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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장소가 아닌, 거리 자체를 폭넓게 다룬 수칙입니다. 기존 수칙서와 달리 언행이 가벼운 면이 있사오니 열람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To. 박견 사원(조사1파트), 강서윤
https://www.youtube.com/watch?v=fdyyyfdygYc 아유 썸네일이 인상적이네,,, 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근데 영상을 만약 본다면 너무 유쾌한 극이구나 생각하게 될거야 그리고 내가 보여주고싶은 노래는 3분?정도부터 나와 뒤로돌려도 괜찮아! 극 초반, 인물들이 서로 처음 만나는 장면이라 쌓여있는 서사도 많지않은데 나는 이 장면 보면서 벅...
박지성은 우주를 좋아한댔다. 황인준은 그게 이해가 안 됐다. 우주 그거 가보지도 못할 건데 알아서 뭐 해? 그래도 황인준은 밤하늘을 보는 박지성이 좋았다. 새까맣기만 한 서울의 밤하늘을 볼 게 뭐가 있다고 한 시간씩이나 빤히 보는 박지성을 보는 게 좋았다. 새까맣기만 한 밤하늘을 보는 박지성과 항상 어제와 똑같은 박지성을 보는 황인준. 우린 정말 다르면서도...
형은 어딘가 그랬다. 작고 마른 몸이 콤플렉스라며 항상 넉넉한 사이즈의 옷을 입고 다녔는데, 내 눈엔 그저 귀엽게 보이기만 했다. 그래서 귀엽다는 소리를 하면 못 들은 척 앞머리를 계속 털었다. 부끄럽다는 뜻이었다. 아는지 모르는지 형은 지금도 오버사이즈 핏을 고집한다. 부모님의 사업을 이유로 한국에 와서 처음 사귄 친구가 종현 형이었다. 아버지와 친하게 ...
170615 연극 <프라이드> 내 목소리가 당신에게 닿을 때까지,당신이 당신에게 닿을 때까지 사람들은 흔히들 착각한다. 외로워서 당신을 만난 게 아니다. 당신을 만나서 외로움이 시작된 거다. 아무 일 없던 나의 일상에 생긴 균열. 절대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외로움. 나는 누구인가? 그간의 나는 무엇이었나? 세상은 원래 이랬나? 당신은 누...
오늘도 물질계로 탈주한 수배혼을 잡아 목갑을 채우고 명계로 온 루퍼스는 곧장 감옥으로 가 혼을 넘기고 서류를 작성했다. 어려움 없이 잡은 것 치고는 득이 큰 편이었다. 무기도 재정비할 겸 무기상을 찾아간 그는 오늘따라 상점내 공기가 조금 가벼워 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언제나처럼 부탁합니다” “자네 왔군. 조금만 기다려보게” 주위를 둘러보자 카운터에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 에는그는 다만하나의 몸 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 -김춘수, 꽃 '없는데...이름' 힘없이 쳐지던 하얀 귀와 말끝이 안쓰러웠다. '네가 부르고 싶은대로 부르면 그게 내 이름이 될꺼야' 아이가 진열된 장난감을 가리키며 제 어미의 옷자락의 손을 감 듯 자신의 손을 조심히 ...
※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체벌, 불합리한 상황, 조롱, 학교폭력 묘사 가상의 고등학교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저는 유달리 봄을 좋아합니다. 우선 긴 글을 덧붙이기 전에, 내가 당신을 나의 봄이라 칭한다는 것에 나름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남들에겐 그저 스쳐가는 잠깐의 짧은 계절일지라도, 다른 계절을 모두 잃더라도 봄 하나를 지켜낼 수 있다면 나는 그리 하겠습니다. 여름의 색을 잃고, 가을의 빛을 잃고, 겨울의 향을 잃더라도, ...
W. 캔서 슈가×지민 THE MANSION #1.[나의 낯설고 이상한 구원자] 그 아이가 쓰러져있는걸 살려냈다. 빤히 내려다보는 시선에도 아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쿨쿨 잘도 잔다. 지금 내가 무슨 심정을 하고 앉아있는진 전혀 모르겠지. 심기가 마구 뒤틀려 깨워볼까도 했지만 그만두었다. 괜히 눈을 떴다 내 얼굴만 보면 일이 더 복잡해진다. "어떻게 하실겁니까....
계간 수열, 봄호에서 쓴 글입니다 . 어두운 새벽, 커다란 저택 앞에 모인 마을 주민들은 저마다 손에 성화를 하나씩 들고 서있었다. 그 가운데에 서있던 마을 촌장의 헛기침 소리와 함께 뒤쪽 어디선가 마차가 나타났다. 내려! 거친 목소리가 들리고 마차 안에 있던 남자는 땅으로 떠밀려 떨어졌다. 눈이 가려지고 몸이 묶인 체 덜덜 떨고 있는 모습이었다. 마...
BGM: OCTOBER-그대의 심장 부드러움 "..." "저기..." "...가라." 비가 세게 오던 날, 나는 그를 만났다. 피투성이가 된 채 담벼락에 힘 없이 기대어 앉은 그를. 굵고 무거운 빗방울도 차마 다 씻겨주지 못할 정도로 많이 지쳐있는 모습이었다. 검은 정장에 풀어헤친 와이셔츠. 우락부락까진 아니어도 근육이 꽤나 잡혀있는 듯한 탄탄해 보이는 몸...
어느 순간부터 사막에는 낙원이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 척박한 곳에 낙원은 무슨 낙원이냐고 많은 사람들이 조소했지만, 그런 조소 속에도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찾아가는 사람은 존재하기 마련이었다. 그리고 그 곳을 찾아간 사람들은 으레 그런 소문의 끝이 그렇듯 연락이 두절되어 사라져버렸다. 애초에 사막처럼 모든 걸 잡아 먹는 불구덩이의 땅에 낙원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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