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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햇볓이 쨍했다. 적어도 아침까지는, 그랬다. 3월 말이었건만 다가온 꽃샘 추위가 살을 파고 들었고, 어두워진 하늘에서는 비인지 우박인지 모를 것이 떨어지고 있었다. 모처럼의 약속이었는데. "리미링.. 생일인데 비가 오네. 아까까지만 해도 화창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내가 너무 늦게 만나자고 했나봐. 미안..." 어쩔 줄 모르는 축 쳐지는 목소리에 리미는...
08 쿵. 쿵. 쿵. 쿵. 나는 고개를 숙이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다. 허리를 펴고, 최대한 아무렇지도 않게 앉아있어야 한다. 수상하다는 얘길 들으면 곤란하니까. 번호표를 받을 때 좀 뒤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운 좋게도 내 자리는 딱 중간에서 약간 뒤였다. 나는 마스크를 조금 더 올려 썼다. 나는, 제제의 새 앨범 발매 기념 팬사인회 현장에 앉아 있었다...
*꽤 스압주의...! 이번 편은 민석과 멤버들이 부산에서 재미나게 노는 모습을 즐겨보아요 하하 * 피곤한 게 싹 갔다며 씨익 웃어 보이던 그 얼굴을 민석이 됐다는 듯이 손으로 슥- 쓸어 버리고는 품에서 나와 침대 위에 뉘었던 몸을 일으켜 앉았다. 그러자 그 옆에 백현 또한 몸을 일으켜 앉아 어깨에 얼굴을 붙이며 말했다. "같이 씻자 형" 같이 씻자는 백현의...
07 “이렇게 서두르시지 않아도 됩니다. 좀 쉬셔도......” “질질 끄는 건 좋아하지 않아서요.” 나는 고개를 숙이며 어제는 감사했다고 다시 한 번 인사를 했다. 그는 조금 당황한 얼굴을 하며 어서 앉으라고 말했다. 어제와 같은 방, 같은 자리다. 곧 어제와는 다른 모양의 찻잔이 내 앞에 놓여졌고, 진한 커피냄새가 났다. “어제 제가 노려진 이유는, 이...
06 「ㅡ뒈져버려. 너 같은 년은......」 「내가 안 그랬어. 정말이야!!」 ......아, 씨발. 나는 팔을 들어올려 눈을 가렸다. 귀를 뜯어버리고 싶다. 악몽 레퍼토리 따위, 더 늘리고 싶지 않은데. 이부자리에서 일어난 건 오후 3시가 넘어서였다. 방 안에 흐르는 건 어제 저녁부터 틀어놓은 음악뿐이었다. 휴대폰은 옛날 옛적에 배터리를 분리해 던져둔 ...
05 늦은 밥을 먹으며 사고 이야기를 하자, 엄마는 벌떡 일어나 내 몸을 이리 저리 살피며 정말 다친 데 없냐고 다그쳤다. 나는 서랍 속에 숨겨놓은 피묻은 패딩을 생각하며 한숨을 쉬었다. 아빠는 왜 굳이 그런 데 끼어들어 귀찮은 일을 만드냐고 했지만 사람이 죽을지도 모르는데 가만히 있냐며 바로 역공당했다. 아직 다른 목격자나 뺑소니범을 찾는 현수막은 보이지...
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04 “수고하셨습니다~” 스터디를 끝내고 나오며 나는 자연스럽게 이어폰을 꽂았다. 왠일로 버스가 일찍 와서 운이 좋다 했는데 교통카드를 두고 온 걸 깨달았다. 그날따라 몇 천원은 있을 법한 지갑도 텅텅 비어 있었다. 집이 30분 거리인 게 다행이었다. 공기도 맑은 편이었지만, 밤바람의 날은 어제보다 배로 날카로워 금방이라도 뺨에서 피가 날 것 같았다. 「이...
03 정정. 아예 변화가 없는 건 아니다. 첫 번째, 사람이 많은 곳을 더 피하게 됐다. 두 번째, 사람 얼굴을 뜷어지게 보는 일이 늘었다. 하나같이 그놈의 숫자 때문이다. 왜 하필 얼굴인지 모를 일이다. 머리가 잘리면 죽기 때문일까? 얼굴의 숫자 크기는 개인차가 있었지만, 숫자가 적당한 크기라 얼굴 일부나마 알아볼 수 있는 사람도 매우 드물었다. 덕분에 ...
02 ......혹시 내가 어제 머리를 다친 걸까? 눈 앞에 보이는 기괴한 광경에 달리 어떻게 반응하면 좋을지 몰랐다. 왜인지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 큼지막한 숫자가 쓰여 있었다. 13. 7, 63, 34, 76, 9, 2, 43, 57...... 식사준비하러 나왔다가 엄마의 얼굴에 쓰인 숫자를 보고 벽에 머리부터 박았던 나였다. 눈은 진작에 결막염 걸릴 정...
※이 소설은 픽션입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단체, 인물, 장소는 전부 가상입니다. 실존하는 인물, 사건 및 단체와는 무관합니다. 할머니는 항상 사람을 향해 ‘죽어’라고 말하면 안 된다고 했다. 말하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절대 하면 안 된다고 그랬다. 나쁜 아이가 되는 게 무서웠던 나는 억울한 일이 있어도 미운 애가 있어도 그 말만큼은 입 밖에 내지 않으려고...
* 관람차 안에서 약 15분 간의 꽤 짧지 않은 키스를 나누고, 백현이 장난스러운 얼굴로 계속 더 타자며 입 맞추려는 것을 극구 뜯어 말린 민석이 간신히 그런 백현이를 데리고 관람차 안에서 나올 수 있었다. 관람차에서 벗어나 걸어가면서도 아쉽다고 징징 거리는 백현을 민석이 계속 그러면 360도 회전하는 기구를 타 버린다는 으름장을 놓은 후에야 그 징징거림을...
오오가미 반리의 일생에서 제일 예쁜 연인은 대략 사흘 정도 이어진 지방 촬영을 마치고 돌아와 겨우 씻는 것만 마친 채로 좌식소파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본래대로라면 씻은 직후 곧바로 머리를 말리고 잠을 청했겠지만, 그의 연인은 머리를 말릴 기운조차 내기 어려울 정도로 피곤한 상태였다. 하지만 그보다도 더 우선적으로 연인이 제 집에 오겠다 말했기에 그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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