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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다들 한번쯤 유치하지만 그런 생각 하잖아? 만화에 나오는 여주인공처럼 멋져지고싶다... 그래서 준비했어 내향적인 성격인 애들을 위한 새학기인싸되는법, 내향적안 성격을 외향적
학교 도서관에서 혹은 팀플하다가 완식남과 눈맞아 CC가 되어 교정을 거닐고, 완벽한 시간표를 짜 공강 맞는 친구들과 놀러 다니는 낭만적인 대학 생활을 상상했던 구정모는 오늘도 과제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 상황을 꿈에도 몰랐을 열아홉의 구정모는 열일곱과 열여덟의 구정모 덕분에 학종은 꿈도 꾸지 못하고 지옥의 정시러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그리고 지옥의 정시러는...
당신의 손금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신도 마찬가지인가요, 하며 나는 당신에게 말을 걸었다. 당신은 나를 보았다. 나는 초라한 나의 손바닥을 당신에게 내밀었다. 비좁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우리는 서로의 자명한 손바닥을 바라보았다. 그것이 우리의 첫 번째 대화였다. ……일곱 살의 프리다 칼로는 소아마비를 앓은 뒤에 한쪽 다리가 불구가 되었어요. 열아홉 살...
그니까, 정말로 고의는 아니었다. 정모에겐 일말의 사적인, 그리고 성적인 관심이 없었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누군가 정모에 대해 묻는다면 별 고민 없이 대답했을 것이다. 정모 선배? 그 2학년 선배? 친절하고 다정하지, 하고 말았을 거라고. 하지만 지금 물어본다면? 뭐라고 대답해야 하지? 분명 시뻘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입술만 달싹일 것이다. 사건은 일주일...
김민규는 대한민국 고삼이었다. 고이 막바지 때 내년이면 고삼이니까 스트레스 좀 풀어 보자고 시작한 게임을 이렇게 오래 할 줄은 몰랐다. 이렇게나 오래 게임 같은 걸 붙잡고 있을 생각은 없었는데 고작 게임 속 인연 하나 때문에 아직도 정리하지 못했다는 게 괜히 마음을 복잡하게 했다. 짝사랑을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v콩먹는콩벌레v 님에게 귓속말 rlaal...
구정모가 죽었다. 그리고 나는 구정모와 키스했다. 비를 맞으며 키스했다. 구정모가 키스한 건지, 구정모에게 키스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혀를 섞었다는 소리이다. 옷깃을 잡는 손이 어딘가 어색해 그 얄쌍한 손목을 잡아 내 목을 두르게 하니 어깨가 움찔거리는 게 못내 사랑스러웠다. 검은 우산은 손을 떠나 쓰레기처럼 버려진 지 오래였다. 구정모의 숨결 사...
구정모, 26세 대한민국 게임 회사 중 제일이라는 반X의 이사이자 회장의 손자다. 재벌.. 이라면 재벌이라 할 수 있는 가정에서 태어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학교에서 가장 좋은 교육을 받으며, 가장 좋은 친구들(주관적)과 자랐고 가장 좋은 회사에 가장 어린 나이에 취직했다. 정모는 이렇게 드라마 같은 삶을 살아왔다. 다들 이런 사기적인 스펙으로 사는 인간...
어릴 때부터 20대까지는 대부분 비슷한 길을 걸어갑니다. 비슷한 환경, 비슷한 친구, 비슷한 공부, 비슷한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죠.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험이라는 극심한 경쟁의
하늘에 계신 나의 해님아, 형, 미안. 먼저 가서 미안해. 보고 싶어. 그 때 많이 볼 걸. 불타는 버스 안에서 몸이 산산 조각 날 것 같은 김민규는 어리석게도 그 순간조차 구정모를 그리워했다. 아아, 아. 소리가 잠들어 고요한 새벽, 소망을 담은 작은 소리가 주변의 소리들을 깨우기 시작했다. 아아, 안녕하십니까. 아나운서 김민규입니다. 아아, 안녕하십니까...
민규는 아직도 머리가 어지러웠다. 정모가 입은 커다란 빨간 박스티가 아직도 눈 앞애서 뱅글뱅글 도는 듯한 착각이 일었다. 아, 아닌가. 정모가 민규 앞에 손을 팔락거리고 흔들며 해맑게 웃었다. 민규! 김민규!! "너 그럼 스사도 안 찍어봤어?" "어.. 아니 찍어보기는 했는데..." "그래도 찍자!" 너 때는 스티커사진 말고 더 좋은 거 나왔으려나? 아.....
김민규는 달린다. 잔뜩 구겨진 교복이 몸에 붙어 질척인다. 낡은 운동화가 땀에 절어 찌걱인다. 숨이 차오르고 다리는 터질것같다. 그러나 그는 달린다. 달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느낀다. 민규는 내달림으로써 잊지만 도망치지 않는다. 왜냐고 물어보면, 그를 진정 아는 자는 천성이 그러하다고 대답할것이다. 그는 현재에 묶여있다. 현재의 가족과, 자신의 지위와, 미래...
자고로 대학엔 자비 넘치는 교수란 없다. 개강한 지 얼마나 지났다고 다음 주까지 과제 제출하라는 말에 애들 얼굴이 죄다 종잇장처럼 구겨졌다. 제일 뒤 벽에 기대 강의 내내 반쯤 졸던 구정모는 과제라는 단어가 들리자마자 눈을 번쩍 뜨고 내내 고여 있던 침을 츄릅, 삼켰다. 뭔 소리야. 옆 동기 A의 어깨를 툭 쳤다. A가 샤프 뒤로 이마를 긁적이며 대꾸했다....
다른 사람의 삶에 스며들어 간다는 건 꽤 큰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우리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서 각자의 성장 과정을 경험했고 입맛도 스타일도 얼굴도 성격도 비슷한 구석이 없었다. "형. 그렇게 넣으면 맵지 않아요?" "응, 괜찮은데." "얼굴은 완전 하얀 사람이 매운 것도 잘 먹어." "그게 무슨 상관이야. 바보야." 처음 만난 건 대학 도서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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