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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포스타입, 조아라, 투비컨티뉴드에서만 연재되고있습니다.무단 배포 및 타 사이트에 업로드를 금지합니다.해당 사항을 발견 시 신고 부탁드립니다. q_deia@naver.com [ 54. 우리는 다시. (7) ] 콰드드드득! 시원하게 땅이 갈라지며 그 위를 딛고 있던 마논의 중심을 흩트리고 칼처럼 날카롭고 커대한 검은 줄기가 섬광처럼 급소만을 노리고 몸을 ...
재수가 없으면 목이 꺾인 왕비의 시체를 찾으려나. 쥴의 비뚠 유머감각은 험준한 산길을 내려가면서도 여전했다. 그의 시야에서 보았던 언덕 비탈의 각도와 남자가 내려친 칼의 힘을 생각했을 때, 숲의 어귀에는 마차가 멈추어 있어야 했다. 최소한 마차의 조각 정도는 발견 될 텐데, 라고 생각할 때였다. 그의 말이 좀 처럼 발을 떼지 않고 히힝 대며 전진을 거부 했...
6031자
딘은 이미 별장에 도착해 마치 제집인 양 우리를 맞이하러 나왔다. 나는 평소보다 화장을 진하게 한 진을 바라보며 작게 한숨을 내쉬었지만 그걸 알아챈 건 알렉스 뿐이었다. 알렉스는 피식 웃으며 날 앞으로 밀쳤다. "네 친구 내 친구한테 허튼짓 하지 말라고 해." 멍청한 표정을 지으며 웃고 있는 딘을 돌아보며 알렉스에게 말했다. "걱정 마~ 좀비 친구는 안 건...
“재혁아, 재혁아!” “으음….” “이 자식이 촬영장에서 자기나 하고 말이야, 아주 빠졌지?” 퍽. 둔탁한 소리와 함께 고개를 기울인 재혁이 눈을 떴다. “... 감독님?” “그래. 이제야 내가 보이냐? 내 참. 잠깐 쉬라고 보내놨더니 그새 잠이나 자고 말이야.” 투덜대는 이 감독을 올려다보던 재혁은 다급하게 주변을 둘러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
"모두 집중!" 연회 음식을 먹으며 주변에 앉은 사람들과 서서히 친분을 나누던 신입생들은 돌연 들려오는 바르고 교장선생님의 박수 소리에 일제히 고개를 돌렸다. 자신에게 집중된 시선들이 마음에 들었다는 듯 고개를 한 번 끄덕이던 바르고 교장선생님은 제 손바닥이 위로 가게끔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바르고 교장선생님을 중심으로 서서히 타원형의 바람이 일렁이기 ...
※ 주의 고어한 묘사, 불합리한 상황,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묘사(유충) [한마음연주회장 행동수칙] 안내문을 읽기에 앞서 이 시간부로 눈에 띄는 행동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
5 남부 아카데미 속 불온세력 검거 미등록 이능력자 3인 검거, 사상자 17명…… 백사단장의 시민 고발 협조 요청 지난 3일, 남부 아카데미로 숨어든 반정부 세력을 색출하기 위해 백사가 나섰다. 그 과정에서 진압대상의 완강한 저항으로 17명의 무고한 사상자가 발생했다. 순진한 학생들을 감언이설로 꾀어 기숙사를 제공하게 한 미등록 이능력자 두 명은 현장에서 ...
“금상이 제일 높은 거 아닌가?” 연보라를 둘러싼 아이들이 손뼉을 치며 말했다. 유리로 만들어진 트로피는 이틀 뒤에야 학교에 도착했는데, 각자 담임 선생님이 종례 시간에 전달했다. 연보라는 짙은 초록색 종이 상자가 무겁다 느끼며 자리에 앉았고, 다들 가방을 둘러맨 채 연보라에게 축하를 건넸다. 양선우는 교탁 앞에 멀뚱히 앉아있다가 먼저 일어섰고, 연보라는...
향기와 약속 향기, 또는 소멸 샬롯 : 으윽.... 파란 악귀가 본모습으로 돌아감과 동시에, 엄청난 바람이 주위에 퍼졌다. 아주 고약한 악취와 함께. 이안 : 으으으... 작은 신음을 내던 아이는 금세 옆으로 픽 쓰러져버렸다. 샬롯 : 헉!! 아이야!!! 기㥍이혁 : 건들지 마. 본모습을 돌아간 저 악귀의 눈 아래는기다란 흉터가 나 있었다. 눈이 찌푸려질 ...
뺨으로 느껴지는 서늘함. 시원한 바람이 분다. 얕은 기침. 목이 따갑고 입이 텁텁하다. 누군가 옆에서 무언가를 쥐여주었다. 둥글고 차가운 것. 보기도 전에 안다. 흔들면 찰랑이는, 가득 찬 물병이다. 잠시 오염을 생각했다가, 이제 거칠게 터지는 기침에 속절없이 뚜껑을 연다. 한 모금 들이키면 머릿속까지 상쾌하다. 감각 이후에 소리가, 이후에 시야가 트인다....
비에 젖은 강아지도 어쨌든 개새끼 아, 결국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잭은 아무도 없는 도로에서 악셀을 밟으며 그리 생각했다. 아버지의 65번째 생신을 거대하게 망치고 온 잭은 거대한 생신 선물을 드렸다며 자조적으로 웃었다. 잭의 휴대폰이 쉴 틈 없이 웅웅거렸다. 아마 형, 누나, 아니면 어머니일지도 모르는 번호일 거다. 내비게이션에서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경...
아이들은 고민했다. 아이들이 숲에서 빠져나가려면,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을 선택해야 했다. “차라리, 술래잡기를 할래? 3일간 잘 느꼈잖아. 우리, 이렇게 무작정 생존하면 답도 없어.” “그건 그렇지. 하지만 원래 약속한 건 생존이었잖아. 그런데 갑자기 바꾸는 것도 이상해. 뭔가 꾸미고 있는 것 같아.” “하긴, 그것도 그래. 4일만 버티면 되는데, 굳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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