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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 BGM : 이누야샤 OST - 사모하는 정 음운변동 [하나비/우부] 구멍이 뚫려있다. 어디에? 마음속에. 무언가가 허전하다. 텅 비었다.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주저앉는다. 어떻게 해야 해? 무언가, 무언가가 자꾸만 생각나려한다. 그러나 모르겠다. 역시. 오늘도. 여전히. 결국 포기하곤 고개를 든다. 비가 온다. 대체 왜? 어라, 그러게. 비가 ...
오! 나의 산타님 D-29 “너 투표했어?” 일단 주변인물을 포섭해야한다. 직속후배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나를 보는 눈빛에 묘하게 무시가 깃든 것 같은 강다니엘에게 먼저 물었다. 내 질문에 역시나 오묘한 표정으로 쳐다보더니 주머니에서 투표용지를 꺼낸다. “아, 이거 해라! 고마 종이 줄란다!” 별말 안했는데 갑자기 강다니엘이 투표용지를 집어던졌다. 어이가 없...
* 음악과 함께 읽어주세요 너를 좋아해. 그래도 우리 사랑은 하지 말자. 너와 나의 다정한 유예기간 그 날 쿠니미는 몸이 좋지 않았다. 코트의 열기는 평소와 다름없었으나 소년은 달리면서도 오한이 들었다. 그가 심하게 열을 앓고 있었으므로. 추를 단 듯 묵직한 발목과 마음 같이 멀리 뻗어지지 않는 팔. 이를 악물었을 때 누군가가 신경질적으로 소년의 이름을 외...
ㅠ.ㅠ 안녕하세요 타즈입니다 나의 낭도를 구매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와 함께 죄송하다는 공지 함께 올립니다ㅠㅠ 출력소에 보내드린 pdf 글씨가 깨진다고 하여 아예 한글 파일 채로 드려서 검수를 따로 못했는데 펜흘림체로 썼던 일부 한자들이 잘려서 나오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ㅠㅠ 면목이 없습니다 수정 1. (22p.) 近來安否問如何 요즈음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재현이형, 그리고 주노와 함께 이 일을 시작한지도 벌써 시간이 꽤 흘렀다. 이 수많은 시간들을 지나 오면서 많은 일들을 겪었고, 많은 변화가 생겼다. 내게도 소중한 사람이 생겼고, 소중한 가족이 생겼고, 내 삶이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글쎄, 그 모든 시간이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바랬다. 너무나도 행복해서 잊고싶지 않을 정도로 행복한, 내게 이런 행운이 ...
※공포요소, 불쾌 주의※
그애와의 기이한 인연을 기억한다. 아주아주 어린 시절, 아픈 누나의 죽을 끓이다가 시장에 가버린 엄마가 돌아올 무렵에 새카맣게 그을린 냄비를 한 시간 동안 문질러 닦고 받은 오백 원짜리 동전을 쥐고 그 시절 내가 가장 좋아했던 사탕을 사기 위해 숨이 헐떡이도록 달렸던 그날, 이상하게 내가 좋아하던 사탕이 전부 팔리고 없던 기묘한 날에 눈썹을 가릴 만큼 긴 ...
안녕하세요? 미루입니다. 이 글이 제가 작성하는 첫번째 게시글이네요. 원래 첫번째 게시글은 다른 주제로 하려고 했는데 노트북을 사려고 하는 바람에 첫 게시글이 노트북 결정기가 되어 버린... 아! 그리고 이 게시물을 포함한 앞으로의 게시물은 티스토리 (예정), 포스타입 (사실 포스타입은 돈 받으려고 만든게 아니고 그냥... 하지만 후원해주시면 차곡차곡 모아...
나의 엔디미온에게a sort of memoir to my Endymion 편집장실을 박차고 나온 그가 편집자들의 인사도 받지 않고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이미 여러 번 고성이 오간 후였다. 이 사무실에 있는 그 누구도 그의 격앙된 목소리를 들어본 적 없었다. 항상 좋게 원만한 해결을 위해 양보만 하던 그였다. 이 대리가 편집장실로 다가가니 바닥엔 음료를 담았...
난 너를 사랑하기 전부터 수 많은 날들을 모두 너로 오로지 채웠고 함께 사랑 할 수 있었던 동안에는 나의 하루가 전부 너처럼 보이고 들리고 숨쉬고 웃었다. 자그마하고 한낱 미물이였던 것 하나 하나조차도 다 너와 함께 보고 들리고 느끼는 것이라면 매일 보던 것들이 모조리 새삼스럽고 매년 돌아오던 살랑이던 봄바람조차도 전부 다 사랑스럽게 느껴지곤 했다. 그런 ...
미도리는 우울했다. 능력이 있는것도 우울한데, 그 능력마저 별볼일 없었기 때문이었다. 차라리 아예 없거나 좀 화려하거나 편한 능력이었다면 이렇게까지 우울하지는 않았을 터였다. 애매하고, 실생활에 쓸 수도 없는 능력. 그걸 가진게 타카미네 미도리였다. 이 능력 때문에 고등학교도 능력자들이 다니는 학교에 다녀야 되고, 능력도 컨트롤해야했다. 어차피 내 능력은 ...
한 해 열두 달 중 가장 짧은 2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많은 일이라 봐야 나와 관련이 있는, 내가 겪은 일들보단 나를 제외한 온 세상이 한창 떠들썩했지만, 내 세상도 마냥 평범하거나 혹은 평범함을 넘어 지루한 하루하루를 겪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숨어 마주친 바람과 안부 인사를 주고받자마자 나는 짠 것처럼 내 다이어리를 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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