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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다음날, 김녕은 요상한 느낌에 눈을 떴다. 아까부터 얼굴에 무언가 축축한 것이 닿고 있었다. 정신을 차린 김녕은 그 이유를 깨달았다. 붉은 여우가 자신의 얼굴을 핥고 있었던 것이다. 녀석의 혀와 코가 닿아 그토록 축축했던 모양이다. “그만. 그만하거라.” 김녕은 웃음을 참으며 녀석을 밀어냈다. 그럴수록 여우는 지지 않고 얼굴 곳곳을 핥아대니, 김녕은 끝내 ...
도깨비 성주는 단둘이 나눌 이야기가 있다며 도사를 데려갔다. 이미호는 곧 죽어도 따라가겠다고 우겼지만, 성주의 한 마디에 온몸이 얼어붙고 말았다. “기다리거라.” 그 한마디에 설득당해서가 아니었다. 과거 구미호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성주에게서 범접할 수 없는 힘의 차이를 느꼈기 때문이었다. 마치 보이지 않는 기운이 피어 나와 자신을 억누르는 기분이었다. 그...
마지막 합을 치르기 전에 잠시간의 휴식 시간이 주어졌다. 여인은 서둘러 물이 든 바가지를 건네주었다. “꿀꺽꿀꺽, ……퉤엣!” 물을 삼키던 사내는 입안에 든 것을 뱉었다. 그가 뱉은 것은 다름 아닌 나뭇잎이었다. 사내가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자 여인은 변명 아닌 변명을 했다. “아니, 나는 낭자가 급히 물을 마시다 사레가 들릴까 걱정이 되어서……. ...
*** 옛날 옛적, 한 사내가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목을 가로막았다. 그는 자신과 씨름을 해서 이겨야만 건너편으로 보내주겠다고 선포하였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였으나, 털보 사내가 여간 강한 것이 아니었다. 밤새 좁은 길목을 막고 서서 아무도 보내주질 않으니 모두가 불편을 겪었다. 당시 열여덟, 그러니까 상투를 틀기 전이던 김녕이 소문을 듣고 찾아갔다...
잘그락 잘그락. 사자의 손에서 두 개의 구슬이 부딪히며 맑은 소리를 냈다. ‘귀한 것이니 허투루 사용하지 말고, 쓰고 난 후에는 반드시 돌려주게.’ “물론입니다, 차사 나으리.” “걱정일랑 붙들어 두시지요.” 두 할멈은 각각 구슬 하나씩 건네받았다. 대추알만 한 구슬은 다 타버린 숯처럼 새까만 색이었다. ‘그럼 내일 같은 시간에 되찾으러 오겠네.’ 볼일을 ...
** 체벌, 훈육 묘사 있습니다.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세율은 씻는 내내 어떻게 행동하는 게 제일 좋을까 궁리하고 또, 궁리해 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뾰족한 수는 없었지만... '불쌍한 표정을 지어 볼까... 아니, 먼저 빌면, 그래도 조금은 안쓰럽게...' 세율은 여기까지 생각이 이르자, 지금 하는 생각들이 얼마나 부질 없고...
한나(Hanna) 이 세계에서 받은 이름이었다. 그녀는 이쪽 세계에서의 성년인 18세를 맞이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에게 몸을 빼앗겼다. 하나가 차지한 몸은 다행히 아픈 구석 없이 건강했다. ‘원래의 한나에게는 미안하지만 지금은 돌아갈 방법도 모르니까.’ 손아귀에 느껴지는 두툼한 책을 꽉 쥐었다. 이 세계에서 눈을 뜬 후, 생각나는 대로 주요 사건을 정리...
내가 장례식장에 도착했을 때, 비는 여전히 세차게 내리고 있었다. 택시에서 내려 문자를 확인했다. 28분전에 도착한 문자에는 고인의 이름과 빈소의 위치, 그리고 발인날자와 의례적인 문구가 적혀 있었다. OO 장례식장 204호.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았다. 입술을 잘근 내씹고 걸음을 옮겼다. 우산을 두드리는 빗소리의 박자가 심장을 싸늘하게 두드리는 것 같아 숨...
반란이 성공했다. 조카를 몰아내고 왕위를 차지한 숙부는 조카에게 목이 잘림으로써 단죄 당하였다. 예 왕조의 새로운 시대가 도래할 무렵인 것이다. 범상치 않은 인물인 것은 알았지만... 왕자였다니. 오랜 시간 살을 부대껴온 남자가 비루한 세간 살이에 얼마나 치가 떨렸을지 가늠조차 할 수 없었다. 그의 멍에였다. 하등 쓸모조차 없는 짐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
*번호가 바뀔 때마다 의주와 재이의 시점이 번갈아서 진행됩니다. 읽을 때 참고해 주세요. 1. 내가 10살이었던 2005년 봄, 이곳으로 이사를 오고 처음 올랐던 어느 이웃한 동네 뒷산에서 재이를 처음 보았다. 떡갈나무나 너도밤나무 따위가 뿜는 깨끗한 공기와 산들산들하고 산뜻한 바람, 축축했던 토양이 운동화 밑창에서 밟히는 느낌이 고스란했던 정오와 가까워지...
브레이커 일이 끝나고 난 뒤, 시간은 흘러 디안트와 올리비아는 본부에서 약속 했던 대로 같이 살기로 했다. 그들이 고른 장소는 도시에 중심지에서 너무 멀지 않은 부유층의 한적한 외곽부분 이었으며 다른 곳 과는 달리 주변 땅값이 싸기 때문에 마음놓고 이곳에서 살기로 했다. 인적이 드물어 조용하고 산책로가 근처에 있으며 사격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인 자연이 남아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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