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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히 부서진 파편들과 함께 떨어지던 중, 어느새 나는 내 형태를 되찾았다는 것을 꺠달았다. 밝게 빛나는 파편들은 점차 흩어져 어둠에 삼켜지고, 나 역시 어둠에 삼켜져 가는 것이 느껴졌다. 잠시 후 바닥에 살포시 내려앉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아래를 내려다 보아도 바닥이라 할 만한 것은 보이지 않았다. "휴우... 또 어둠 속인가." 고개를 숙이자,...
"여긴...?" 정신을 차려 보니 나는 풀밭에 누워 있었다. 몸을 일으키자, 눈앞에 자욱하게 펼쳐진 안개만이 보였다. "어둠은...?" 어둠은 보이지 않았다. 그저 사방이 새하얀 안개 뿐. 나는 팔을 쭉 뻗어 보았다. 손 끝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안개. 이 정도라면 조금... 위험한데. 바닥을 내려다보자, 발 밑에는 빽빽하게 깔려 있는 잔디가 어렴풋이 ...
화요일 저녁. 나는 오후 3시부터 일어나 나갈 준비를 마치고 문제집을 풀고 있었다. "근데, 이건 왜 푸는거야?" 뒤늦게 일어난 다크가 책상 위로 날아와 앉았다. "요즘 학교에 안 나가니까, 검정고시라도 봐야지." "검정고시 봐서 뭐 하게?" "응? 당연히 수능도 보고, 대학도 가야 하고...." 나는 그 순간 질문의 의미를 깨달았다. 어차피 죽거나, 아저...
"정말, 언제까지 연습만 해야 하는 건지." 나는 투덜대며 아저씨가 말해 준 야산으로 향했다. 이번에 할 연습은 은폐 연습. "보통은 내가 지켜 주겠지만, 혹시 모를 상황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아저씨는 그렇게 말하며, 숨바꼭질을 제안했다. 나는 저격총을 품고 산 속 어딘가에 숨는다. 나와 다크의 기운을 발각하는 능력은 사용하지 않지만, 아저씨가 가까이 ...
일찍부터 연습하러 나가는 일의 좋은 점은, 들어가서 쉴 수 있다는 점. 해가 완전히 저물자 아저씨는 '일하러 갈게. 넌 들어가서 쉬어.' 라며 나를 옥상에 놔두고 날아올랐다. 나쁜 점은, 아저씨랑 같이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점이랑....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점이랄까. 아침 일찍은 아니고 오후 일찍이지만, 이미 생활패턴이 역전되어 버린 나에게는 쉽지 않은 ...
일요일 오후. 침대에 누워 숙면을 취하고 있는 내 귀에, 방 밖에서 아저씨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이, 일어나. 연습하러 가자." "에...?" 비몽사몽한 상태로 핸드폰을 확인하니 해가 지기에는 한참 남은 시간. 창 밖에서는 환한 태양 빛이 비춰 오고 있었다. "뭐에요, 이렇게 일찍...." 나는 방문을 열지도 않고 중얼거렸지만, 아저씨는 그 말을 ...
※ 주의 고어한 묘사, 신체 훼손, 갑작스러운 충동, 불합리한 상황 가상의 지하철을 소재로 한 나폴리탄이나, 초능력을 가미하였으므로 어느 정도 대항이 가능한 묘사가 나옵니다. 정통
"하여간, 다음부턴 최소한 이야기는 하고 찾아와 주세요." "연락을 잘 돼야 안 찾아오죠." "애초에 데이... 만날 약속은 다음 주였잖아요? 왜 연락하려는 건데요?" "에이, 데이트 전에 서로 미리 알아가면 좋잖아요." 교황님이 왔다는 소식에 서둘러 내려가면서도, 유리 씨와 디젤 언니는 계속해서 사랑싸움을 주고받았다. 그들의 대화를 지켜보고 있는 나에게,...
저격총이 생각보다 괜찮은 무기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나는 양 손으로 저격총을 껴안고 낑낑대야만 했다. "이... 이거... 원래 이렇게 무거워요...?" 허리가 아프고, 팔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았다. 신기하게도 날아가는 데에는 딱히 힘이 더 들지는 않았지만, 힘든 건 차갑고 단단한 금속을 계속 붙잡고 있어야 하는 손과 팔이랄까. 그래...
다크 때문에 손잡이가 내려가자, 육각형 기둥은 각 면을 따라 천천히 열렸다. 그리고 그 안에 들어있는 까맣고 길다란 것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냈다. "이건... 총...?" "그것도 저격총이네. 꽤 길고, 큰데." 다크가 말했다. 검게 칠해진 기다란 금속의 원기둥을 따라 시선을 아래로 옮기자, 그곳에 있는 것은 커다란 탄창, 방아쇠, 개머리판. 거기에 커다란...
"자." 아저씨는 검은색 칼의 칼날을 잡고 내게 손잡이 부분을 들이밀었다. "에...?" "뭘 못 알아 듣는 척이야. 받아." "이, 이걸 왜 저한테...." 나는 마지못해 칼을 받아 들기는 했지만, 불길한 예감이 든다. 아니, 예감이 아니라 확신이려나. "현장 실습이야." "혀, 현장 실습이라뇨? 그게 무슨 뜻인지...." 물론, 그게 무슨 뜻인지는 잘 ...
"다짜고짜 군대를 지휘하겠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썩 나가!" 뚱뚱한 주교가 떽떽거리며 소리쳤다. 교주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중얼거렸다. "과연, 미친 여신도로군." 하지만 교주의 입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여신도는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미친 자들을 좋아하긴 한다만...." 그녀를 내려다보던 교주가 말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그리스의 오래된 신전. 그것은 먼 오래 전 잊혀진 종교의 터전이었다. 수백년간 버려진 곳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화려한 장식으로 수놓아진 신전.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신전에 걸린 둥근 창문을 통해, 신전 내부에 있는 둥근 탁자와 같은 모양의 햇빛이 내리쬐었다. 둥근 탁자의 주변에 앉아 있는 자들은, 주교급 신분을 뜻하는 금색 장식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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