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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입사한 이후엔 이게 웬 떡인가 싶었다. 똥배 나오고 신경질 적인 변호사들의 서포트를 맡은 동기들과는 달리 비록 인턴이지만 상상만 해오던 미남이 내 상사라는 게 믿겨지지 않았다. 비록 나한테 살갑게 말을 걸거나 웃어주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그 모습이 더욱 더 매력적인 분이였다. 하얀 피부에 진하고 까만 눈썹과 오똑한 코. 그리고 붉은 입술. 이렇게만 말...
그 이후로 한양은 제혁을 보기가 매우 껄끄러웠다. 대놓고 노골적으로 한양의 허리나 허벅지를 쓰다듬는 다던지, 입술만 뚫어져라 바라보는 제혁을 피하려 했지만 이대로 이 재판을 놓기엔 잃을 것이 너무도 많다. 제혁의 추가적인 정보에도 정우의 흠을 찾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미 읽었던 문서를 반복적으로 읽고 억지성을 더한 후에야 한양은 1심에서 승소할 ...
수도권 외곽에 위치해 있는 인적 드문 인문계 고등학교 화연(華然)고등학교 3학년 7반은 우리반끼리 여름방학 합숙을 시작합니다. 선생님도 몰래 7반 말고는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여름을 즐기려 하고 있습니다. 야! 내가 우리반 반장 소개 해줄까? 아니, 모르면 간첩아니야? 화연고등학교 3학년 7반이면서! 그치 우리 반장은 말이야... 우리반 자랑스러...
패미콤은 남준이 고등학교 때 선물 받은 게임기였다. 당시 한국에도 발매가 안 되어 있어서 남준은 북미에서 살던 아버지의 친구 분이 한국에 오실 때, 남준을 위해서 사다주신 것이었다. 그 이후에 한국에서도 한 두 명 친구들이 사는 걸 보았지만 어쨌든 또래들 중에서 가장 먼저 패미콤을 가진 건 남준이었다.그 만큼 이 게임기가 남준에게는 제법 소중한 물건이었다....
이상하지 않아.下 히프노시스마이크 이자나미 히후미 x 칸논자카 돗포 w. 멜로 돗포는 황급히 손목시계를 확인했다. 퇴근 10분 전. 다리가 달달달 떨려왔다.너무 늦게 알았어. 너무 늦었어. 왜 항상 나는 늦기만 하는거지. 어김없이 자책과 함께 입술이 떨려온다.9분 전, 8분 전, 7분 전, 6분 전,시간이라는게, 이렇게 멈춰 있는거였나.5분 전, 4분 전,...
항상 망상만 했는데 그리면서 재밌었다 ... 😊 - https://posty.pe/s69915f 시리즈로 만들어서 모아두었습니다. 그저 모아보기 편하시라고 만든 시리즈라 결제용을
이상하지 않아. 히프노시스마이크 이자나미 히후미 x 칸논자카 돗포 w. 멜로 “그분 좀, 이상하지 않아요?” “네?” 돗포는 서류를 정리하던 손을 멈추고 미간을 찌푸렸다. 그분이라면? 돗포의 눈길에 말을 꺼낸 사람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곧 입술을 열었다. “왜. 그 칸논자카씨 친구라는 분. 잘생긴” 서둘러 덧붙인 ‘잘생긴’ 이라는 말에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있...
성철에게 연락을 받은 정우는 서둘러 한양을 만나려 했지만 어째서인지 한양은 정우에게 시간을 달라고 했다. 그 동안 한양은 정우에게 제혁에 관한 정보를 줄 것을 부탁했다. 풀어나가야 할 실타래들이 너무 엉켜서 어디서부터 잡고 당겨야 할지 모르는 것과 같은 답답함이 몰려왔다. 한양은 퇴근이 훨씬 지났지만 자리를 일어날 생각이 없는 듯 의자에 몸을 파묻고 창가 ...
사실 나이상으로는 해차니 아직 드림이 소속해도 되는데 127 일본 진출하는거 보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을까? 지금도 127이랑 드림이랑 번갈아하느라고 양쪽 팬싸 참여 못할때가 잦은데. 물론 둘 다 두 유닛에서 보면 좋겠지만 에셈이 쓸데없이 고집만 쎄서 드림이 미자룰을 끝까지 밀 것 같다. 블랙 수트 5명이서만 추는걸 보면 서서히 5인 체제 익숙해지도록 ...
9.은율과 희연희연은 지금 신무영의 집에 있었다.어째선지 잔뜩 죄지은 표정의 신무영과, 처음보는 남자를 앞에 두고.근데 뭔가 느낌 이상한데...내가 왜 이러고 있어야 되는거야?사건은 조금 전으로 흘러간다."그럼 눈을 가리고 하면 될 거 아닙니까?"시작점은 무영과 은율의 사생활 관련된 질문에 고타야가 이렇게 답한 것이었다."감시라고 해도 감각까지 공유되는건 ...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정우는 그 동안의 밀린 국내 업무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그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한양에게 문자를 보내며 연락을 해왔지만 한양도 하지 못했던 일들을 메우느라 답장을 해주는 일이 드물었다. “유변. 어떻게 선물 없어?” 트로트를 부르며 요란스럽게 복도를 걸어오던 강변호사가 노크도 없이 한양의 사무실 문을 열어 젖혔다. 호주에서 돌아온 이...
은광의 손에 총 자루가 쥐어지고 초소형 폭탄, 여분의 총알 그리고 각종 무기들이 탑을 이루듯 쌓여 올랐다. 불과 몇 일 전까지만 해도 위험인물로 범주되어 무기라고 볼 수 있는 모든 물건에 접근을 제한했는데 품 안에 쌓여있는 무기들을 보니 정말 전쟁터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두 손이 무거워 지자 은광이 비틀대며 힘겹게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 가까스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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