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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밤이 넘어가고 아침까지도 소식이 없는 석진을 정국은 굳이 찾아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마 밤새 침대에 머리를 박고 고민했으리라. 그 조그만 머리통이 저로 가득 찼다고 생각하니 새삼 뿌듯함이 몰려온다. 하지만, 정오가 지나고 저녁밥이 먹을 시간이 되어서도 석진에게선 잠잠하니 반응이 없다. 몸이 근질근질하다. 걱정이 되기보단, 사실 보고 싶어서.라는 이유가 ...
오늘, 3살 연하의 여친에게 차인 석진은 치킨 먹으랴 눈물 닦으랴 바쁜 와중에도 흰 무를 꼬박꼬박 정국의 입속으로 넣어주며 꼬물꼬물 말을 이었다. 이미 제 입엔 치킨과 무, 샐러드까지 온통 가득 들어차 있음은 물론이다. 석진이 운 건, 여친에 대한 미련 때문이 절대 아니었다. 3개월 동안 사귄 여친과 무슨 미련이 있으며, 그로 인해 뭔 서글픔이 있단 말인가...
별의 아이 사용설명서의 본편입니다. 유성택배의 짧은 이야기. 미도리야의 기다림과 토도로키와 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 까지를 담고 있습니다. A4 / 카피본 / 컬러표지 / 중철 / 36P / 가격 : 4,000원
그는 소년의 영원한 영웅이었다. 언제고, 어느 때고, 세계를 돌이켜도 변치 않을 소년의 영웅이었다. 설령 그가, 사람을 벌레처럼 학살하는 학살자라 할지라도. * 그날은 지독히도 운이 나쁜 날이었다. 짧은 평생에 이보다 나쁜 날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나쁜 날. 아니, 과언도 아니다. 확신할 수 있었다. 아버지가 죽었던 날을 제외하면 오늘이 가장 나...
눈에서 눈물이 아닌 다른 것이 고이는 느낌은 소름끼치도록 생소했다. 공기가 닿는 모든 곳들이 불에 대인 듯 타오르고 있는 것 같았다. 숨을 쉴 수도 내뱉을 수도 없었다. 카게야마가 주저앉은 하나마키를 내려다보았다. 생소한 고통을 느끼고 있는 그 모습은 낯설지 않았다. “몸에서 건전지가 터지면 이런 느낌이에요.” “네 놈…….” 이와 이즈미가 카게야마를 향해...
(17.12.16 인피니트 온리전 spirit in 신간) 독자나무 x 작가규 현성 팬아트북 오! 나의 존잘님 A5 / 중철 / 20p / 3,000 북통판폼 주소▼ http://naver.me/FCG1UZuR 존잘님썰 회지특전으로 가져갔던 엽서도안 SD 두사람 넘 귀여워서 ㅜㅜㅠㅠㅜㅜ 없으면 주문하고 없으면 주문하고를 반복한 결과 일반판매때도 하나씩 넣어...
이전에 작업했던 콘돔 화상소재보다 조금 더 가벼운 채색으로 제작했습니다. 개당 가로 300~600px정도의 사이즈입니다. 콘돔 화상소재4+로고가 삽입된 버전 총 8개의 콘돔을 한장
나는 더 이상 너에게 다가가지 않을 터이니 너는 그 자리에 있어라. 내가 너를 외면하고 부러 모질게 굴어도 너는 아무렇지 않게 그 자리에 있어라. 내가 헛된 희망을 바라고 허튼 마음따위 품지 않게 한결같이 그 자리에 있어라. 흘겨보는 진득한 눈길에도 잿덩이처럼 타다 남은 미련에도, 모든 상처는 내가 가질 것이며 모든 흉터는 내게 새길 것이다. 나를 밀어내고...
※루카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어른 버전입니다 화창한 날씨 아래, 태양보다도 더욱 눈부신 길게 늘어뜨린 구불거리는 백금빛 머리카락, 그리고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전부 담아낸 반짝거리는 푸른 보석안, 백옥처럼 새하얀 피부, 햇살처럼 눈부시게 웃어주는 나의 너무나도 친애하고 사랑하는 나의 제약, 사랑스러운 공주님, 아타나시아, 나의 연인. "루카스!" 햇살처럼 눈...
* 9장 까지의 내용 및 허묵 생일 온천 데이트, 통화 '아름다운 달빛'의 언급이 있습니다 * * 미성년자 분들께 *이 글에는 허묵과 유연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며, 상세한 묘사는 없으나 성관계를 암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모든 성관계는 명시적 동의(서로의 의사를 충분히 확인할 것)와 안전(피임)을 전제로 합니다. 별들이 아름다운 건, 눈에 보이지 않는 꽃...
관린은 하이스쿨 10학년에 재학 중인 모범생이었다. 문란한 클럽 대신 독서 모임에 들고, 늘 1등을 놓치지 않아 부모를 기쁘게 만드는. 아주 전형적이면서 몇 없는 모범생이었다.관린은 이번 독후감 과제인 서적을 빌려 기숙사로 가는 중이었다. 기숙사에 가면, 빨래부터 돌리고 독후감은 아직 기간이 남았으니 책은 한 시간 정도만 읽어야지-라고 생각하던 중이었다. ...
“그래서 윤정한은 어디로 간 거야?” “계속 찾고는 있는데. 정확하지가 않습니다.” “지금 거기 투입된 인원이 몇인데 그걸 아직도 못 찾아? 애초에 왜 좌표대로 애를 똑바로 못 날린 건데? 그게 어떤 임무인데? 다들 정신줄 놨지.” “그래도 지구엔 도착했을 거예요. 지구 중력권에 들어가면서 갑자기 통신이 두절되면서 공간 좌표 송신도 엉망이 된 거니까.” 민...
" 선배, 저거 보여요? 밤이라 온 세상이 어두컴컴한데 저기는 환하게 빛나는 게 마치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아요. " 오랜만에 찾은 밤의 바다는 그동안 바쁜 나날들로 쌓인 피로를 풀어줄 정도로 시원한 바람이 불었고, 그 바람은 바다 내음을 싣고 다가와 내가 바다에 있다는 감각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켜줬다. 흔히 바다라고 하면 떠올리는 풍경 속의 갈매기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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