. 현정이 이학년 부과대와 지나치게 가까이 붙어먹는다더라 하는...
하이큐를 보고 생각하고 느낀 것을 나름대로 열심히 끄적이는 곳입니다. 찾아와 주시고 같이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 카라스노 서포터즈(타케다 잇테츠, 우카이 케이신, 야치 히토카, 시미즈 키요코)를 중심으로 올캐러 덕질을 합니다. 연성의 대다수는 카라스노 서포터즈로 이루어집니다~~ 하이큐에서 비선수들을 덕질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매니저들과 코치들과 감...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비가 내렸어요. 전 우산이 없어서 난감해하고 있었죠. 그런데 저 앞에 우리 학교 교복을 입은 남자애가 있더라고요. 뒷모습이 낯설지가 않아서, 나는 곧장 그 애를 향해 마구 내달렸어요. 혹시라도 아는 애면 집 가는 길까지 같이 쓰자고 졸라보려구요. 그 애와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나는 단박에 그 애가 누군지 알 수 있었어요. 아마 쟤 이름이...
-02- 여느 때와 같이 앉이 카페 테이블에 마주보고 앉았다. 평소와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테이블 밑에서는 서로의 한 손을 꼼지락대고 있다는 점이 조금 달라졌다. 그것만 빼고는 케이크를 입 안 가득 우물대는 현정도, 그 모습을 보며 웃고있는 지연도 여전했다. 보고있자니 문득 드는 생각이. “맞아. 왜 나한테는 한 입도 안줘요?” “응?” “손주연이랑은 잘...
01. 누군가 인생에서 가장 잊고 싶은 날을 꼽아보라고 한다면, 야요이 하루는 고민 없이 고등학교 2학년 때의 수학여행을 선택할 수 있었다. 정확히 꼽자면 고등학교 2학년 수학여행 마지막 밤의 9시와 10시 사이, 단 한 시간. 그 한 시간이 5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제게 영향을 미치리라고는, 누가 과연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머리를 싸매고 숨을 내쉬던...
첫 학기가 끝나자마자 휴학한 현정은 2년만에 학교로 돌아왔다. 딱히 목적을 가지고 휴학한 것은 아니었다. 이유라고 한다면 그저 재미가 없어서. 휴학 하고도 계속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며 놀고 먹고, 정 심심하면 잠깐 알바하고 그것도 금방 질려서 때려치기를 2년. 학교 규정상 퇴학을 면하기 위해, 정확히는 퇴학당하면 용돈을 끊겠다는 엄마의 으름장에 울며 겨자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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