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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 선생님, 장기 기증자 떴습니다. 몸도 기분도 별로 좋지 않아서 며칠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황금같은 점심식사를 포기하고 의국에 널부러져 있다가 전화를 받았다. 최근 다행히 세훈이의 폐 기능은 많이 좋아졌지만 문제는 심장이었다. 폐는 약물치료로 계속 호전되어가고 있는 양상이었으나 심장은 2년 전에 수술한 것이 무색할 만큼 점차 안 좋아지고 있어서 아무래...
뭍으로 튕겨져 올라온 물고기 같은 눈을 하고서 나를 일제히 바라보는 시선에 공포와 희열을 동시에 느꼈다. 몸이 부르르 떨렸다. 계속해서 삑삑 거리는 경고음에 질식사 할 것 같았다. 침착하자. 침착해야한다. 박과장이 길길이 날뛰며 나를 제지하려 했으나 변백현 교수님이 그 사이를 막아 선다. 환자를 돈으로 보는 박과장 당신은 심장이 멎어도 절대 CPR 안 해줄...
"이 애비는 용납 할 수가 없다." "지랄을 해라 지랄을. 지랄도 병이다 너?"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 "흙이 들어가기 전까진 죽어도 안된다고? 아주 비옥한 토양을 눈에 뿌려주지." "안돼 아무튼. 난 반댈세." 얼씨구? 경수가 저 혼자 엄격하고 근엄하고 진지한 표정을 짓고서는 테이블을 후드려치며 안된다고 꽥 뱉더니 제 앞에 놓인 핫초코를 호로...
그의 따뜻한 온기를 지닌 손등이 내 볼을 스쳐 나의 향기를 훔쳤다. 나는 작게 웃었고, 그는 지긋이 나를 올려다 보았다. 작은 머리통을 감싸 안았던 품에 미세하게 남아있는 온기가 떨림으로 바뀌어 나는 또 속절없이 향기를 흘렸다. 안경 너머로 미약하게 젖어든 눈동자를 나는 피하지 않고 탐했다. 그리고 부드럽게 손을 들어 그의 안경을 벗겼다. 교수님, 울지 말...
클리셰 대백과사전 1. 주인공은 인기는 많은데 항상 사랑에 실패한다 “또야?” 그건 내가 할 소리다, 임마…. 낄낄거리는 동혁의 목소리에 도영이 눈을 흘겼다. 올해만 해도 세 번 정도 동혁과 술을 마셨다. 도영은 마음이 심란할 때, 분위기 띄우기가 특기인 동혁과 술을 마셨는데 보통 도영이 심란할 때는 실연을 당했을 때였다. 그 말은즉슨 김도영은 올해만 해도...
“쌤, 셀 세이버(Cell Saver)* 뺄까요?” “…….” “선생님?” “…” “김민석 선생님!” “아 예? 예 아 죄송해요 종대쌤. 뭐라구요?” “최병호님 셀세이버 뺄까요? 이제 빼야 할거 같은데.” “네 그래주세요.” “왜 그렇게 넋이 나갔어요, 누가 우리 쌤 괴롭혔어!?” “아니에요 그런거." *셀 세이버(Cell Saver) - 출혈된 혈액을 모...
곧 다가오는 정월 대보름을 기념해 누구나 쉽게 예쁜 밥상을 차릴 수 있는 밥알 브러쉬와 함께 사용하기 좋은 조각보, 콩자반 반찬 브러쉬를 제작하였습니다. 한 해가 풍년이 되기를 바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말 몇 마디에 환한 미소 한 방이면, 영화같게도, 여자애고 남자애고 가릴 것 없이 넘어가니까. 심지어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날도 많았다. 점심 시간에 친구들과 축구를 한다던가, 학생들이 많이들 숨어드는 펍에서 공연을 한다던가. 로저에게는 일상이지만 누군가는 보고 있는 이런 순간들에 힘입어, 로저는 늘 제가 원하기만 한다...
fure blue"그 아래에서 너는 행복했어?" 스플렌디드는 자신의 소시오패스 증세를 망각하고 누군가의 무덤가의 앞에서 세상이 무너져 버릴 듯 울었다."행복...하세요."무덤가 멀리에서 조그맣게 읆조린 후, 몰은 검은 안경 속 맺힌 하나의 물방울을 떨어뜨리고 어딘가로 유유히 걸어나갔다."씨발! 왜 죽는거냐!!!! 어째서!!!!!"플리피인지 플릭피인지도 구분...
* 오타와 비문이 꽤 많습니다. 생각나는대로 쓰느라 그렇습니다. 불편하시면 스루해주세요. * 설정상 명영-초을-홍화 가 친자매인 설정입니다. * 캐붕이 있습니다. 05 이상했다. 정기를 보지 못했다. 태하에게 첫 질문에 대한 답을 듣지는 못했지만 정기의 동선이라든가 취향따위는 꽤 많이 파악한 다음이었는데 이상한 일이었다. 일주일이 지나자 참지 못하고 태하를...
"그래도 나는 그때 다시 잡을 줄 알았거든."영재가 술을 입에 털어넣고 인상을 찌푸렸다. 오늘은 재수없게 술도 쓰다."솔직히 내가 뭐가 못났냐? 어? 유겸아, 듣고있어?"어어 그래.. 유겸은 대충 대답해주며 뱀뱀에게 문자로 sos를 쳤다. 야 영재형 또 시작함 제발 살려줘 나 오늘 약속있어서 가야 돼. 내가 담에 술 살게! 제발!벌써 3일이 지났다. 최영재...
* 오타와 비문이 꽤 많습니다. 생각나는대로 쓰느라 그렇습니다. 불편하시면 스루해주세요. * 설정상 명영-초을-홍화 가 친자매인 설정입니다. * 캐붕이 있습니다. 04 거의 부수기 직전까지 간 핸드폰을 빼낸 한설이가 테이블을 두드리며 본래의 화제로 돌아오기를 재촉했다. 나는 정기를 보고나서 내내 떠올렸던 것을 한설이에게 물었다. 남자들은 재벌을 좋아하지? ...
"아 오늘 VIP수술 하는데 별것도 아니면서 엄청 무서워 하더라구요. 그거 설명해주느라 진을 다 뺐더니 수술을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나." "아..." "나중에는 뭐 내가 학교 출신이 어디니 몇년 된 사람이니 주치의니까 자기가 뭐 잘 알아야겠다느니 아무튼 별소릴 다 하더라구요. VIP라고 해도 다 똑같은 환잔데 되게 웃겼다니까요." "하하 그랬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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