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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편 ▲선샤인 Warning! 드~러운 쿠소드립이 판을 칩니다 BGM (재생자유) 밑쪽에는 스쿠스타의 미후네 자매, 유우뽀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실 분은 보세용
[Prolog] “여기에 서명하시면 됩니다” “…예” “이제 끝난 건가요?” “네, 원래는 절차상 혈연관계의 사람이 해야 하는 건데 연고가 아무도 없어서요” “아… 네” 한 통의 전화가 왔다. 나는 약 10년 만에 예정에도 없던 귀국을 했다. 도착하자마자 귀국하기 전처럼 한 통의 전화를 받아 수화기 넘어 목소리가 알려준 네가 살고있던 집 근처 동사무소를 찾...
릴리스가 조나단을 살리기 위해 뉴욕을 뒤집어 놓았던 대사건이 사이먼의 활약으로 마무리되고, 클레리도 무사히 뉴욕 인스티튜트로 복귀한 이후에도 섀도우헌터들의 임무는 끝나지 않았다. 루시퍼가 지옥으로 떨어진 역사만큼 오래 지상을 노려온 데몬들은 릴리스가 에돔으로 돌아간 이후에도 끝없이 나타났다. 에돔과 지상의 경계가 느슨해지기라도 했는지 나타나는 데몬의 수는 ...
" 좋아해, 도경수. "" ... 뭐라고? "" 좋아한다고, 내가 너 좋아해. "야자를 마치는 종이 울리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앞다투어 학교를 빠져나가는 지금, 도경수 너는 웬 여자아이에게 붙잡혀 그렇게나 싫어하는 관심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었다.수근거리는 아이들이 거슬리는지 미간을 찌푸린 너는 가방을 메곤 멍하게 바라만 보고 있던 나를 불렀다." 김여...
영원따윈 없죠 그는 착각을 하고 있어요 영원한 생을 주었다 착각하고 있죠 내가 그의 뒷모습을 모르고 내면을 몰랐다 그리 조롱하고 비웃어도 그는 결국에는 후회하며 내게 호소할 것이에요 자신을 죽여달라며 눈물에 젖어 호소할 것이에요 그는 저주를 받았고! 이제 그 벌을 느껴야해요! 그의 벌은 이제부터 시작이야!
[성우가 꼭 해줬으면 좋겠다. 부탁할게.]번호를 바꿨어야 했는데. 눈 깜박하면 바뀌는 세상에서 핸드폰 번호를 한 번도 안 바꾼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야. 덕분에 이 불편한 곳에 온 것도 모자라, 축가까지 불러주게 됐어.성우는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숙인 채 미간을 좁혔다. 축가 부르실 분은 맨 앞자리로 가실게요. 나름의 리허설을 끝내고 마이크를 대충 내려놓자...
화면의 불들이 하나 둘 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숫자를 새기던 하얀 모니터에는 검은 화면만이 가득 비춰졌다. 손목을 가득 죄이며 빠지지 않을 것 같던 워치가 부드럽게 풀어졌다. “이제 설명해줘.” 다가오는 스가와라의 나지막한 목소리에 다이치가 멋쩍은 듯 웃으며 머리를 쓸어 넘겼다. 히나타와 카게야마가 그를 바라보며 갸웃했다. 바닥에 쓰러져 있던 츠키시마도 그...
35. 서로 마음을 확인하며 손 끝만 간지럽게 잡고 잤던 1일. 서로 얼굴을 붉히며 지민이가 스케줄을 위해 태형이 집을 떠나기 직전 후다닥 달려와 태형이 볼에 입을 맞추고 도망치듯 가버린 것이 2일. 겨우 연락을 해서 한참 통화만 했던 3일. 지민이가 어디서 또 뭘 듣고 왔는지 꽃다발을 태형이 품에 안겨주며 우리 사겨요! 라고 말했다가 태형이 눈가가 시큰해...
34. 지민이는 젖은 머리 위에 수건을 얹어놓고 소파 위에 어색하게 앉아있었어. 눈에 낯설지만은 않은 거실이 보였지만 뭔가 계속 엉덩이가 들썩거리고, 딱히 무언가 할 일은 없는데 뭘 해야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어. 따뜻한 물에 씻고 나왔고 자신이 씻는 사이에 보일러까지 켰는지 집 안에 훈훈한 공기가 맴돌아서 이제 몸에 드는 한기는 사라지고 남은 건 그저 ...
33. 왜, 지민이 네가 여기 왜? 태형이는 처음에 멍하니 바라봤다가 빠르게 걸음을 옮겨 지민이 앞에 서서 우산을 기울였어. 놀라서 바로 오긴 했는데, 그 사이 이미 지민이의 온 몸은 비에 젖은 뒤였지. 지민 씨. 왜 우산도 없이, 감기에 걸리면 어쩌시려고...! 작가님. ...네. 저, 꼭 작가님께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요. 그래서,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서...
32.5 일부러 시선을 피하고, 더 과하게 즐거운 척을 하고. 억지 웃음이야 쉬우니까. 한 두 번 해본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하는 건 쉽다고 생각했어. 실제로 괜찮다고도 생각했지, 지민이는. 오늘 왜 이렇게 흥분했어, 박 배우. 에이, 제가 뭘요. 민 피디님도 한 잔 받으시겠어요? 나야 좋지. 한 잔 줘봐. 태형이는 보조작가와 스탭 ...
32. 사귀는 사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인터넷에 두 분이 마트에서 같이 장을 보는 사진까지 떠돌던데, 혹시 동거하시는 건 아닙니까?] 답도 필요없는 한심한 질문이네요. 끊겠습니다. [김태형 작가님...!] 촬영이 끝나고 3주정도 지났는데 어느새 태형이의 핸드폰은 모르는 번호로 내내 울리기만 했어. 처음에는 드라마쪽 사람들이나 다른 피디들인줄 알고 전...
31. 스캔들이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금방 지나간 기사가 뜬 다음 날, 마지막 야외촬영을 하는 날. 촬영장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분주하게 돌아갔지. 사람들을 통제하고, 카메라를 설치하고. 배우들이 하나둘 씩 도착하고. 태형이도, 지민이도 시간에 맞춰서 촬영장에 도착했지. 입장상 먼저 도착한 태형이는 윤기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지민이가 다가와서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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