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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라고 부르면 대만은 언제까지 선배라고 부를 생각이냐며 웃었지만 태웅은 그 호칭이 좋았다. 대만을 선배라고 부를 때면 고등학생 때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매일 얼굴을 보고, 매일 몸을 부대끼며 농구 연습을 하고, 그걸로도 모자라 훈련을 마친 부원들이 코트를 떠나고 난 뒤에도 원온원을 하자고 조르던 시절. 그 소중한 시절은 너무 짧았다. 대만은 너무 일...
#2012.09.01 -"개강 실화냐." -"나 한 게 진짜 없네." "나처럼 토익도 하고, 어?" -"너 토익도 했냐???" -"나쁜새끼... 치사한새끼..." "한다고 같이 하자고 말할 때는 안 한다더니-" -"아니, 너 나랑 매일 놀았는데... 도대체 언제 하는 거냐?" "누구처럼 놀지만은 않아요~ 제가." -"너랑 이제 안 논다." "허어?"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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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로 그 인간에 관한 생각, 기억, 미련, 그런거 다 여기에 버리고 가는거야. 앞으로의 내 인생에 써니 브리스코는 없는거야- 흘러가는 강물에 그 인간에 관한 모든것을 다 버리자 다짐하며 내가 아쉬워서 우냐, 안 울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원래 눈물샘은 내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법이다. 어짜피 흘러내리는 눈물, 그 인간에 관한 모든것도 같이 보내버리자...
나는 죽을 것이다. 손목을 긋거나 목을 메지도, 영원히 잠들 만큼의 약을 먹거나 하늘을 날려 시도하지도 않을 것이다. 나의 죽음은 고통스럽지 않을 것이고 그 누구도 고통스럽게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어딘가에서 많이 들어본 말이다. 그렇다면 생각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걸까? 나의 죽음은 아마 이 의문의 연장선일 것이다. 나는 더...
우리의 6년 .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하지만, 그래도 너라서 행복했어. #2012. 03. 02 12학번, 동국대 경영학과 새내기배움터. "안녕하세요, 20살 12학번 강영현입니다." -"네, 헤헤. 저도 93년생 12학번. 우리 친구예요!" "괜찮으면 말 놓을까요?" -"좋아~" "이렇게 빨리 놓을 줄은 몰랐는데 .... 크크크." -"경영학과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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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전생을 기억해. 앞의 저가 토해낸 분노와 울화를 그저 장난으로 얼버무리기 위한 말이라면, 가만두지 않겠다라는 심정으로 눈에 고인 눈물을 닦고 정을 노려보았다. 나는 내 속살을 모두 까집어서 보여주었는데, 너는 되도 않은 장난을 치다니. 정을 믿은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서 더욱 화가 났다. 그만큼 자신이 약해져 있었나 싶기도 했고 만약 이대로 끝이 난다면...
생일을 어떻게 챙겨야 하나. 정신을 차려보니, 생일이라는 기념일보단 생계가 걱정이었고, 내가 행복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모든 기념일이 그랬다. 다 부질 없고... 그저 항상 같은 나날일 뿐인데 왜 그렇게 호들갑을 떨까. 그렇게 말 해왔고, 이제까지 그렇게 되뇌었었는데. 사실 마음속 정말 깊은 곳에서는 그런 마음이 들지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이 날 알아...
친구동생 김도영 꼬시기 TALK 1. 사랑은 우연한 만남으로부터 그래 원래 모든 사랑의 시작은 미약하다 나도 그랬으니까 그리고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카페 안으로 들어오는 한 사람 " 저... 혹시... 노여주 누나 여기 있나요? " 그때 내 본능이 말해주고 있었다 쟨 내꺼다 2. 키워서 잡아먹기 start 어떻게 형제가 이리도 비슷한지 아주 그냥 말랑콩떡 ...
"형, 이 것들 좀 봐. 다 낡은 거야" "낡은 거가 맞긴 하는데, 옛날 거나 빈티지한 거라고 부르는 게 더 좋겠다. 어, 조심히 봐. 떨어트리겠다..." "알겠어" 구경하고 있는 드레이코에게 한 번 더 조심하라고 말한 뒤에서야 해리도 가게 안에 있는 골동품들을 구경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 색유리에 비춰 반짝거리면서 무지개를 만들었다. 에어컨이 돌아가...
#여름 여름날 점심시간 뜨거워진 몸을 식히려고 그늘진 벤치에 누워 잠시 눈 붙히는 동오 보고싶다. 길다란 돌 벤치여서 누우면 제법 시원하겠지.. -자냐뀽? 잠결에 들은 인기척에 눈썹만 꿈질대지만 선잠의 경계에 있는 동오..... '오늘은 뀽이구나.' 대답해주고싶은데 말은 못하고 입술만 달싹였음조켓내 잠든 애 깨울까 조심스럽게 옆에 앉았다가 꼼지럭거리는 동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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